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녁 먹고 6시 반부터 혼정이 시작되는 9시까지 총 2시간 반동안 A4 3쪽 분량의 글을 썼다. 바로 새로 입학하는 12기 학생들을 위한 도움의 글이다. 선배가 얻은 노하우를 전수해주는 아름다운 산 교육의 장, 그것에 나도 뛰어들고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싶었다. 과거에 학교 생활을 하면서 이러한 교과외 활동에 거의 전무하다시피 했던 나의 모습을 반성하고, 지금에라도 학교의 발전과 다른 학생들의 발전을 위해 내가 열심히 일하도록 결심했다.

 우리의 어드바이저 강문근 선생님에 대한 글은 1쪽 하고도 3분의 2쪽이나 된다. 12기 친구들이 처음에 마주치는 선생님과 잘 어울리고 열심히 공부하게 만들기 위한 나의 간절한 바람이 만들어낸 글이다. 그리고 나는 12기 학생들이 11학년에 올라갔을 때도 고려하여 박윤상 선생님과 나병률 선생님에 대한 소개의 글도 썼다. 배려를 많이 했다고 자부한다.

 글은 일단 심사 대기상태로 박혜선 선생님과 꾸밈음/속삭임 멤버들에게 돌아가게 된다. (맞나?) 아무튼 최선을 다해 썼으니 꼭 당선될 것이다.

2006. 11. 2.

Posted by 마키아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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