<글쓴이 한마디>
원래 마작 규칙은 매우 복잡하기 때문에 1분 안에 배우고 즐기기 위해서 승부에 필요한 필수 규칙만 남겨놓았습니다. 마작패의 착착 붙는 손맛을 느끼며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보세요.

<기초 지식 1>
마작에는 총 17개 * 2층 * 4명 = 136개의 패를 사용합니다.
萬(만)이 1~9, 동그라미가 1~9, 막대기가 1~9 있습니다. (새 한마리는 막대기 1을 뜻함) 그리고 동남서북 백발중이 있습니다. (빈칸은 백을 뜻함)


<세팅>
네 명이 테이블 4개 모서리 앞에 앉아 각자 17개*2층을 쌓아둡니다. (세기 쉽게 5개+5개+5개+2개로 띄워놓기)
가위바위보에서 이긴 사람이 선입니다.
오늘 몇일이죠? 13일이면 선의 17개 중 오른쪽에서 3번째, 7일이면 오른쪽에서 7번째 패를 고릅니다. 그 패와 왼쪽의 패 사이를 경계선으로 오른쪽 부분(A)와 왼쪽 부분(B)으로 갈라놓습니다.
A의 왼쪽부터 7개*2층(C)을 남겨놓고 그 오른쪽(D)을 갈라놓습니다.
C의 왼쪽에서 ‘3번째’의 2층 패를 뒤집습니다. 이 패가 보너스 패입니다. C는 가져오지 않는 패입니다. 라고 일단 알고 계세요.
이제 선부터 ‘시계 반대방향으로’ B를 오른쪽부터 2개*2층(4개) 가져옵니다. 각자 4개 가져오고 한바퀴로 총 세바퀴 가져가면 모두 12개 패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 다음 선은 B에서 2개를 가져와서 14개를 만들고, 나머지 사람들은 1개를 가져와서 13개를 만듭니다.

<기초 지식 2>
현재 선은 14개(2+3+3+3+3), 나머지 사람들은 13개(2+3+3+3+2)를 가지고 있습니다.
마작의 목표는 2+3+3+3+3개의 5세트를 포커의 페어, 트리플, 스트레이트로 만드는 것입니다. 먼저 만드는 사람이 이깁니다.
2는 페어입니다.
3의 스트레이트는 123, 789 등이 해당되고 912는 안 됩니다. 동남서북 백발중에는 스트레이트가 없습니다.
각 차례에는 가져오고 냅니다. (단 맨 처음 선은 내기만 함) 모두 가져오고(14개가 됨) 내기를(다시 13개가 됨) 반복합니다.
가져올 때는 B를 시계 방향으로 1개씩 가져와서 D까지 가져옵니다.
낸 패는 각자 6개 1열로 테이블 중앙에 놓습니다.(배열 중요하지 않음)
D까지 없어졌는데 아무도 5세트를 만들지 못하면 무승부입니다.
가져오고(14개가 됨) 5세트를 만들면 만든 사람이 이깁니다.
5세트 안에 보너스 패가 몇개 있을 때 무슨 추가 혜택이 있는지는 다같이 이야기해서 정하도록 합니다.

<진행>
‘시계 반대 방향으로’ 각 차례에 가져오고 내기를 반복하는 와중에 다음의 규칙이 적용됩니다.
뽕: 남이 낸 패가 내 패의 다른 2개와 함께 트리플을 만들면 남이 낸 패를 내가 가져옴
찌: 남이 낸 패가 내 패의 다른 2개와 함께 스트레이트를 만들면 남이 낸 패를 내가 가져옴
뽕과 찌는 원카드처럼 말로 선언하지 않으면 무효입니다.
뽕과 찌로 만든 트리플과 스트레이트 3개는 다른 사람들이 볼 수 있게 눕혀놓아야 합니다.
뽕과 찌로 남의 패를 가져온 사람은 차례도 가져옵니다. 패를 가져오면서 14개가 되므로 다시 1개를 내야 합니다. 낸 다음에는 시계 반대 방향의 다음 사람이 다시 가져오고 내기를 합니다.

Posted by 마키아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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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음레코드 사무실이 성수동이었다는 걸 알아내면서 카카오맵을 다시 뒤졌다.
성수전략정비구역 이라는 흥미로운 단어가 나왔다.

아파트 공화국을 만들기 위해서는 두 가지를 먼저 고려한다.
공원과 힙한 골목상권
그리고 남은 곳이 재개발 대상이 된다.

을지로가 고층 고급 아파트로 바뀌면서 제조업 벨트가 잘려나갔다.
성수나 을지로나 업종은 비슷하고 그래서 재개발 패턴도 비슷하다.
을지로와 달리 여기는 압구정 청담과 가깝다는 점 때문에 더 hype가 있는 느낌.

조금은 정돈되지 않은 모습이지만.. 이라고 짧게 평하는 이들의 개발 논리는 완고해서 꺾기가 힘들다.

방산시장에서 고주파기기를 다뤄본 나로서는 제조업을 골목상권과 아름답게 섞어놓는 것이 가장 투쟁 없는 상생 전략이라고 생각한다. 이를 위해서는 일반 소비자들의 비판적 상황 인식과 공존의 아량이 필요하다.

Posted by 마키아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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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가탄신일부터 어제까지 4일동안은 가족과 함께 열심히 드라이브를 했다.
서울에서 포항까지, 그리고 해안도로를 타고 망상해수욕장, 양양을 거쳐 다시 서울양양고속도로로 서울.
그리고 엄마 친구를 만나러 수원, 용인, 분당, 친척이 있는 동탄, 다시 서울.
효도관광으로 보람찬 나날들이었다. 지하철을 한번도 타지 않았고 혼자 있지 않았다. 멜론 플레이리스트를 운전하면서 계속 틀었다.
오늘은 그전의 연휴와는 다른 모습으로 지하철을 혼자 탔다. 낙원상가에서 고장난 앰프의 수리를 맡기고 1년 전 이맘때가 생각나는 베히케 시가를 3층 흡연실에서 잠깐 폈다.
그리고 산 지 얼마 되지 않은 아이폰으로 트친의 애플뮤직 플레이리스트를 클릭하니까 예전의 갤럭시로는 볼 수 없었던 애플뮤직 앱 연결과 함께 3개월 무료 구독을 신청하겠냐는 메시지가 나와 구독을 했다. 그리고 지하철을 다시 타면서 그 애플뮤직을 들으며 블로그로 글을 쓴다.
블로그 글쓰기를 지하철에서 해본 적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런 소소한 일상이 블로그 글 주제가 된 것도 처음인 것 같고.. 두번째일지도 모르겠다.
안 해본 일들로만 가득한 오늘 하루, 연휴는 그렇게 사람을 새롭게 만들어주는 힘을 가지고 있다. 꼭 큰 돈을 들이지 않아도, 예약제의 행사에 참가하지 않아도 휴일을 보람차게 보냈다고 말할 수 있는 명분은 어떻게든 생긴다.
가끔씩 이렇게 생각에 잠길 때는 애플뮤직을 들으면서 있는 생각을 모조리 비워봐야겠고 그것을 블로그에 남겨야겠다. 단 만취한 상태에서 글쓰기는 금물. 한 곳에 긴 문단을 쓰는 훈련은 깨달음과 관찰의 단편이 생길 때마다 찾아가는 에버노트나 문자 수 제한이 있는 트위터로는 할 수 없는 일이니 충분히 의미가 있다. 무엇보다 내가 가장 똑똑하다고 느끼던 때는 블로그에 긴 글을 체계적으로 많이 썼던 2010년-2011년이라고 생각하고 긴 글쓰기가 원동력이었다고 느끼기 때문에 더욱 더 써야겠다.
인스타를 열심히 하고 동영상 콘텐츠에 관심을 가지지만 인스타에 글은 길게 쓰려고 하면 힘이 나지 않는다고 할까 긴 글을 과연 피드 넘기는 친구들이 주의깊게 읽어줄까 하는 마음에 길게 쓸 수가 없다. 블로그는 조금 더 차분한 공간이어서 그런지 길게 글이 잘 써진다. 인적이 드문 경기도 북부의 숲속 공원이나 카페에 비유할 수 있겠다.
5월 6일부터는 새 사람이 되자는 다짐으로 이만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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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마키아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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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보드에서 영어 문장을 한글 자판으로 입력한 결과물을 가지고 문자를 통해 소통하면 그 자체로 암호가 된다.

그러면 이렇게 쓰게 된다.

Then it is written like this.

소두 ㅑㅅ ㅑㄴ ㅈ걋ㅅ두 ㅣㅑㅏㄷ 소ㅑㄴ.


문제: 한글 자판으로 입력한 영어 문장은 Google Translate에 붙여넣으면 영어 자판으로 입력한 문장으로 아래에 변환됨. theYT.net 에서 변환해줌.


좀 더 높은 단계로 가면 일본어의 KANA INPUT 문장을 한글 자판으로 입력한 결과물이 있다.(말하고 싶은 내용을 일본어 문장으로 쓰되 KANA INPUT을 기준으로 글자를 입력하고 한글 자판으로 입력)

그러면 이렇게 쓰게 된다.

ではこのように書かれる。

ㅈ[류ㅏ94ㅑㅅㅅ;.>


그보다 높은 단계는 이와 같다.

말하고 싶은 내용을 한글로 쓰되 한글의 일본어 표기법에 맞는 KANA INPUT의 카타카나를 입력하고 한글 자판으로 입력

그러면 이렇게 쓰게 된다.

グロミョン イロッケ スゲ デンダ。

ㅗ["ㅜ(ㅛ ㄷ"ㅋ' ㄱ'[ ㅈ[ㅛㅂ[>



3단계는 전혀 모를듯.

Posted by 마키아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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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여행의 마지막 코스로 아카기 유업 (한국으로 치면 빙그레 정도)의 공장 견학을 갔다왔습니다.
 전체적인 총평은 .. 암스테르담의 Heineken Experience가 진짜 공장에서 일하는 사람들을 보여주면서 아이들을 주된 타겟으로 한다면 이런 모습이지 않을까? 하는, 굉장히 잘 짜여진 1시간짜리 프로그램이었다는 생각입니다.
 공장 견학은 인터넷으로 사전에 예약을 해야만 갈 수 있고요, 저는 2개월 전에 예약했습니다.
 공장에 방문하는 오늘은 그 전의 일정 때문에 우에노에서 上越新幹線 죠에츠신칸센을 탈 수가 없어서 택시를 타고 갔는데 생각보다 오래 걸렸습니다. 이케부쿠로 근처에서 1시간 40분이 걸리더라고요. 고속도로를 탔는데도 그렇게 걸렸습니다. 사이타마는 정말 큰 현이구나라는 걸 느꼈습니다.
 공장에 도착하니 예상은 했지만 역시 아이들을 데리고 온 견학 방문객들이 정문에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저는 이번 회차의 유일한 외국인이어서인지 경비아저씨부터 리셉션의 직원까지 견학이 언제 끝나고 택시를 예약해줄테니 걱정 말고 짐도 맡겨달라는 친절한 안내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공장 내부의 일하는 모습을 창문을 통해 위에서 아래로 내려다볼 수 있는 것이 이 견학 프로그램의 큰 장점입니다. 옛날 중학생 때 포스코 용광로 견학했던 생각이 나네요. 바로 그 앵글입니다. 하지만 식품 회사이기 때문에 위생관리상 완벽히 차단된 통로를 걸어다니면서 쾌적한 온도의 공간에서 가이드의 설명을 들으면서 아이스크림 제조공정의 처음부터 끝까지를 순서대로 보는 것이 특징입니다.
 입구에서부터 슬리퍼로 갈아신는데 자동문이 두 개고 벌레 유입을 막기 위해 자동문이 동시에 열리지 않고 하나가 완전히 닫혀야 다른 쪽 자동문이 열리는 시스템이었습니다.
 공장 내부는 촬영이 금지되어 있고요, 가이드는 각 공정마다 설명을 하면서 TV로 자세한 영상을 보여줍니다. 위에서 내려다보기 때문에 생산 설비가 어떻게 배치되어 있고 어느 공정이 먼저인지, 그리고 아이스크림 막대기가 어느 통로를 통해 올라오고 어떻게 액체 믹스에 꽂히는지, 뽑기 추첨 막대기는 어떻게 분배되는지 같은 건 실제로 확인할 수 있는데 아이스바 (가리가리군) 가 어떤 모습으로 매달려서 움직이는지는 아래에서 위로 올려다보아야 하므로 그런 내용을 짧은 실사 동영상을 통해 설명해줍니다.
 통로 벽의 칠을 가리가리군의 여러 캐릭터로 그려놓아 알록달록한 색상과, 각 비디오의 배경음악에 일괄적으로 사용한 빠른 비트의 테마 음악(무한도전 테마 음악과 비슷합니다), 나레이션의 남자아이의 목소리, 아동복 매장이나 어린이 프로그램에 사용하는 폰트,  반말체의 안내문, 그리고 회사의 슬로건인 '놀자'. 가 하나가 되어 아카기 유업의 아이덴티티를 확고하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사이타마 현의 손꼽히는 중견기업(직원수가 831명)이면서 마케팅을 이렇게 세련되게 한다는 점이 굉장히 인상적이었습니다.
 공장 견학 후에는 Heineken Experience처럼 무료 시식코너와 기념품 매장을 마련해놓았는데 저는 가리가리군 요구르트맛과 AKAGI Premium 럼주+초콜릿+건포도맛을 먹었습니다. 특히 두번째 아이스크림에서 건포도가 사르르 녹아서 젤리처럼 씹히는 게 일품이었습니다. (아이스크림은 외국 수출이 어렵다는 점에서 소중하지요) 무료 시식코너에서 오후 4시부터 4시 25분까지 쉴 수 있게 해놓았는데 그 틈을 타 제가 가이드에게 물어보았습니다. 외국인도 와요? 라고 물어보니까 태국과 필리핀에서도 왔다고 합니다. 아마 사이타마에서 일하고 있는 외국인 노동자가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건물을 나올 때는 택시가 준비되었다는 직원의 친절한 안내로 교통편의 걱정 없이 택시를 타고 신칸센 역인 혼죠와세다역으로 갈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기본요금 1000엔에 총 3000엔이 들어가서 조금 비싸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버스가 안 다니니 어쩔 수 없지요) 그래도 투자한 돈이 하나도 안 아까운 멋진 견학이었습니다. 죠에츠 신칸센을 타고 나가노 쪽으로 가시는 분들이 중간에 이곳을 들러 견학을 하시고 다시 나가노로 가시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Posted by 마키아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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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마키아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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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and to me

연구/기획노트 2018. 7. 17. 06:29
체크리스트, 일의 프로세스 관리에 관한 생산성 앱을 많이 찾아보았는데 도저히 내가 원하는 앱을 찾을 수 없어서 자기 전에 아이디어를 메모한다.
 I have been searching for the productivity apps regarding checklist or process management, but I failed so I take notes about this idea before going to bed.

 앱 이름은 command to me. 내가 글로 메모한 과정 순서대로 내가 움직이게끔 앱은 내게 과정을 읊어주고 나는 각 과정이 끝날때마다 앱에게 말로 알려준다.
 The name of the app is 'command to me'. The app commands to me by reading each procedure written in text in order to make me carry it out. I tell the app each time I finish the procedure.

1. 시작 화면: 마이크 항시 대기상태 Main: mic standby
2. 시나리오 추가: 조작 명령어와 같은 이름일 수 없음 Add scenario: name can't use the same text as control commands
 2-1. 과정 추가/순서 변경/삭제 (과정의 언어/길이에 제한 없음) add/change order/delete procedures (no limit in language or text length)
 2-2. 분기 질문 추가/변경/삭제 (add/change/delete switch cases)
 2-3. 시나리오 공유: URL로 share scenario by URL
3. '시나리오 이름' 으로 시나리오 불러오기 load scenario by scenario name
 3-1. '했어' '다음' 으로 다음 과정으로 넘기기 'I did it' 'next' to go to next
 3-2. 분기 질문에 대한 대답에 따라 다음 과정으로 넘기기 answer to switch cases
 3-3. '다시' 로 다시 듣기 'replay' to replay
 3-4. '그만' '끝' 으로 시나리오 종료 'stop' to stop
4. 환경설정 preferences
 4-1. 조작 명령어 변경 (예: 했어 를 됐다 로 변경하거나 추가) change control commands (ex. Change/add 'finished' to 'I did it')
 4-2. 조작 명령 임계 음량 변경 (높을수록 내가 소리를 크게 내야 하지만 오작동이 줄고, 낮을수록 내가 소리를 작게 내도 되지만 오작동이 늘어남) change control voice threshold (the higher it is, the louder I have to shout out but more accurate, and vice versa)
 4-3. 내 목소리 기억시키기: 특정 문장 여러 개를 대화체로 말하면 그 음성 데이터를 바탕으로 앱이 내 목소리의 특성을 기억해 다른 사람 소리가 나면 작동을 안 하고 내가 명령을 해야만 소리가 나게 함.. 현재로서는 불가능한 기술 같은데 이미 개발되었을까요? Recognize my voice: speak several sentences and the app recognizes your voice so that if someone else's voice is heard, the app won't work.. Seems quite a tricky technology. Wonder if it is already developed or not.
5. '앱 닫아' 로 앱 닫기 'close the app' to close the app

시나리오 이름 예시 scenario name example:
떡볶이 만들기 make topokki
저녁 운동 evening exercise
반신욕 take a bath

어떨 때 유용한가 when it is useful:
스마트폰을 만질 수 없거나 만지기 귀찮은 환경에 있을 때 (대표적으로 요리, 운동, 목욕 세 가지가 생각났음) when we cannot touch smartphones or are in an environment where touching is annoying)

장점 advantages:
 유저가 원하는 대로 편집이 가능하다는 점 (컨텐츠 앱이 아니라 도구 앱) user can edit whatever way he or she wants (tool not contents)
 특정 국가 성별 연령에 타겟을 제한하지 않은 점 (누구나 말할 수 있다) no limit on target user's nationality, gender or age (anybody can say)

 혹시 이런 앱의 존재를 이미 알고 계신 고수 분이 계시다면 알려주셔서 모두가  할일 순서를 일일이 기억해낼 필요가 없는 보다 윤택한 삶을 사는 데 기여해주세요~

Posted by 마키아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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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기때. 운동하고 나서. 일에 지쳤을 때. 스트레칭을 한다. 시티팝을 튼다. 욕실의 창문을 연다. 따뜻하고 편하게 느껴지는 물 온도를 맞춘다. 유노하나 1스푼을 넣는다. 샤워기로 욕조에 물을 채운다. 양 손을 물에 담그지 않는다. 등과 어깨가 차가운 욕조에 닿지 않게 물을 적신다. 물이 무릎을 덮을 때 샤워기를 잠근다. 10분간 무념무상으로 뒤로 기댄다. 오한이 올라와 열기를 받아 날아간다. 몸 속의 모든 오한이 없어진다. 기의 순환이 정상으로 돌아온다. 눈을 감으면 눈의 피로가 풀린다. 물을 얼굴과 눈에 적셔서 더욱 더 풀린다. 상체에 식은땀이 맺히고 바깥 바람에 곧 증발된다. 코로는 차가운 공기를 마신다. 10분 뒤 욕조 마개를 뺀다. 물이 다 빠질 때까지 반신욕은 끝나지 않았다. 물이 다 빠지면 천천히 일어서서 밖으로 나온다. 바로 수건으로 몸을 닦는다. 면으로 된 편안한 긴바지와 긴팔을 바로 입는다. 수면양말을 신는다. 마루로 돌아와 소파에 앉아 히비스커스차나 한방차를 마신다.

오늘의 웰빙을 잊지 않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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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마키아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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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ITIQUE DE LA VIE QUOTIDIENNE, II Fondements d'une sociologie de la quotidienneté. L'Arche Éditeur Paris. 1961.

Henri Lefebvre는 부르주아를 다음과 같이 나누었다.
상류층 이상주의자: 개인과 사회의 이분법을 명확히 함. 계획과 원칙 중시. 실패는 고결하게. 사회활동가.
상류층 행동파: 이상주의자의 반대. 실행과 데이터 중시. 과거 역사에 얽매임. 남을 등쳐먹고 성공함. 실패는 초라하게. CEO.
상류층 사상가: 이상주의자와 행동파 모두에게 눌려 삶. 양 극단의 조화 추구. 좋은 생각이 곧 이상이고 행동임. 철학자. 에세이 작가.
특수계층 관료: 고학력. 위계질서 중시. 질서에 순응. 정해진 특기에 집중. 교수. 경찰.
특수계층 보헤미안: 관료의 일을 비공식적으로 수행. 직함을 신경쓰지 않음. 위계질서를 실정에 맞게 적당히 뒤틂. PR담당자. 비평가. 광고기획자. 변호사.
특수계층 독립인: 명예 필요없음. 국가 사상 예술은 내 삶의 질을 위해 존재. 나만 잘 살면 됨.
단일층 광신자: 내가 세상과 깊은 관계를 맺고 있다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가장 사회와 동떨어져 있음. 위선.
단일층 반대자: 자신은 타인의 반대되는 어느 것으로만 정의가 가능. 냉소. 아나키즘.
단일층 멍청이: 일상에 깊게 자리함. 사소한 걸 과장해서 받아들임. 배고픈 소크라테스보다는 배부른 돼지가 되자. (일본어 ミーハー와 비슷한듯) 선동에 휩쓸리기 쉬움.

특수계층 보헤미안 이라는 분류가 참 마음에 들었다.
Posted by 마키아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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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글에 can playboys be feminists 라고 검색을 한 결과,


 예/아니오 라고 딱 잘라 대답해주는 다른 네티즌이 있는 지식iN 류의 사이트는 검색결과에 나오지 않았지만 나의 시선을 끈 글이 있어서 바로 읽어보았다.

 바로 잡지 '플레이보이' 에 대한 페미니스트의 비판 글이었다. 

 원래 나의 질문은 '바람둥이는 페미니스트가 될 수 있는가?' 였다. 바람둥이가 여러 명의 여성과 육체적 사랑을 갈구하든 정신적 사랑을 갈구하든 상관없이 예/아니오의 답이 논리적으로 나오는 모습을 보고 싶었다.

결론적으로 나는 아래의 글을 읽고 그 답은 '아니오' 라고 추론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원문

http://www.newstatesman.com/politics/2015/06/playboy-feminism-how-gentleman-s-porn-rag-coopted-women-s-movement


플레이보이 페미니즘: 어떻게 신사들의 포르노 쓰레기가 여성운동을 포섭하였는가


 페미니스트에 관련된 내용을 온라인 잡지에 통합하려는 플레이보이의 최근 시도는 남성만을 유익하게 하는 '여성 해방' 담론을 팔고자 하는 오랜 기간에 걸친 노력 중 일부다.


 휴 헤프너에게 질문을 한다면 그는 '페미니즘 같은 게 존재하기도 전부터 그 자신이 페미니스트였다' 라고 답할 것이다. 이번 주, 코스모폴리탄 지는 헤프너가 자신에게 쓴 사랑 고백 편지를 재출판했는데 그 편지의 내용은 이렇다. 페미니즘은 페미니즘 자체의 최악의 적이며, '플레이보이'가 여성 해방의 진짜 원천이라는 내용이다. 그는 "누구나 제대로 인식이 박혀있다면 성적 대상이 되고 싶어한다." 라고 기술한다.


 이 잡지 기사는 원래 2007년에 출판되었다. 하지만 헤프너는 1960년대부터 같은 논의를 해오고 있다. 그리고 사실 '플레이보이'는 그 때에도 그만의 '여성 해방' 담론을 선전하였다. 생식에 관한 권리 옹호 그리고 당연한 '성적 해방'이 그 내용이다. 플레이보이 재단은 심지어 낙태 권리에 찬성하는 기관들과 미국시민자유연합(American Civil Liberties Union, ACLU)에 기부금을 내서 보건 센터에 자금을 지원하기도 했다. 오랜 경력의 편집자인 냇 레흐만은 '플레이보이'가 페미니스트들이 그들의 논의 주제가 무엇인지 찾아내기 전에 이 중요한 페미니스트 주제들을 꺼내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플레이보이'의 여성에 대한 지지는 최소한 선택적이었고, 그 당시에는 그 지지에 동의한 페미니스트들이 적었다. '플레이보이'는 아직 주로 누드 사진으로 알려져 있었고 특정 종류의 여성 (그리고 특정 종류의 페미니스트)에 대한 잡지의 비선호는 명백했다. 잡지의 '플레이메이트'들은 젊고 행복하고 단순한 여자였고 '어려운' 사람이 아니었다고 헤프너는 1967년에 오리아나 팔라치 기자에게 말했다. 문제는 페미니스트 운동은 여성들이 일차원적 장난감이 아닌 인간으로 대우받기 위해 싸워왔다는 점이다.


 여성 권리를 지지한다고 주장하며 동시에 우리들의 대상화를 고수하는 것은 2세대 페미니스트에게 설득력이 없었다. 그러나 집필진이 변화하고 있는 시대와 오늘날의 자유주의자에게 제시되는 페미니즘은 잡지의 기풍에서 그리 멀리 떨어져 있지 않은 것 같다. 유방 임플란트부터 자신의 누드 촬영과 폴 댄스 교실까지 모두 '권리 신장'이라고 부르는 시대에, 2014년의 가장 뜨거웠던 주제가 비욘세의 페미니즘일 때, 그 생각은 오직 '플레이보이'가 페미니즘 운동을 자본화하려는 노력을 두배로 늘릴 것이라는 말 밖에 되지 않는다.


 '플레이보이'는 여성을 성적으로 해방된 자유연애의 지지자로 상정해야만 존재한다. 그처럼 미국의 피임약의 소개는 여성 해방뿐만 아니라 성적 혁명과도 깊이 연결되어 있다. 조건 없이 자유롭게 여성은 이제 '남성처럼' 섹스를 할 수 있다. '플레이보이'는 결국 아직도 남성중심적인 '여성 해방' 담론을 생산하고 있었다. 여성은 '성적'일 수 있도록 허용되었지만 이는 남성을 결국 만족시켜야 하는 성 정체성의 일차원적 시각에 국한되었다.


 책 '우파 여성'에서 안드레아 드워킨은 성적 혁명에 대해 "혁명은 여성을 해방시키지 않았다. 혁명의 목적은 남성을 부르주아의 제약 없이 여성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해방시키는 것으로 드러났고 그 점에서 혁명은 성공적이었다."고 말했다. 그래서 성적 혁명이 남성의 위대한 옛 이야기일 때 여성에게 그것은 차라리 마약을 한 듯하고 꽃무늬처럼 화려한 강간 문화에 가까웠다. 과거에는 여성은 이론적으로 임신할 수 있다는 위험을 들어 섹스에 '싫다'고 말할 수 있었다. 피임약의 등장부터 남성의 시각으로는 '싫다'고 말할 수 있는 정당한 근거가 없었다.


 '플레이보이'가 60년 전에 한 것은 대중적 페미니즘(그리고 일반적인 자유주의 정치)이 오늘날 취한 방향을 반영한다. '플레이보이'의 철학은 '개인의 자유'와 '개인의 선택'을 다른 것보다 우선시한 개인주의였고, 국가는 미국의 꿈에 장애가 된다고 보았다. 서양 남성은 진보주의자든 기업 권력이나 제국주의나 백인우월주의에 반대한다고 주장하는 이들이든 '플레이보이'의 페미니즘 개념을 기쁘게 받아들였다. 남성 자신들의 권력과 특권 그리고 가부장주의가 여성의 몸과 성 정체성의 표현법을 독재한 방식에 의문을 제기하기보다는, 그들은 포르노 문화를 포용하며 남성의 시선을 해방적인 것으로 자리매김시켰다.


 과거에 상류층 여성의 '순결'을 보호하기 위해 남성이 사용하고 남용할 수 있는 여성 계층을 만들어낸 성녀-창녀 이분법을 타파하려는 상상의 노력에서, 많은 진보적인 남성(과 자유주의 페미니스트)은 모든 여성을 '창녀'로 구성하는 '해답'을 찾았다. 여성은 출산, 섹스, 혹은 무급 가사노동 등을 통해 남성에게 일방향 혹은 양방향으로 봉사하는 육체라는 개념에 도전하기보다는, 그들은 '플레이보이'의 '모든 여성은 성교 가능하다'라는 해방의 제시안을 포용했다. 그리고 모든 여성은 성적 대상화되고 소비 가능한 객체가 될 뿐 아니라 여성 또한 그것을 사랑할 것으로 가정했다. 여성은 우리들이 억압된 내숭쟁이라고 간주되지 않기 위해 언제나 '그걸 하고 싶어하는 상태'가 되는 법을 배웠다. 그러므로, 우리의 해방은 남성에 대한 성교 가능성에 좌우되었다.

 2014년 개시한 '플레이보이'의 '안전한 일자리' 웹사이트는 페미니스트의 내용을 포섭해왔다. 많은 이들이 이를 재브랜드화 노력으로 보았을 때, '플레이보이'의 이러한 노력은 잡지의 역사에 깊이 배어들었다. 디지털 매체 고위 부사장 코리 존스는 콜럼비아 저널리즘 리뷰에 플레이보이 브랜드는 항상 '포용적이고' '낙태를 찬성하며' '여성 권리를 옹호하는' 브랜드가 되어 왔다고 말했다.


 실제로 '플레이보이'의 선도적인 '페미니스트' 필자는 노아 베를라츠키로, 그의 저작은 '플레이보이'의 페미니즘에 대한 오랜 접근법을 설명해주고 있다. 남성은 페미니스트가 뭐라고 말하든 페미니즘에 가장 좋은 게 무엇인지 안다. 라는 그의 정치적 철학은 '모두에 대한 평등한 객체화' 인 것으로 보이고 이는 브랜드에 완벽하게 맞아떨어진다. 이는 더 많은 여성을 우리가 '따먹을 수 있다'고 볼수록 더 많은 여성이 해방된다는 생각이다. 


 오늘날 '플레이보이'와 베를라츠키같은 필자들은 여성 정체성에 대한 글에서 '선택'과 '동의'를 강조한다. 객체화된 존재는 객체화에 대해 열심이어야 하고 강요받아서는 안 되고 투덜대서도 안 된다. 이 모든 것은 헤프너가 1960년대에 팔고 있었던 개념을 정확히 강화시켜주는 데 일조한다. '플레이보이'의 남성은 '신사'다. 즉 그는 길거리의 여자를 아무나 부르지 않고 복수 포르노를 옹호하지 않는다. 오히려 그는 여성의 '광란적인' 동의 (결국 아무도 우울한 경험은 좋아하지 않는다) 를 원하고, 그는 여성이 객체화를 '선택'했기를 원하며 그 안에 여성이 즐기는 뭔가가 있다는 식의 사고의 틀을 정하고 싶어한다.


 최근 저작에서 베를라츠키는 잘못되게도 권리 신장이 남성 독재의 미의 기준을 통해 달성 가능하다는 개념을 비판하는 급진적 페미니스트들은 잔인하고 배타적이라고 썼다. 객체화에 대한 페미니스트의 비판을 여성에 대한 개인적 '공격'으로 오해하는 것은 대화를 개인 밖으로 확장하기를 원치 않는 자유주의자들에게 흔한 행태다. 자유주의 페미니즘의 언어를 사용하여 베를라츠키는 ‘플레이보이’를 집필하며 백인 남성으로서의 그에게 요구된, 그를 지지하는 권력구조에 도전하는 여성을 내치고 비방할 책임성의 결여를 강조한다. 헤프너와 같이 그는 자신을 관대하고 열린 사고방식을 가지고 ‘페미니스트인’ 남성-‘좋은 남자들’ 중 한 명-, 너무 친절해서 ‘모든’ 여성의 공정하고 평등한 성적 대상화에 착수하는 사람으로 본다.


 겉보기에는 그의 저작과 ‘플레이보이’의 ‘페미니스트’적 마케팅 노력에 대한 비판(그 중 몇은 내가 했다) 에 잘 알고 있는 베를라츠키는 최근 방어적인 태도로 그는 사람들의 ‘마음을 변화’시키기 위해 잡지 집필을 선택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플레이보이’가 여성에게 대화를 건네지 않고 대신 여성을 ‘자위를 위한 환상’으로 사용한다는 수잔 브라운밀러의 주장에도 불구하고 여성이 사실 그에게 대화를 건네고 있다고 주장한다. 베를라츠키는 특정 여성의 목소리를 그의 페미니즘과의 계속되는 전투에 포함시키는 습관이 있다. 이 특정 여성은 그가 이미 믿고 전달하고 싶은 것을 그에게 앵무새처럼 답변해줄 것이다. 이는 이전 주인들로부터 배운 영리한 움직임이다. 성적 착취 산업은 항상 여성을 무대 전면에 내세우곤 했다. ‘섹시함 = 권리 신장’ 이라는 주문에 희망을 품는 여성은 분명 존재할 것이다. 그러한 섹시한 섹스에도 불구하고 ‘플레이보이’가 아직 가부장적인 태도를 끝내려면 멀었다.


 연극배우이자 ‘플레이보이’ 집필진이자 저작 중 ‘왜 모든 여성은 핀업 사진 촬영을 해봐야 하는가’가 있는 사라 베닝카사는 그 자신을 ‘섹스에 긍정적이고 육체에 긍정적이고 재미를 사랑하는 페미니스트’라고 기술한다. 이것만으로는 섹스, 육체, 재미를 사랑하는 것에는 아무 문제가 없다. 문제는 이러한 자질들이 ‘위협적이지 않은 페미니스트’의 규범이며 따라서 이상적인 ‘플레이보이 페미니스트’를 기술한다는 것이다. 이는 남성의 성적 환상과 간섭하지 않는 종류의 페미니즘을 대표한다. 당신은 플레이메이트의 오른쪽을 따라 놓여진 ‘나는 재미있고 쉽고 뭐든지 하고 싶어해!’라는 단어들을 상상할 수 있다.


 사이트에 최근 게시된 다른 ‘페미니스트’ 기사들은 성매매를 탈범죄화해달라는 간청, 남성에게 구강 성교를 해주는 것이 얼마나 권리를 신장시키는 일인지에 대한 짧은 글, 페미니즘과 포르노의 양립성에 대한 두 건의 글을 포함하고 있다. 이 메시지는 어떤 걸 특정한 섬세한 메시지가 아니다.


 ‘플레이보이’ 는 남성의 여성을 탐닉해야 하는 아름다운 창조물 혹은 언제나 좋은 시간을 보낼 준비가 되어있는 세상 편한 여자들로 보는 시각에 도전하는 페미니스트 집필진을 절대 등단시키지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등단시키는 것은 ‘플레이보이’가 대변하는 모든 가치에 반하기 때문이다. 쭈그렁 할망구나 증오의 대상인 내숭쟁이 반대자들을 묘사하는 필자들을 지지하는 것이 훨씬 좋은 마케팅 전략이다.


 베를라츠키와 같은 집필진 (그리고 전체적으로 ‘플레이보이’)이 인정하기를 거부하는 것은 여성 해방이 남성이 그들을 ‘아름답다’고 알아내는 능력에 있지 않을 가능성이다. 페미니스트가 나체의 여성의 몸을 ‘역겹다’고 생각할 것이라는 거짓말은 특별히 의도적으로 호도되었다. 우리는 육체 혐오가 그와 같은 남성과 다른 ‘플레이보이’ 독자들로부터 기인함을 잘 안다. 우리의 행복, 가치, 우리 자신을 사랑할 능력, 우리의 인간성, 우리의 자유가 그들의 성적 흥분과 만족에 달렸다고 말하는 이들은 그와 그 동류의 남성이다. 베를라츠키의 여성혐오는 (‘플레이보이’와 같이) 미묘하고 ‘섹스를 긍정하는 페미니즘’과 자유주의의 언어로 위장한다. 그것은 ‘여성을 옹호하는’ 반 페미니즘의 한 종류다. 그의 타이밍이 이보다 적절할 수 없다.


 2세대 페미니스트들이 진보적인 남성과 여성 모두에게 철저히 쓰레기 취급을 당한 이상 ‘플레이보이’ 페미니즘이 재등장할 때가 무르익었다. 오늘날의 젊은 페미니스트는 자신의 포르노를 만들고 싶어하고, 스트립쇼 공연을 하고, (다만 무료로, 왜냐하면 일이 아니라 ‘재미를 위해서’이므로) 그에 대한 객체화를 킴 카다시안 류의 인스타그램 가슴 셀카를 통해 습득하고, 그리고 매춘을 성적으로 자유로운 여성이 자신들을 위해 하는 권리 신장용 선택이라고 재브랜드화한다.


 ‘플레이보이’는 절대 그들이 생각하는 해방을 여성에게 강제로 부과하기를 원치 않았다. 그들은 우리가 동의를 통해 기꺼이 해방을 받아들이기를 원했다. 그들은 우리가 해방을 우리 것으로 부르기를 원했고 우리는 그렇게 했다. ‘플레이보이’ 페미니즘은 주류 자유주의 페미니즘과 구분할 수 없다. 그것은 친자본주의이고, 성 산업을 옹호하고, 아름다움에 관련된 산업을 옹호하고, 객체화를 긍정한다. 그것은 남성 권력에 대해 도전을 덜 하고, 그보다는 ‘자유’를 더 커다란 사회적, 정치적 맥락에 놓는 보다 복잡하고 어려운 대화를 피하기 위해 ‘섹스’를 옹호하고 ‘선택’, ‘대리인’, 그리고 ‘동의’ 와 같은 유행어들을 사용한다. 그것은 남성에 대해 아무 것도 묻지 않지만 우리가 토끼 옷을 벗어제끼고 동굴 속으로 들어갈 ‘선택’을 지지한다.



 바람둥이의 도덕성 평가는 그가 상대 여성들에 대해 예상하는 '해방의 정도'에 달렸다. 바람둥이는 언제나 주위에서 책임을 물으면 '어쨌든 상대 여성들도 좋아했고, 그들도 '동의'하고 '선택'했으니까 나는 죄 없어요' 라고 말하며 책임을 회피한다. 특정한 1명의 여성하고만 정식으로 교제하는 사이가 아니라면 여러 명을 동시에 만나면서 여러 명에 대한 제각기 다른 성적 만족을 추구해 나간다. 어느 정도로 육체가 맞닿았는지가 중요한 게 아니라 이 성적 만족은 상상도 포함한다. 

 

 이 바람둥이가 누가 봐도 여성혐오에 빠져있다고 판단되는 경우는 그가 여성들에게 무언가를 강제하는 경우다. 하지만 만약 바람둥이가 상대방의 일상을 정중하게 물어보고 가능한 시간에만 만나고 가능한 시간에만 전화와 메신저로 대화를 나눈다면? 그리고 그가 동시에 다른 여성도 만나고 있다는 사실을 즉각 공개하고 있다면? 여기까지만 보면 바람둥이의 입장에서는 거의 페미니스트라는 목적지까지 온 것 같다. 그러나, 상대 여성 각각의 입장을 살펴본다면 최소 한 명은 최소 한 번은 자신이 객체화되었다는 느낌을 받는다. 바람둥이가 상대에게 친절하고 외모 외의 요소도 칭찬해준다고 해서 상대가 객체의 여성이 아닌 주체의 인간이 되지는 않는다.


 대상 중에 자유연애자가 아닌 여성이 최소 한 명이라도 있으면 그 여성은 자유연애의 반대, 즉 나와 만나고 있다면 다른 여성은 만나서는 안 된다는 규범을 남성에게 요청하고 있으므로 이 글에서 논의한 바람둥이를 논리적으로 여성혐오의 주체로 격하시킨다. 여성의 규범에 반대되는 행동을 하는 남성은 그 여성에게는 여성혐오자로 보인다. 페미니스트로 인정받는 절차는 만장일치제다. 한 명이라도 반대하면 페미니스트가 아니다.


 이 바람둥이가 여러 여성들을 만나는 이유가 '좋아하는 여성이기 때문' 이 아니라 '무언가를 배울 수 있어서' 혹은 '같이 어떤 프로젝트를 하는 동료이므로' 라면 그 사람은 바람둥이라고 불릴 이유가 없다. 즉 바람둥이의 가장 넓은 정의는 좋아하는 여성을 2명 이상 동시에 만나는 사람이다. 좋아하는 마음이 사라지면 만남도 끊긴다. 여성의 존재 가치는 바람둥이의 '좋아하는 마음'에 달렸다. 그리고 이 좋아하는 마음이 진전된 극단에는 언제나 실재하든 상상 속이든 '섹스'가 있다. 결국 바람둥이는 자기가 원할 때 자기 의지에 따라, 비록 상대의 의견을 묻는다 할지라도 상대를 '나의 좋아하는 마음을 마음대로 쏟아부을 수 있는 바구니' 로 취급한다. 그러한 취급이 곧 객체화다.

 바람둥이도 페미니스트가 될 수 있게 여러가지 제안을 하려고 해도 논리적으로 반박당할 여지가 너무나도 많다. 결국 안타깝게도 바람둥이는 페미니스트가 될 수 없다. 
 
 나는 개인적으로 이 글을 계기로 페미니즘에 대해 보다 깊은 관심을 가지고 공부하고 싶어졌고, 특히 남성이 페미니스트로 공식적으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어떤 자질을 요구받는지를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싶어졌다. 페미니즘 안에도 워낙 방대하게 계파가 나뉘다보니 모두를 아우를 수 있는 남성 페미니스트는 누구일까 궁금하다.


Posted by 마키아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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