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음레코드 사무실이 성수동이었다는 걸 알아내면서 카카오맵을 다시 뒤졌다.
성수전략정비구역 이라는 흥미로운 단어가 나왔다.

아파트 공화국을 만들기 위해서는 두 가지를 먼저 고려한다.
공원과 힙한 골목상권
그리고 남은 곳이 재개발 대상이 된다.

을지로가 고층 고급 아파트로 바뀌면서 제조업 벨트가 잘려나갔다.
성수나 을지로나 업종은 비슷하고 그래서 재개발 패턴도 비슷하다.
을지로와 달리 여기는 압구정 청담과 가깝다는 점 때문에 더 hype가 있는 느낌.

조금은 정돈되지 않은 모습이지만.. 이라고 짧게 평하는 이들의 개발 논리는 완고해서 꺾기가 힘들다.

방산시장에서 고주파기기를 다뤄본 나로서는 제조업을 골목상권과 아름답게 섞어놓는 것이 가장 투쟁 없는 상생 전략이라고 생각한다. 이를 위해서는 일반 소비자들의 비판적 상황 인식과 공존의 아량이 필요하다.

Posted by 마키아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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