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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학교 면접이 드디어 끝났다.
생각보다 수월했고 부담이 없었다. 10분이라는 짧은 시간이라 그런지
나는 나를 표현하고, 전문 지식으로 전공 관심을 말했으며, 그리고 친절한 모습으로 교수님들을 대했다.
지금 나의 면접을 반추해 보아도 흠 잡을 데 없고, 아무튼 오늘 오전에는 모든 상황이 순조로웠다.
내가 건드릴 수 없는 여러 조건들을 고려해 보아도 좋은 결과가 있을 듯하다.
하지만 내가 언제나 경계하듯이 교만하지는 않는다.
그래서 오늘은 마음을 비우고 최대한 마음을 안정시키는 상태에 도달하기로 했다.
 
면접이 끝나고 민사고 선배님들과 만나서 연대앞 복성각이라는 곳에 갔다.
그곳에서 15명 들어가는 방을 하나 잡은 뒤 그곳에서 8,9,10기가 한자리에 모였다.
여러 대화가 오갔지만 나는 역시 후배라 그런지 선배님들과 할 대화의 주제가 한정되어 있었다.
그래도 옆에서 많은 선배님들, 특히 3학년 9기 선배님들과도 동석할 수 있어서 참 좋았다.
그리고 처음으로 우리 학교 사람들 중에서 내 누나와 비슷한 성격을 가진 분을 발견했다.
 
오후에는 엄마를 만나 명동에서 영화를 보려고 했지만 매진이 수두룩하여 그냥 집에 왔다.
피곤한 몸을 이끌고 왔지만 잠이 오지는 않았다. 지금 무엇을 해야 할지 잘 몰라 하고 있다.
하지만 답은 곧 나를 편히 쉬게 하는 일이다. 편안한 마음으로 오늘 하루를 보내고
앞으로 다가올 미래에 대해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고 있는 것이 지금 나에게 주어진 일이라고 본다.
 
Rest

2006. 10.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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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마키아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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