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리의 기자들>은 1993년에 <기자들> 이라는 소설로 먼저 출판된 것을 고종석 작가가 21년만에 다시 손을 보아 재출간한 책이라 한다. 나 또한 프랑스 파리로 교환학생을 갔다온 경험이 있고 잠시나마 한인신문에서 기자 비슷한 일을 했기 때문에 이 책이 나왔다는 신문기사를 보고 바로 서점으로 달려가서 산 기억이 다시 난다. 하지만 2014년의 마지막 학기를 보내며 정신이 없었고 7월 한달도 정신이 없었다. 마침내 8월이 되어 나는 이 책을 꺼내 읽기 시작했다.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고 시야가 탁 트이는 것이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2012년 8월의 파리를 생각나게 하는 듯한 요즘에 이 책을 읽을 수 있어서 기쁘다. 덮어두었던 앨범을 다시 꺼내 보는 기분. 이 분의 삶이 곧 나의 삶인 것은 아니지만 말이다.


그러나 어쩌랴? 아무리 냉정해지려고 해도 그 시절을 되돌아보기만 하면, 내 가슴의 아련한 두근거림은 멈출 줄을 모른다. 유럽에서의 그 아홉 달 동안, 나는 충일감이라는 말을, (이해한다는 것이 아니라) 살로 느낄 수 있었다.


책에서 말한 <유럽의 기자들> 재단이 위치한 구글 스트리트뷰에서 루브르 거리 33번지를 실제로 찾아보았다. 나의 생활로 비추어봤을 때 여긴 그냥 옷가게와 은행이 많은 북적북적한 거리였는데 다시 찾아보니 간판이 달려있지 않은 폭이 좁은 건물이었다. 오오..

그리고 이 재단은 실제로 존재하는 재단이었다. 프랑스어로 하면 Syndicat National des Journalistes(SNJ). 공식 웹사이트도 있다.

 

 책 첫 장 부터 나의 가슴을 뛰게 하는 1993년의 제도에 대한 설명이 나왔다. 주한 프랑스 대사관 공보과의 기자 지원 프로그램이었다.

발신: <유럽의 기자들> 재단

내용: <유럽의 기자들> 1992-1993 프로그램에 관한 건

<유럽의 기자들>이 1992-1993 프로그램의 지원자들을 모집합니다. ... 참가 기자들은 유럽을 현지에서 직접 배우고, 유럽 각국 간, 또 유럽과 다른 지역 사이의 관계를 연구하며, 유럽공동체와 다른 유럽 국가들의 형편을 취재하게 됩니다. 프로그램은 전문가들에 의한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분야 세미나와 열흘 남짓 걸리는 취재 활동의 되풀이로 이뤄집니다. 참가 기자들은 그 세미나와 취재 활동을 통해, 잡지 유럽<EUROP>을 만들게 됩니다. 참가 지원자는 적어도 다섯 해 이상 신문, 잡지, 방송 등 언론 매체에서 일한 경력이 있어야 하고, 프랑스어와 영어를 읽고 쓸 수 있어야 합니다. 지원서와 관련 서류들은 92년 1월 15일까지 파리에 도착해야 합니다. 자세한 문의는 프랑스어나 영어로 된 서신을 통해 해주십시오.


"며칠 전에 편집국장 앞으로 그 공한이 왔대. 오늘 편집회의에서 그 얘기가 잠깐 나왔는데, 6년차 이상 기자로 프랑스어를 할 수 있는 사람은 우리 회사에서 장인철 씨밖에 없는 것 같아서 내가 장인철 씨 얘길 꺼냈지. 잘 생각해 보고, 지원을 하든지 말든지 알아서 해."


이런 제도가 있었다니.. 물론 지금도 있겠지만 말이다.


아래 내용은 내가 소설을 읽으면서 인상깊었던 점이다.

  • <유럽의 기자들> 단체도 스태프와 기자들이 서로 반말을 쓴다. Sciences Po의 학생회, 정당, 동아리 학생들도 모두 서로 반말을 썼다.
  • 그리고 책을 보면 기자들이 프랑스어보다 영어가 더 편했기 때문에, 세미나 같은 공식적인 자리에서만 프랑스어가 사용됐고, 일상생활에서의 잡담은 대개가 영어로 이뤄졌다고 한다. '이런 영어 환경 때문에 결국 내 프랑스어를 아주 어설픈 상태에 정지시킨 채 서울로 돌아올 수밖에 없었다.' 고 하는데 나도 마찬가지다.
  • '칼 포퍼도 영어로 책을 썼잖아. 프랑스도 마찬가지지. 미국에서 인정을 해야, 국제적 명성을 얻게 되니.' 여기에 한국이 빠질쏘냐.
  • '영어나 프랑스어가 모국어가 아닌 사람들의 경우, 동포와의 사적 통화는 대개 그 귀에 선 언어로 하게 되는데, 그 언어란 폴란드어, 덴마크어, 불가리아어, 스웨덴어, 베트남어, 체코어, 아이슬란드어, 그리스어, 히브리어, 헝가리어, 일본어, 한국어 들이다.' 책에서 언급하는 다음 문장에 중국어는 없었다. 그건 1993년이었기 때문이겠지.
  • '한 여자에게 기쁨을 주기 위해서는, 한 여자에게 슬픔을 주어야 하는 것이다. 그것이 자연의 슬픈 이법이다.' 벨기에 친구 귄터가 그가 좋아하는 포르투갈 여자 이사벨과 맺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스웨덴 친구 잉그리드와 혼성 복식 탁구 대회 결승을 한 주인공 장인철은 일부러 아슬아슬하게 져주었다. 잉그리드는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한국과 스웨덴은 전세계에서 탁구를 제일 잘 하는 나라 군에 속한다는 것을 앎과 더불어 남자들끼리의 멋진 우정을 볼 수 있었다. 하지만 둘의 관계가 공공연해지자 이자벨이 따돌림을 받았다는 점은 가슴 아프다. 모든 인간 사회는 똑같구나.
  • 80-90년대 프랑스, 스페인, 영국의 정치 상황을 한국 현대사 공부하듯 설명해주는 작가 덕분에 많은 공부가 되었다. 한편으로 이런 내용을 공부하지 않고 파리로 간 내가 참 무식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 불가리아 기자 페치야에 대해 '그녀는 정약용과 김소월과 이기영과 김대중과 김지하에 대해, 나만큼은 아닐지라도, 어느 정도 알고 있었다.' 라고 서술한 점과 관련, 불가리아에 관심이 더 생기기 시작했다. '불가리아가 컴퓨터 전문가로 넘쳐나는 나라라는 사실이 새삼스럽게 환기된다. 불가리아 대학생들이야말로 세계 제일의 컴퓨터 해커, 바이러스 프로그래머, 백신 프로그래머들인 것이다.' 라고 했는데 지금도 그런가. 헝가리와 불가리아는 많이 닮았다. 내게 먼저 호기심을 가지고 다가와준 교환학생 시절의 헝가리 남학생과 불가리아 여학생이 생각났다.
  • 장인철이 껄끄럽게 생각했던 폴란드인 로베르트 바르셀로비치에 대하여 '그가 자랑스러워하는 폴란드인은 코페르니쿠스, 쇼팽, 퀴리 부인 같은 사람들이었다. 이상도 하지, 동유럽 사람들이 자랑스러워하는 동포들이란 대개 서유럽에서 활동한 사람들이다. 하기야 그들이 서유럽에서 활동하지 않았다면, 이름을 얻기가 쉽지 않았을 것이다. 정치 역학의 무서움!' 이라고 말했다. 나의 교환학생 시절에도 폴란드의 한 남자애는 나에게 매정하게 굴었다. '정 문화'가 통할 줄 알았는데 걔는 정을 경멸하였다. 그러면서도 독일은 또 싫어하고.. 정치 역학의 무서움에 대해서는 한국 버전이라면 갑신정변~갑오개혁 시기의 일본 유학파 김옥균 유길준, 미국 유학파 서재필이 지금도 추앙받는 상황으로 설명할 수 있을까?
  • '시간을 중시하는 독일과 공간을 중시하는 프랑스. 내게는 그것이 마치 왜 음악사의 중요한 인물들이 대개 독일어 이름을 지녔고, 왜 미술사가 프랑스를 중심으로 쓰여야 했는지에 대한 설명처럼 보였다. 그리고 그것은 왜 파리가 그렇게 기하학적으로 정교한 아름다움을 지녔고, 왜 베를린이 뭔가 어수선하고 투박한 느낌을 주는가에 대한 민족심리학적 이유처럼 생각되기도 했다.'
  • 장인철의 집에 화재가 나 어렸을 때부터 모아놓고 밑줄을 긋고 공부했던 책들이 불에 타 없어졌다. 축적한다는 것의 허망함을 맛보았다고는 할까, 라고 한다. 나도 축적하는 것보다는 나의 언어로 글을 써서 사방에 퍼뜨리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인터넷과 클라우드 드라이브에 감사한다.
  • "'외국에도 독일인들이 있다'는 피켓을 들고 있는데." "나 자신이 외국에 살고 있는 독일인이기 때문이다. 우리 독일인들은 외국인들이 우리들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알기 위해 아주 비싼 값을 치렀다. 이제는 충분하다. 더러운 역사를 되풀이해서는 안 된다." 장인철이 동베를린의 독일 기본법 제16조 외국인들의 자유 망명 신청 헌법 개정 반대 시위 (인종차별 반대 시위)에 참석한 프랑스 파리 거주 독일인 학생과의 인터뷰 내용이다. 재특회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가 도쿄에서 열려서 한국에 거주하는 일본인 직장인이 휴가를 내고 도쿄까지 가서 위의 문장에서 나라 이름만 바꾸어서 말하는 상황을 생각해보았으나, 그런 시위가 일어날 만큼 현실 상황이 심각하지는 않다는 것에 안도하였다.
  • '그러고 나서는 말투를 갑자기 튀투아망으로 바꿔 덧붙였다.' "아니, 일카(일로나 의 애칭)라고 불러줘. 더 다정하게." 아 여자는 다 똑같아 ^^ 한편 이전에 나는 내게 먼저 반말을 쓰던 여자 동생들에게 왜 충분히 잘해주지 못했는가. 후회 막심..
  • '내가 이 나이에, 동갑내기 외국여자와 결혼해 한국으로 돌아간다? 그 국제적 연대는 얼마나 꼴불견일까?' 현실의 벽을 알고 외지의 추억을 간직한 채 외지를 떠난 건 나도 마찬가지..그래도 1993년과 2014년에 한국 사회의 시선은 많이 달라져있을 것으로 믿는다. 결혼 생활의 남녀 평등적 관행의 정착과 매스컴에 자주 등장하는 '한국어를 쓰는 외국인' 때문이다. 이는 완전한 자유 결혼까지는 어렵다는 말인데, 즉 한국인 남자가 국제결혼을 하려면 반드시 '한국어를 하는 외국인 여자'와 결혼을 해야지, 한국인 남자가 아내를 따라 외국에 가는 수준으로까지는 인식이 개방되지 않았다는 말이다.
  • '그러고 보니 그랬다. 마르크스에서 로자 룩셈부르크에 이르기까지 내가 사회주의의 선구자라고 쓴 독일인들이, 모두인지는 확신할 수 없지만, 어쨌든 대부분이 유대인이라는 사실을 나는 그제야 깨달았다.' 제3공화국이 내건 갈등의 증폭 원인이구나. 아울러 책에서 소개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유대역사박물관에 가고 싶어졌다. '나라 없던 때의 유대인이 사회주의의 국제주의적 구호에 매력을 느꼈을 만도 한데.' 사회주의에 매력을 느낀 1920년대의 우리 조상들을 연상시키는 이 발언을 장인철은 일본인 동료 사부로와 이야기하고 있구나. 싸움 나겠네 하는 생각을 하고 페이지를 넘기는 순간 역시나 했다. '그럼 너는 일본의 문부대신이 조선인을 욕하듯 유대인을 욕할 수 있어야 마음이 편하겠구나.'
  • 에리봉의 뒤메질 변호 에피소드를 들으며 든 생각이지만 마지막에 이런 구절이 있어 생각이 확고해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보기에는, 한 뛰어난 학자에 대한 변호가 곧 그의 반유대주의 혐의에 대한 반박으로 수렴되는 것, 그럴 수밖에 없도록 만드는 것이 유대인들의 힘이었다. 그 유대인들의 힘은, 그 얼마 뒤 미테랑이 제2차 세계대전 후 프랑스 국가원수로서는 처음으로 페탱의 묘에 헌화했을 때 유대인 단체들이 보인 격렬한 반발과 미테랑의 뒤이은 굴복에서도 다시 한번 씁쓸히 감지됐다.' 유대를 한국으로 고치면 지금의 우리 모습이다.
  • 헝가리 사람들도 성-이름, 년-월-일로 표기하고 민속음악에서 5음계를 쓴단다. 더 알고 싶어졌다. 아래 내용은 지난 학기때 적은 2014년 5월 8일 주한헝가리대사 특강 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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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인철, 주잔나, 주잔나 아들 토마슈 셋이서 스위스 여행에 가서 살라미를 먹으면서 이야기한 구조(構造)의 비유, 그리고 둘이서 '서로를 좋아해 걱정'이라고 토마슈가 못 알아듣게 프랑스어로 말하는 장면. 베스트 신으로 추가. 토마슈가 "엄마는 아빠의 아내가 아녜요. 아빠도 엄마의 남편이 아니고." 에서 "응, 그걸 탈구조라고 한단다." 라는 대사에 웃음.
  • 자크 랑그(랑)의 행정과 선전의 결과로 모든 장르에 걸쳐 '센터' '연구소' '극장' '문서 보관소'들이 우후죽순처럼 생겼다 했다. 주변문화를 정리하여 재즈와 전자음악이 음악학교의 정식 과목으로 채택왰다. (La Gaîté Lyrique와도 관련이 있었다!! 아래의 관련기사 Le Nouvel Observateur 국립어린이극장이래 귀엽다..) 어쨌든 내가 좋아하던 장소들이 이 분의 추진 의지 덕택임을 알게 되었다.
  • OBS0452_19730709_013.pdf
  • "프랑스인의 문맹률이 20퍼센트에 이르는 것을 알고 있는가?" "그런 통계가 있기는 하다." "교육부 장관을 겸하고 있는 사람으로서 그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책임을 느낀다. 그러나 모든 나라가 예컨대 일본이나 한국처럼 문맹률 제로가 될 수는 없다." 자크 랑은 한국과 일본을 이렇게 언급했다. 소설 속에 인용한 실제 발언이다.
  • '사부로의 이 욕구불만 앞에서 내가 무슨 말을 할 수 있겠는가. 이렇게 말하는 것 말고는 말이다.' "방법은 하나야. 네가 도쿄로 돌아가서 <아시아의 기자들> 재단을 만드는 거야. 그리고 그 첫 번째 프로그램 참가자로 앨릭스를 뽑는 거지. 그런 다음에 네가 앨릭스의 일본어 기사 데스크가 되어 걔 기사를 난도질하면 돼. 하루에 세 번씩 '네 기사에는 논리가 없어' 하구 소리를 지르면서 말이야." 영어를 못하는 사부로가 자신의 영어 기사를 난도질하는 미국인 앨릭스 얘기를 하자 장인철이 우스갯소리로 조언한 내용. 아시아의 기자들 진짜 만들면 좋겠다. 요스케 같은 친구에게 말해봐야겠다. 하지만 뒷맛이 씁쓸했다. "문제는," 더 절망스러운 표정으로 사부로가 말했다. "<아시아의 기자들> 프로그램이 생긴다고 해도, 거기서 쓰이는 공식 언어가 백이면 백 영어가 될 거라는 데 있어."
  • '묘하게도 유럽의회 의원들 대부분에게는 매스컴이 연일 보도하고 있는 독일 정계와 사회의 우경화가 별로 깊은 인상을 주지 못한 것 같았다.' ''판도라의 상자이든 아니든, 이 거대 독일과 프랑스 집권당 사이의 강력한 유대는 유럽을 떠받치는 기둥 노릇을 해왔었다.' 지금의 동아시아와 판박이네. 하지만 마스트리히트 조약과 집단적자위권은 완전 다른 이슈지. 그보다는 중국의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과 비슷한 느낌이랄까.
  • '사마리텐 부근이 미도파 앞길과 비슷하기도 했다.' 그렇다, 나도 파리와 서울을 (그리고 도쿄를) 지하철 역별로 일대일 매칭을 하는 작업을 교환학생 때 했다. 완성하지는 못했다. 관심있는 분들은 다운받아서 어느 정도 맞아떨어지는지 가감없는 비판을 해주기를 바란다. 실제로 나는 나비고 카드 덕분에 1존의 모든 지하철역에 내려보는 등 메트로 오타쿠 짓을 했다. 몇몇 사람들은 시간 아까운 것 아니냐고 했지만 나는 그 시간을 절대로 후회하지 않는다. 젊고 가난할 때에만 의욕적으로 할 수 있는 일을 젊고 가난할 때 끝내 놓았으니, 나중에 돈을 조금 더 벌고 여유로울 때 파리에 다시 오게 되면 교환학생 때 보지 못했던 것들만 골라서 봄으로써 파리에 대한 이해를 완성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나름 계획적인 마인드로 친구들과 만나서 어느 카페를 가자고 하면 나는 안 가본 동네를 구글 지도로 찾은 뒤 '얘들아 13호선 타고 메트로 어디의 1번 출구에서 봐'라고 이야기해서 기어코 그곳에 가곤 했다.
  • 파리도쿄서울_작업중.xlsx
  • 338쪽부터 기자는 어때야 하는지, 르 몽드의 문제점은 무엇이고 한국 신문의 문제점은 무엇인지에 대해 설명하니 기자가 되고 싶은 후배들은 꼭 읽어보았으면 좋겠다.
  • 장인철이 스페인어 공부를 위해 1백 통이 넘는 펜팔 편지를 주고받았던 스페인의 수사나라는 여자가 있었다는 점은 내가 일본어 공부를 위해 여러 명의 일본 여자들과 페이스북과 라인 메신저로 이야기를 주고받은 점과 겹친다. 하지만 장인철의 대화는 나의 대화보다 훨씬 고상하고 어려운 주제를 다루고 있었고, 나는 초급 일본어를 배우기 위한 신변잡기식 토크를 나열할 뿐이었다. 아버지 세대를 따라갈 수 없어 더욱 그 세대가 존경스럽다. 나중에도 공개적으로 발언할 것이지만, 나의 '쿠소 니혼고'를 아무런 불만 없이 받아준 남녀를 가리지 않은 일본인 친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그리고 상처를 받았을지 모르는 두 명에게 미안하다고 다시 한번 말하고 싶다.
  • 자기 동포에 대한 욕설, 욕설까지는 아니어도 경멸이 얼마나 주변인들에게 혐오감을 자아내는지를 로베르트와 장인철의 대화 회고를 통해 알 수 있었다. 프랑스 문화에 대한 한없는 숭앙 역시 해당된다. 한때 나는 로베르트와 같은 이런 부정적 태도로 빠질 뻔하였는데 YKRF 리더십포럼을 하면서 한국의 정체성 살리기가 우선 과제로 등장함에 따라 그 뿌리를 자를 수 있었다. '아마도 나는 그 순간 로베르트한테서 내가 정말 역겨워하던 한국인들을 발견했던 것 같다. 한국 대학들의 불문학과, 프랑스 문화원, 프랑스 회사 같은 곳에서 이따금 할 수 없이 스치게 되는 그 역겨운 한국인들을. 천박한 친미주의를 고상한 친불주의로 바꾸고 싶어 하는 골 빈 한국인들을. 자랑스러운 레지옹도뇌르족들을. 그것이 관성의 힘일까? 그 빌어먹을 관성의 힘 탓에 나는 친구 하나를 잃었다.' 이 문장을 보고 소름이 돋았다.

책은 장인철이라는 한국인 기자를 중심으로 거의 동일한 비중으로 세계 각국에서 온 각국의 기자들을 한명씩 소개하고 그중 몇명과의 에피소드를 자기 이야기를 하듯 3인칭 관찰자 시점으로 서술한다. 나처럼 전세계 여러 나라에 대해 조금씩 다양하게 잡다하게 아는 것이 취미인 사람들에게 정말 제격인 여러 나라 맛보기용 책이다. 그리고 그게 남자의 시점이고 공간이 파리이기 때문에 내가 이끌린 것이기도 하다. 책을 비판하자면 기승전결이나 발단전개위기절정결말과 같은 보통 소설의 흐름을 따르지 않고 어떻게 보면 옴니버스 영화처럼 장과 장의 흐름이 끊어져있다는 점이다. 기사를 취재한 도시별로 장이 나누어져 있어서 자기 기자 경험을 그대로 옮겨적은 것이지 소설가의 상상력과 창의성은 결여되어 있다고 비판할 소지가 있다. 허나 꽤나 문학적인 책을 별로 접해오지 않고 정보성 글을 읽는 것을 좋아해온(그래서 사회과학을 선택한) 나로서는 아무런 거리낌이 되지 않았다.

책을 읽는 초반에는 '책을 다 읽은 다음 자기 전에는 영화 <퐁뇌프의 연인들>을 다시 보고 자야겠다. 이 책과 이미지가 이어지기 때문에.....'라고 생각했지만, 이 책은 로맨스 소설이 아니라 작가의 자전적 소설에 가깝기 때문에 틀린 판단으로 밝혀졌다.

책을 읽는 중간에 이런 생각이 들었다. 게임에서 자물쇠를 해제한 보너스 스테이지에 들어간 느낌. 이 시점에서 취업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는 (국내의 국내 대/공기업 취업을 이야기한 것이다.) 책을 읽고 있기 때문에 메인이 아닌 보너스 스테이지요, 오늘 내가 모처럼 내게 자유시간을 허락했기 때문에 자물쇠를 해제했다는 표현을 썼다.

그리고 이 책을 프랑스어로 번역해서 프랑스에서 팔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즉 주프랑스한국문화원의 재정적 지원까지는 아니어도 번역 감수 등으로 일정 부분 기여를 받은 뒤 기관명을 삽입하고 프랑스에서 한국 관련 컨텐츠에 이 책을 추가하는 것이다.

나와 같은 80년대 후반-90년대 초반에 태어난 대학생들 중 유럽 정치에 관심을 가진 이들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우선 정외과 후배들에게 추천을 해야겠다.

밤새 책을 읽고 날이 밝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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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OISEMENTS: 프랑스어권 동아시아 인문과학 평론지
2014년 제 4호 여행, 이웃 
논문 기고 안내
Croisements의 제 4호는 동아시아의 '여행, 이웃'을 주제로 합니다.
국가, 영토, 공간은 오늘날 한계 혹은 경계의 개념을 모호하게 하는 복합적인 영향력의 중심에 위치해 있습니다. 문화적, 정치적, 전략적, 경제적 영역은 서로 좁은 범위로 관계되어 있어서 종종 안정적인 정체성을 정의하기가 어렵습니다.
긴 전통 안에 새겨진 여행은 인간, 사상, 물건의 실제적이고 또한 가상적인 이동에 관해 공간을 관계시킵니다. 유토피아, 탈출, 추방, 富 혹은 이타성의 순환은 현실을 이해하는 새로운 방법의 능동적인 혹은 수동적인 발견을 나타냅니다. 여행자는 중심에서 어긋나는 행위자이며, 세상에 다가가는 규범과 독특한 방법에 대해 질문합니다.
이웃은 필요한 상대물입니다. 인간과 사상은 유목민이면서도 동시에 정주민입니다. 그리고 영토 안에 자신을 기입하려 하고, 지도 안에 발자국과 존재감과 확신을 나타내려 합니다. 또한 방랑의 자유에 양보하는 것 같은 공동체의 삶도 그려집니다. 여행은 지도를 만드는 여행자 스스로가 종이 위에 새긴 경계선을 뛰어넘게 하는 역할을 합니다.
경제학, 정치학, 법학, 역사학, 지리학, 인류학, 사회학뿐만 아니라 문학과 영화학 역시 우리에게 이 복잡성을 연구하기 위해 많은 것을 가져다줍니다. 그리고 그들은 인간이 세상에 자신들을 투사하고 살아있으면서 경쟁적으로 바뀐 공간을 분배하는 규칙과 법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합니다.

croisements@france.or.kr 로 2013년 11월 30일까지 논문을 접수받습니다.
논문은 이번 호 코디네이터가 수합하고 분량 조절을 하기 전에 심사위원단의 심사를 받습니다.
요약문을 제외한 본문은 최대 7000 단어로 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논문과 함께 프랑스어로 170 단어의 요약문과 요약문의 영문 번역, 그리고 저자의 짧은 소개글을 첨부해주시기 바랍니다.
보충 설명: http://croisements-revue.org/recommandations/

생각나는 주제는..
1) 최근 전 중공군 참전용사의 한국 방문과 중공군 유해 환수
2) 교통과 통신의 발달에 따른 한중일 간 국경의 모호화 (중국과도 무비자 협상중..)
3) 동남아시아의 도시문화는 어떻게 한국과 일본의 영향을 받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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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마키아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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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내용은 지난 5월 21일 코엑스에서 열린 French Business Studies Fair 2011에서 들은 내용이다.

 첫째로 설명을 해주신 남자분은 프랑스 MBA와 Blaise Pascal 장학금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셨다. 그 다음으로 설명을 해주신 남자분은 프랑스에서의 유학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셨다.

프랑스 MBA

 요즘 프랑스로 MBA 유학을 가는 학생들은 여학생의 경우 luxury marketing, 남학생의 경우 finance/industry 분야에 속해 있다고 한다. 파리에 취업한 한국인 HEC 출신은 현재까지 1-2명 정도. 취업하려면 프랑스어를 현지인처럼 잘 해야만 한다.

 설명하셨던 분이 다닌 학교는 HEC다. HEC 안에는 24개월짜리를 16개월 안에 끝내도록 해주는 MBA 코스가 있다고 한다.

 사실 프랑스에게 있어서 Asia-Pacific 지역이라 하면 China, Japan, 그리고 나머지 Asia다. 그래서 Asia-Pacific 담당자가 한국인일 필요가 없다. 이 때문에 Regional Executive Director가 되기는 힘들고 지사장만 가능하다.

 프랑스 MBA를 나와서 인맥의 도움을 받는 경우는 예를 들어 대기업 해외 사업 동유럽 프로젝트를 위해 자금조달이 필요할 때 HEC 동기인 Société Générale 인맥을 쓰는 정도.

 미국과 프랑스의 MBA 공통점: 코스가 같다.

 미국은 공부할 땐 비싸지만 취업하면 편의를 많이 봐주고 연봉도 엄청 높다. 프랑스는 MBA 취득 후 프랑스에 취직할 때는 편의를 안 봐준다.

프랑스는 금융이 엄청 강함 -> 아프리카의 자금 지원. 미국보다 훨씬 숨겨져 있고 뿌리 깊은 네트워크로 돈을 벌고 있음.


Blaise Pascal 장학금

 이 장학금이 처음 생긴 2004년에는 노무현 정부였는데, 당시 Chirac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미국의 그늘에서 벗어나 유럽과의 협력을 모색해 보자는 차원에서 이 장학금을 한국에 도입하게 되었다. 이 장학금이 도입되기 이전에는 Eiffel 장학금이라는 소규모 장학금밖에 존재하지 않았는데, 당시 이 Blaise Pascal 장학금의 도입과 그로 인한 1기 장학생에게 주어진 혜택은 굉장히 파격적이고 풍성했다고 한다. 또한 초창기에는 Terms & Conditions가 제대로 정립되어 있지 않고 물렁물렁했고, 아는 사람도 적어서 장학생이 되기 쉬웠다고 한다.

 지금은 그렇지 않다. 조건도 까다롭고 혜택도 많이 줄었다.

Jury 10명이 상식, 지식 물어보고 프랑스에서 공부하는 목적을 물어봄.

당시 MBA 조건은 굉장히 좋았음. 학비와 생활비 다 받음.


프랑스 생활

 두 번째로 설명해주신 분은 프랑스에 가기 전 Alliance Française에서 3개월 공부하고 프랑스의 지방 어학원을 1년 다니셨다고 한다. 또한 대사관에서 프랑스 장학금을 추천받았다.(프랑스 정부 장학생으로 Blaise Pascal과는 다름)

프랑스 유학을 통해 우리나라를 세계 속에서 객관화시킬 수 있는 시각을 얻었다.

학부모의 90% 이상이 프랑스 초등교육에 만족

복지 시스템을 잘 알고 지원을 많이 하면 그만큼 많이 얻어갈 수 있음.

유학 이후의 삶을 재보는 것보다 유학에 대한 정보를 습득한 즉시 바로 떠나기로 결심하는 게 중요.

학교별로 경제학 세부분야가 특화되어 있음. 꼭 특화된 세부분야에 자신을 맞춰서 갈 것.

유학생용 지방여행 패키지가 많으니 찾아볼 것.

현지 친구를 많이 사귀면 나중에 한국에 와서도 도움이 된다.

프랑스 유학생의 장점: 학비가 없다. 학비가 없는 사회가 굴러가는 방식을 몸소 체험하고 관찰할 수 있다. 학문 외적인 것(시스템)으로 더 배운다. 경쟁이 중요하지 않다. 본인이 알아서 빡세게 하면 많이 얻어갈 수 있다.

프랑스 유학생의 단점: 한국에서 비주류가 된다. 프랑스 안에서 알바를 할 기회가 적다.


마지막으로 L'Oréal 한국지사 대표 Richard Cymberg님은 졸업학기 전에 L'Oréal 인턴 -> Project presentation -> 4학년 2학기 공부 마무리 -> 정직원 Job offer 의 테크트리를 소개해 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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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마키아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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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8.10 09: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내가 교환학생으로 가고 싶은 대학교는 프랑스의 Sciences Po, 옛날에 학교 글로벌라운지에 가서 이 대학교의 소개 책자를 모두 DSLR로 찍어왔는데, 거의 1년 동안 못 보다가 이제야 파일 하나하나씩 자세히 읽어본다.

프랑스가 아직 아날로그를 선호하고 아날로그를 더 신뢰한다는 느낌은 이런 교환학생 대상 안내자료에서도 드러난다. 그들은 인쇄물로 발행한 안내책자가 있으므로 따로 온라인에도 설명을 달아놓지 않았다. (내가 열심히 찾아다녔건만 결국 찾아내지 못했다.) 웹사이트에 메뉴별로 설명 페이지를 만들고 내비게이션 바를 만들지는 못할망정 인쇄물을 pdf로 변환해서 올려놓기라도 해야 하는데, 그런 것도 없었다. 프랑스 교환학생을 가는 사람들은 그래서 기존 선배들에게 직접 물어봐서 정보를 얻어내곤 했다. 나도 그랬고 사실 선배들을 귀찮게 해서 미안했다. 한국 대학교같으면 웹사이트를 1시간만 돌아다니면 다 찾을 내용인데 그 내용을 굳이 직접 물어보다니, 나 혼자만 그렇게 미안한 건 아닐 것이다.

아래에는 안내책자를 보고 정리한 내용이 들어있다. 이 내용이 검색 결과에 잘 잡혀서 나와 같은 프랑스 교환학생을 꿈꾸는 사람들이 큰 도움을 받았으면 좋겠다.

Sciences Po에만 해당되는 내용

1학기짜리로 갈수도 있다

1년에 2학기, 한학기는 14주. Oct~Feb, late Feb~June

내가 듣는 수업은 International Program (Premier Cycle)

프랑스어 수업은 Cours Magistraux라고 한다.

오리엔테이션: 9월과 2월.

수업은 10월 초에 시작하여 2월 초에 끝남.  

주 12시간 수업, 한학기 30학점. 매 학기는 30 ECTS credit을 준다. 30 credit보다 조금 수업 들으려면 연대에서 허락 받아야 함. 30 credit보다 많이 들을 수 없음.


영어로 된 대형강의는 60~70명이 듣는다. 

Tutorial groups(Conférences de methode): 20-25명으로 이루어져서 1주일에 2시간 만남.

Electives(Enseignements électifs): 주 2시간, tutorial groups와 같은 식으로 진행되지만 강의와는 직접 관련이 없고 교수와의 close interaction에 중점이 맞춰져 있다. 

1년이 지났을 때 45학점 이상 채운 사람은 diploma를 받는다. 

Programme International은 학생들에게 특별히 관심있는 학문 분야(Economics and Business, European Studies, French Studies, History, International Relations, Law, Political Science or Sustainable Development)를 중심으로 연 40학점(혹은 한학기에 20학점)을 듣게 해준다. 이걸 concentration이라고 하는데 이수하면 성적표에 찍힌다. 

성적평가는 기말이 1/3이고 지속평가가 2/3.

DAIE의 박사과정 학생들이 주관하는 Workshop에서는 과제를 도와준다.

한국 대학교에 제출한 서류가 DAIE에 도착하는 건 4월 중순까지. 그들은 그때까지 서류를 받는다.
스포츠는 교양과목 2학점 Pass/Fail. 


<A program entirely in French>

2 lectures - 5 credits each

2 tutorials - 5 credits each

1 language course or elective - 5 credits

1 language course(French for non francophones) - 5 credits


<A program with courses in English and French>

1 lecture in French - 5 credits

1 tutorial - 5 credits

1 lecture in English - 5 credits

1 elective in French or English - 5 credits

1 language course or elective - 5 credits

1 language course(French for non francophones) - 5 credits


<A program entirely in English>

2 lectures - 5 credits each

2 electives - 5 credits each

1 language course or elective - 5 credits

1 language course(French for non francophones) - 5 credits 

연락할 사람들

standard général de Sciences Po: + 33 1 45 49 50 50

Véronique Bolhuis, Ruth Grosrichard (Directrice Adjointe) <- 이 사람은 지금쯤 바뀌어 있을지도 모른다.
 

우리나라는 ASIE, AUSTRALIE, NOUVELLE-ZELANDE.

centre asie-europe - Véronique Bolhuis, Marina Pok

 

DIRECTION DES ÉTUDES ET DE LA SCOLARITÉ

Laurent Bigorgne (Directeur)

Stéphane Auzanneau (Directeur Adjoint)

Alexia de Montlerno (Directrice Adjointe)

PREMIER CYCLE : Cédric Prunier (Directeur)

PROGRAMME INTERNATIONAL DU PREMIER CYCLE : Martine Desauguste 01 45 49 50 45

27 rue Saint-Guillaume

사전에 챙겨야 할 제도/서류/프로그램

프랑스 오기 전에 할 일 총정리!

유효한 여권 소지

가까운 프랑스 영사관으로 가서 학생비자 최소 3개월짜리 "대학생" 발급

sécurité sociale을 위한 서류 구비

stage d'intégration을 하고 있다면(미리 프랑스 와서) 그 stage 총 기간을 커버할 수 있는 assurance


Stage d'intégration이라는 오리엔테이션 프로그램은 미리 DAIE(Direction des Affaires Internationales et des Echanges de Sciences Po)에 가서 신청할 것. 이 기간 동안에도 나는 sécu에 가입되어 있어야 한다. 하고 싶다면 sciences po 웹사이트의 일정을 참고할 것. 이 교환학생 수업 중에 프랑스어 수업도 있다.

늦어도 7월 중순까지는 프랑스어 수업을 듣기 위한 사전 언어 평가를 봐야 한다. (즉 10월 초에 수업 시작하고 그전에 Sciences Po에서 프랑스어 계절학기(위에 있는 A program entirely in French)를 들으려면 7월에 출국해서 집 찾고 바로 학교 가서 시험을 봐서 성적을 확보하여 제출해 놓아야 한다)
 

L'inscription pédagogique: en ligne. inscriptions pédagogiques라는 메뉴를 눌러 들어간다. 여기서 numéro d'utilisateur 혹은 ID(feuille jaune에서 받은 것) 그리고 PIN(나는 051389)을 입력하게 된다. 
 

L'inscription administrative: 학생증 발급(Carte de séjour를 미리 발급받은 후 가지고 가야 함.), 사회보장 가입(Sécurité Sociale, sécu. sécurité sociale은 의무 가입. 1년 공부할 사람은 2004년 기준 180유로인 보험료를 내야 한다. 한학기만 있을 사람은 가입이 불가하며 사보험에 가입해야 한다.), droits de scolarité 돈(5000 plus d'information http://www.sciences-po.fr/admissions/sinscrire/droit_scolarité.htm) 냄 // 연세대는 교환학생 협정이 되어 있기 때문에 나는 droits de scolarité가 면제.

이 일을 하는 날은 학교가 나한테 통보해줌. 


LA CARTE DE SÉJOUR: 프랑스 도착하자 마자 이걸 만들어야 한다. Sciences Po에 inscription 하기 전에. 매우 중요!! 프랑스에 있는 Office des Migrations Internationales(OMI)에 Préfecture de Police가 정한 날짜에 방문할 것. 이날 방문 안하면 2달~3달 이후에 가야 함. 이런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DAIE에서는 9월초부터 11월 중순까지, 2월부터 3월까지 carte de séjour 발급절차를 대행해주고 있음. 지참할 서류는 똑같음.

지참할 서류: 신분증(원본+사본), 유효한 여권, préférence pour toute la durée de votre séjour(+출신 국가 관련된 페이지의 복사본, à la durée de validité du passeport, aux cachets d'entrée et au visa), 프랑스 영사관에 의해 공증번역된 출생증명서(원본+사본) 번역은 한국에서.

프랑스 입국 비자(원본+사본. 학생 신분의 3개월 이상짜리. 서울 주재 프랑스 영사관에 신청해야 함)

최소 3개월 프랑스에 거주할 것이라는 증명서(원본+사본): 내 집이 있다면 EDF-GDF 전기 가입확인서, dernière quittance de loyer, contrat d'assurance-habitation, contrat de location 중 택 1로, 3개월 이상 이전의 것이어야 함.

hébergé par un particulier라면 attestation d'hébergement établie sur papier libre par mon logeur, ainsi que la photocopie de sa carte d'identité ou de son titre de séjour et de sa dernière quittance de gaz ou d'électricité, ou de sa dernière quittance de loyer, ou de son contrat d'assurance-habitation

hébergé en foyer ou résidence universitaire라면 attestation récente du directeur du foyer ou de la résidence

재산 증명서(원본+사본) : 월 430유로 이상 재산이 있음을 증명하는 서류. 이건 프랑스 입국 비자 신청할 때 찾아가는 프랑스 영사관에도 사본을 보내야 한다.

내가 장학금 수혜자라면 금액과 수혜 기간과 적용 학문 영역을 명시하고 기관장의 서명을 받은 장학금 증명서로 대체한다.

répondant en France(보증인?)가 있다면 attestation de prise en charge signée par le répondant, indiquant son nom, son adresse, le montant mensuel et la durée de la prise en charge et accompagnée de la photocopie de sa carte d'identité ou de son titre de séjour et d'un justificatif de ses ressources(fiches de paye, avis d'imposition, etc.)

내 재산이 외국 적금/펀드 등으로 보장된다면 chèques de voyage, bordereaux de change ou tout document prouvant que vous recevez régulièrement des fonds de l'étranger et précisant leur montant mensuel

내가 알바를 할 계획이라면 promesse de l'embauche, indiquant notamment la nature de l'emploi, le nombre d'heures(20 heures/semaine maximum) et le salaire brut. Pour travailler en France, il vous faut une promesse d'embauche et une autorisation de travail à demander, une fois sur place, au Service de la main-d'oeuvre étrangère (127, bd de la Villette-Paris 10)

Sciences Po 학생증과 입학허가서

2장의 증명사진 - 얼굴. 3.5x4.5cm 최근이어서 닮은 사진으로

12cmx17cm au tarif en vigueur 밀봉한 봉투, 여기에 이름과 프랑스 거주 주소를 써야 함.


offre pédagogique et l'organisation de la scolarité(정보성 모임) : 웹페이지에서 Formation 클릭 후 시간표 보면서 신청

모든 수업은 절대로 올 참석 해야 한다. 지각해도 바로 점수 깎인다. 세번 초과하여 결석하면 F(défaillant)


http://entg2.sciences-po.fr/ Sciences Po 학생들의 웹 서비스 지원 사이트.

@Sciences Po 이메일 계정을 받는 건 필수.

Association Sportive http://www.as-scpo.com

Le Bureau des Elèves www.bdescpo.com 


수업과 성적평가

<Sciences Po Programme International 2006-2007>

9월 4일 오리엔테이션 세션 시작

10월 6일 오리엔테이션 세션 끝

10월 7일 가을학기 시작

12월 23일~1월 3일 겨울방학

2월 1일 가을학기 끝

2월 2일~10일 가을학기 시험

2월 10일~25일 가을학기 후 방학

2월 26일 봄학기 시작

4월 6일~15일 봄방학

6월 14일 봄학기 끝

6월 15일~16일 봄학기 시험


cours magistraux 에서 교수가 말한 내용은 따로 copy material로 안 줌. 그래서 다시 읽기 위해 알아서 필기 잘하란다. 

séminaires des enseignements d'ouverture ou enseignements électifs : 2주에 2시간.

tutorat도 개설되어 있는데 이건 참석하는 게 적극 권장된다.

매주에 Newsletter가 학생들에게 전달된다.


Galop(galop d'essai) : 학기 중간부터 기말까지 쭉 이어지는 매주 에세이 시험(퀴즈 같은 것) 

 

학점은 과목별로 0점부터 20점까지. 10점 이상을 받아야 credits ECTS를 받을 수 있음. ECTS는 European Credit Transfer System의 약자.

ECTS를 받은 사람 중에 10%가 A 25%가 B 30%가 C 25%가 D 10%가 E.

ECTS 못받으면 FX ou F. 

일드프랑스 지역 교통


메트로 편도 1.4유로

10티켓 세트 10.5유로

carte orange 50.4유로(우리나라랑 비슷하게 나올듯)

Paris zone 1-2 : 50.4 유로

Banlieue zone 1-3 : 66.6

Banlieue zone 1-4 : 82.6

Banlieue zone 1-5 : 99.1

Banlieue zone 1-6 : 111.6


IMAGINE R

Banlieue zone 1-2 : 217.7

Banlieue zone 1-3 : 377

Banlieue zone 1-4 : 482.3

Banlieue zone 1-5 : 587.6

Banlieue zone 1-6 : 657.8


Bâtiment A : 27 rue Saint-Guillaume

Bâtiment B : 56 rue des Saints-Pières

 

집 구하기

2006년 기준.

75001 1구역

BVJ - PARIS LOUVRE 20, rue J. J. Rousseau 01 53 00 90 90 www.bvj.com

75002 2구역

BED AND BREAKFAST 42, rue Poissoniere 01 40 26 83 08

75004 4구역

MIJE FOURCY 6, rue de Fourcy 01 42 74 23 45

OTU 119, rue Saint-Martin www.otu.fr

LA VIGIE 7, rue Poulletier 01 46 33 33 98

75005 5구역

BVJ-PARIS QUARTIER LATIN 44, rue des Bernardins 01 43 29 34 80

FOYER FRANCO-LIBANAIS 15, rue d'Ulm 01 43 29 47 60

FOYER HEBERGEMENT MDM 270, rue Saint-Jacques 01 43 54 90 70

CROUS 39 avenue Georges Bernanos 01 40 51 37 67

RESIDENCE DES CARMES 3, rue des Carmes 01 44 07 46 10

ACCUEIL FAMILIAL DES JEUNES ETRANGERS 23, rue du Cherche Midi 01 42 22 50 34 www.afje-paris.org

75009 9구역

UCJG 14, rue de Trevise 01 47 70 90 94 ymca-ucjg.paris@wanadoo.fr

CLJT 165, rue de Charonne 01 43 71 94 08 cljt.charonne@free.fr

AUBERGE DE JEUNESSE DE PARIS JULES FERRY 8, Bd Jules Ferry(Pas de réservation à l'avance)

01 43 57 55 60 www.fuaj.org

MAISON INTERNATIONALE DES JEUNES 4, rue Titon 01 43 71 99 21

FOYER DES ÉTUDIANTS CHARONNE 123, Bd Charonne 01 43 79 07 73 www.foyer-charonne.fr

LES ESTUDINES RÉPUBLIQUE 100, rue Oberkampf 01 55 28 10 40 www.estudines.com

AUBERGE INTERNATIONALE DES JEUNES 10, rue Trousseau 01 47 00 62 00

75014 14구역

CITE INTERNATIONAL UNIVERSITAIRE DE PARIS 19, Bd Jourdan 01 44 16 65 54 admissions@ciup.fr www.ciup.fr

FOYER LA FRATERNITÉ 125, avenue du Maine 01 43 22 47 60

FOYER TOLBIAC 234, rue de Tolbiac 01 44 16 22 22

FOYER ANNE MARIE VEDER(UCJF) 168, rue Blomet 01 56 56 63 00

기타

LE CEP ENTRAIGE ETUDIANTS

OSE 11-13, rue Serpente 01 55 42 80 80 이집은 공고가 오프라인으로 집앞 게시판에만 나온다.

LOGEMENT EN VILLE DU CROUS 39, avenue Georges Bernanos 75005 Paris RER(B) Port Royal 공고는 집앞 게시판에만 나온다. 시앙스포 입학허가서와 학생증을 가지고 가야 집을 얻을 수 있다.

0 820 33 33 20(EDF) 으로 전화->자기가 살고 있는 arrondissement을 입력. 

전화선 신청하는 법: France Télécom 전화해서 신청 혹은 118 rue de Rennes의 시앙스포 전화 사무실에 방문

옛날에 살던 사람 이름, 옛날에 살던 사람이 전화를 끊은 날짜, 옛날 전화번호, RIB와 학생증이 필요

신청하면 2일 안에 해준다. 금액은 세금 제외 23유로. 전화선 이설이라면 세금 제외 73유로. 

음성녹음이 되는 전화기를 매월 3-5유로로 빌릴 수도(location) 있다.

집보험: 집의 수도/전기에 이상이 생겼을 때나 화재, 절도 등의 사건이 발생했을 때 해결해줌.

www.macif.fr MACIF: prems라고 하는 25세 미만 대상으로 하는 보험상품을 판다. 연 45유로(집보험+개인보험) 개인보험만 하면 18유로.


집 구하는 데 도움 받을 수 있는 사이트 목록

www.bdescpo.com BUREAU DES ELEVES DE SCIENCES PO 27, rue Saint-Guillaume 01 45 49 51 96

www.aidologement.com

www.annoncesgratuites.com

www.cnous.fr

www.eduparis.net

www.edufrance.fr

www.egide.asso.fr/fr/guide/vivre/loger

residetu

www.pagesjaunes.fr

www.tarif-etudiant.com

www.adele.org

www.aljt.asso.fr

www.colocation.fr

www.crous-paris.fr

www.ciup.fr

www.explorimmo.com

www.estudines.fr

www.hestia.fr

www.immobilierenfrance.com

www.immostreet.com

www.infologement.org

www.locat.fr

www.mapiaule.com

www.oeil-fr.com

www.pap.fr

www.seloger.com

www.sergic.com

www.sublet.com

www.unme-asso.com

집 구하기에 관련된 용어 및 약어 정리
 

ALS: Allocation au Logement à caractère Social

APL: Aide Personnalisé au Logement

CAF: Caisse d'Allocations Familiales

Caution: Somme d'argent que vous versez au propriétaire à titre de garantie et qui vous est restituée à votre départ si l'appartement n'a pas été endommagé. Elle correspond souvent à un ou deux mois de loyer.

CC: Charges comprises

Chambre de bonne: Autrefois occupée par les femmes de ménage qui travaillent dans les familles bourgeoises, elle sert aujourd'hui de logement aux étudiants qui ont un petit budget. Située au 6ème ou 7ème étage (sans ascenseur), elle est petite et dispose d'un confort modeste (souvent sans douche et avec wc à l'étage)

Charges: Sommes qui viennent s'ajouter au montant du loyer et concernent généralement les frais de chauffage et de gardiennage. Certains appartements sont proposés CC "Charges Comprises" ou TTC "Toutes Taxes Comprises" 

Contrat de location ou Bail: Document précisant les conditions et dates de location du logement. Les montants du loyer et des charges doivent y être mentionnés.

EDF: Electricité de France: service pour l'installation de l'électricité

GDF: Gaz de France: service pour l'installation de gaz

HT: Hors taxe

Kitchenette: Petite cuisine

RIB: Relevé d'Identité Bancaire(il vous est fourni par la banque dans laquelle vous ouvrez un compte bancaire. Cf. p. 48): document portant les références de votre banque et de votre compte personnel. Il est très utile pour les virements bancaires.

Studio: Logement comprenant une seule pièce(en moyenne entre 20 et 30 m2), avec petite cuisine, douche et wc.

Studette: Petit studio

Taxe d'habitation: Impôt qui est à la charge de l'occupant d'un logement. Calculé au prorata de la durée d'occupation, il vous sera réclamé pendant l'année fiscale qui suivra votre séjour.

TTC: Toutes taxes comprises

돈 문제

밥값: 보통 일주일에 50유로

책+학용품 등: Franprix, Monoprix, Prisunic, Ed, Shopi, Auchan, Carrefour.. 같은 큰 곳이 작은 상점보다 싸다.

레스토랑: 메뉴 하나가 12~15유로 사이.(여기에 +4유로 될수도) 아시아, 모로코, 인도 레스토랑은 좀 더 싸다. 샌드위치 먹으면 약 4유로, 크로크무슈 4~5유로, 스테이크+감자튀김은 10~12유로.

CROUS의 학생식당: 매우 쌈

카페: 커피는 2~3유로, 다른 음료는 좀더 비쌈

크로와상은 0.83유로, 바게뜨는 1유로

아주 보통의 예산은 다음과 같습니다.

집: 월 600유로(수도와 전기세 포함)

밥값: 월 200~250유로

문화생활: 월 100~120유로

교통: ImaginR을 가지고 있다면 월 29.30유로


은행 계정 만들기

통장을 만들고 체크카드도 만들 수 있다.

준비물: 신분증(여권), 거주증명서(EDF 청구서, France Télécom 청구서, 주인의 확인증), 프랑스 대학교 입학 허가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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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1월 21일 La Croix의 기사입니다.

 디지털연대기금(FSN)은 2005년에 세네갈의 대통령 Abdoulaye Wade에 의해 설립되었다.
 이 기금은 대부분의 아프리카 설립 멤버 국가들(프랑스, 사우디아라비아, 중국, 쿠바, 도미니카공화국을 제외)에 의해 각국이 최대 30만 유로를 지원하면서 운영된다. 파리, 리옹, 제네바, 발라가, 다카르, 론-알프스 지역, 피에몽 지역 역시 설립 멤버에 포함된다.
The 1% principle
 디지털연대기금은 지방자치단체의 IT 장비를 공공부문 시장에 수출한 기업들에 의해 수출 대금의 1%를 지원받는 식의 새로운 재원 조달 메커니즘을 제안한다.
 이 메커니즘은 2008년 11월 29일에서 12월 2일까지 열릴 도하 개발아젠다 회의에서 국제적 기준으로 인정받을 예정이다. 135개국 이상이 이미 디지털연대기금에 가입했으나 지방자치단체들이 이를 수행해야 실질적 효력이 발휘된다.
 디지털연대기금은 원격 진료 부문과 낡은 정보통신기기 물질 재활용 부문에 똑같이 관여한다. 이는 부르키나파소와 부룬디의 에이즈 퇴치 운동 프로젝트에도 참여한다. 또한 쓰나미 이후의 인도네시아의 Banda Aceh 지역의 인터넷망 재구축에도 참여하고 있다.
 2010년은 UN에 의해 교육의 해로 지정되었다.
 11월 25일부터 28일까지는 유네스코의 주재 하에 국제 교육 회의가 제네바에서 열리며, 소외되었던 국가들이 밀착형 교육(education inclusive: 쉽게 말해 IT를 활용한 교육)에 들어가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아프리카에는 인구의 2% 미만만이 인터넷에 접근할 수 있다.

현재 이 디지털연대기금은 Digital Solidarity Fund-Fonds de Solidarité Numérique (DSF-FSN)이라는 이름으로 웹사이트까지 가지고 있다.

 하지만 사이트의 Digital Divide(디지털 격차)에 대한 하위 페이지를 보면 아래의 표가 나와있는데, 한국이 없다는 게 참 섭섭하다.
Distribution of access to the Internet in 2005

 한국은 이 DSF-FSN에 어느 정도로 참여하고 있을까?
 
 프랑스는 이 기구에서 의장국을 맡고 있다. Founding Members 안에도 프랑스는 국가 자격으로도, 비정부기구 자격으로도(국제프랑스어권기구 International Organization of Francophonie (OIF)) 그리고 지방자치단체 자격으로도 가장 많이 참여하고 있다. 의장 1명과 부의장 2명으로 이루어진 이 기구에서 부의장은 도미니카공화국과 나이지리아 출생이다.

 IT강국 한국이 가장 잘 참여할 수 있는 국제기구라고 생각하는데, 정부 주도의 노력은 바라지 않더라도 UN 산하기구 부문에서 더 적극적인 관심이 일어났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기술적으로 가장 뛰어난 사람들은 정작 참여를 하지 않고, 전통적으로 국제기구 분야에 강한 협상력을 가지고 있는 행위자들만이 신흥국가들과 손을 잡고 세력을 넓히고 있다. 기술력은 가장 강한 협상력이라는 사실을 다시 상기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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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마키아또
TAG IT, UN, 프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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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이 아닌 다른 나라의 사람들은 소셜커머스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는지 궁금해진 나는 우선 항상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았던 프랑스의 의견을 들어보기로 하였다. 다음은 2010년 12월 2일 Capitaine Commerce에 실린 블로그 글이다. (주소: http://www.capitaine-commerce.com/2010/12/02/26982-groupon-startup-de-la-decennie-ou-bulle-de-savon)

 그루폰이 확실한 성공을 거두고 있는가 아니면 단순히 유행의 효과에 의존한 성공에 불과한가?

 이 글에서 저자는 미용실과 같은 아주 작은 shop이 어떻게 인터넷 상에서 효과적인 광고를 할 수 있는지에 대해 고민해보았고, 분명 이 세상에 숨어있고 사회와의 접촉이 활발하지 않은 보물과 같은 곳들이 광고를 하려는 열정적인 기업가들에 의해 결국은 세상에 밝혀질 것이라고 생각해 왔다. 하지만 곧 그는 이러한 그루폰의 원데이 할인쿠폰 모델이 단순히 이익을 미끼로 소비자들을 끌어오는 장치에 불과하며 저자 자신을 2.0의 횡설수설(charabia)로 최면에 빠뜨린 건 아닐까 걱정한다. 바로 며칠 전 미용실에서의 대화 이후부터다.

 "당신이 즐겨 한다는 그것(그루폰)은 사기에요, Capitaine씨.(Capitaine은 이 블로그의 저자 별명이다)" 내 머리카락을 자르던 그가 말했다.
 "어떤 거요?"나는 두피 마사지를 받으며 미용실에 새로 온 듯한 이쁘장한 견습생을 보고 있다 반쯤 잠든 상태에서 되물었다.
 "그루폰이요, 그 사이트는 완전 사기라구요."
 "아 그래요? 근데 어떻게 사기라는 거죠?"
 "그건 너한테 80% 싸게 사게끔 해주지만 그 속에는 걔네들이 50% 수수료를 챙겨간다니깐~"(내 전담 선생님은 예기치 못하게 존댓말에서 순식간에 반말로 전환하곤 한다)
 "아..."나는 확신에 차지 않았다.
 "글쎄 니가 이득을 보는게 하나도 없다니깐? 그거 완전 사기야! 나는 가입 안했어. 그리고 나한테 친구가 한명 있는데 걔는 가입했더라. 걔한테는 고객이 1595명 있었는데 결국 그 수요를 충족하지 못했어. 사기라니까! 왜냐하면 고객들이 걔한테 고객이 충분히 많으면 자기들이 주문을 취소할 수 있다고 절대 말하지 않았거든. 그러니까 걔는 사기를 당한 거지.(아마 고객 수와 실제 shop 방문자 수의 간극을 보고 사기라고 한 듯 - 역주)"
 "이제 알겠어요. 그걸 아주 제대로 가르쳐 주셨네요."

 미용사 선생님은 그루폰이 영업이익은 많이 벌지만 정작 고객에게 혜택은 주지 않는다고 한다. 그루폰이 상품 판매사에게 요청하는 수수료는 절대로 고객에게 상품을 넘겨주면서 깎이지 않을 것이고, 그루폰의 시스템은 광고 쪽에 더욱 가깝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루폰이 데려온 고객들은 '좋은' 고객들이 아닌데, 고객들이 서비스나 상품이 아니라 이벤트와 할인에 특별히 끌려서 왔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달리 말하면 고객들에게는 다시 사이트에 찾아올 미래가 없다는 것이다.
 이렇게 글을 마치며 저자 Capitaine은 댓글로 그루폰에 대한 프랑스 사람들(이 블로그를 보는 사람은 모두 프랑스인인것 같다. 영어 댓글을 하나도 보지 못했다.)의 생각을 물어본다. 그에 대한 댓글이다.

mathias: 제 의견으로는 그루폰은 거대한 조직적 사기입니다. 적지 않은 사람들이 포럼의 몇몇 글을 읽고 충동구매를 하고 있구요, 개인적으로 저는 사진 인화권을 그루폰 프랑스에서 주문한 적이 있는데 할인코드가 동작을 안 했구요, 이 문제의 해결을 위해 2달간 거의 열 번 독촉을 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주위 사람들에게 이 사이트를 쓰지 말라고 나무라는 광고를 하고 있습니다.

Olivier: 저 또한 그루폰의 비즈니스 모델에 관심이 많은데요, 단 그것은 마진을 많이 남기는 기업 혹은 재고 정리가 필요한 기업에게만 유용할 듯 하네요(그건 vente-privée도 마찬가지에요)

Quentin: ..미국에서 모두 대박나는 것들은 프랑스에서는 쪽박을 찬다고 말해도 될 정도인가요? 그루폰은 헬스클럽이나 네일아트나 마사지 같은 상품만 가져다 주네요. 이게 몇달에 걸쳐서 반복되다 보니 이젠 좀 실망스러워요.

Lapinlove404: ..장기적으로 보면 이러한 상업 전략은 강하게 작용하지 않더라도 그루폰에게 해를 끼칠 수 있습니다. 다시 인색한 소비자 문제를 생각해보죠. 이는 그루폰이 가진 약점이지만, 그루폰은 그 문제를 없애려고 강요하지는 않지요. 그런데 이는 프랑스와 벨기에와 같은 나라에서는 커다란 문제가 될 위험을 갖습니다. 프랑스에서 음료 리필을 해주는 맥도날드 체인점을 본 적이 있나요? 미국엔 있는데도 불구하고 없는 이유는 똑같습니다. 프랑스에서는 6인 가족이 음료 하나를 시켜서 같은 컵으로 모두 마실 겁니다. 미국에서 6인 가족은 6개의 음료를 주문하고 각자가 리필을 하지요.

Ludovic Passamonti(전자상거래에 관한 블로그를 쓰시는 분): ..쿠폰 할인은 매우 미국적인 문화에 기인한 개념이고 그건 프랑스의 문화와는 분명 다릅니다. 전 샌프란시스코에 98년에 있었는데요, 미국인들이 얼마나 쿠폰 할인에 열광하는지를 보고 놀랐습니다. 아시다시피 영수증 뒷면에 쿠폰 할인이 인쇄가 되곤 하죠? 미국인들은 자기 지갑에 그것이 꽉 차있는지를 보고 나서야 쇼핑과 외식을 하러 나섭니다. 이건 구두쇠 행위가 아니에요, 일종의 놀이죠. 그들에게 쿠폰은 정상 행위이고 하나의 문화입니다. 30년이나 된 문화죠. 그루폰이 미국 시장에 진출했을 때 그것은 종이 쿠폰 원칙의 자연스러운 연장이었습니다. 하지만 웹을 접목시켜 대규모의 고객을 순식간에 만났다는 점이 다르죠.
 프랑스에서는 그건 다른 느낌입니다. 소비자에게 쿠폰 할인은 구두쇠, 혹은 기회주의자의 행위입니다. 그래서 할인이 '좋은 것'으로 여겨지지 않으니 충성고객을 만들 기회도 참 적죠. 나아가 전세계적으로 상업 종사자들이 이러한 광고를 할 기회를 갖는 것은 아닙니다. 회원카드로 마지못해 15% DC를 해준 것도 가슴이 찢어질 듯이 아픈데 500명이나 되는 고객들을 위해 50%나 DC를 해주라구요?
 또다른 관점은 위의 글쓴 분과 다른 댓글 다신 분들이 설명해주었듯이 그루폰의 마케팅 파워가 상품 판매자들에게 등을 돌리게 될 위험성입니다. 하루에 몇십 명의 손님만을 최대로 받아들일 수 있는 번화가의 상인에게는 이 정도의 마케팅 파워를 가진 미디어에 진출하여 48시간 안에 500명의 손님을 끌어모으는 일은 일년에 한 번 나올까말까 한 어리석은 아이디어입니다.
 그루폰의 활용은 엄청나게 큰 마진을 남기고 짧은 시간 안에 대량의 고객 유입을 받아들일 수 있는 기업들에게는 흥미롭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또한 자신의 존재를 알려야 하는 필요성이 생긴 기업들에게도 그루폰은 분명 좋은 선택입니다. 다른 이들에게는 글쎄, 끌릴 만한 점을 못 찾겠다. 글쓴 분의 미용실 선생님이 말했듯 그루폰은 거추장스러운 존재일 뿐입니다.

Romain BOYER: Ludovic Passamonti님의 생각에 동의합니다. 하지만 그루폰은 소셜커머스가 아니에요, 우리가 향후 6달 안에 놀랄 만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여기는 그것은 아니죠.


 이렇게 프랑스에서는 할인의 개념을 대체로 부정적으로 인식하고, 대규모의 할인이 있다면 분명 상품의 생산자나 소셜커머스 사이트가 이득을 취하는 무슨 꿍꿍이가 있으니까 그렇게 자신있게 할인을 광고하는 거겠지 하고 의심하는 경향이 있다. 그들은 유럽인으로서 미국의 넓은 매장에나 이러한 할인쿠폰이 어울린다고 보고, 자신들의 소규모 가게와는 쿠폰과 인터넷 상의 광고 활동이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우리나라의 문화는 미국에 가까울까, 프랑스에 가까울까. 우리나라 상품의 생산자들은 마진이 높을까 낮을까, 매장이 넓을까 좁을까. 소비자들은 쿠폰을 쓰는 행위를 당연하고 합리적인 소비문화라고 생각할까, 아니면 남들에게 보여주기 쑥스러운 구두쇠짓으로 생각할까.

 티켓몬스터가 이렇게 잘 나가는 걸 보면(엠넷에서는 왜 그리 광고를 많이 하게 된건지), 우리나라에게 미국이 전 분야에 걸쳐 끼친 막대한 영향을 생각해보면 미국에 가깝다고 쉽게 말할 수 있을 것 같지만, 내가 보기에 분명 프랑스에 가까운 문화를 가진 고객층도 존재한다는 것이 압도적인 비중의 원데이 할인쿠폰 소셜커머스가 마주하게 될 한계다.

영화 '키친'에 나오는 신민아의 양산가게와 주지훈의 퓨전한식집, '청담보살'에 나오는 박예진의 포춘카페와 그 영화 속 주된 등장인물들과 비슷한 겉모습과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그들이다.(이 영화 속 사람들을 그러하다고 확신하는 것은 말도 안되지만 인상이 그러하다는 뜻이다.) 명동, 신촌, 강남보다는 삼청동과 압구정동에 어울리는 사람들. 대량생산을 경멸하고 다품종 소량생산, 핸드메이드, 주인이 직접 만든 것들을 소중히 여기는 사람들. 사람들이 우르르 몰리는 곳보다는 조용한 곳에 친한 친구들끼리 모여서 찾아가고 싶은 사람들. 그들은 비슷한 모양과 맛의 음식과 음료에는 돈을 최대한 아끼지만 특이한 것들에는 아무리 비싸더라도 기꺼이 돈을 지불할 용의가 있는 사람들이다. 

 소셜커머스 사이트를 기획하고 개발함에 있어 그 최종 목적이 '할인된 상품의 제공'일 필요는 없다. 목적은 충분히 다양한 방향으로 달라질 수 있다. 예를 들면 위에서 말한 '한계'에 해당하는 사람들을 만족시키기 위해 숨어있는 명소를 찾아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주는 것이 목적이 될 수도 있다. 이렇게 된다면 광고의 선에서 소셜커머스 사이트의 역할이 끝나게 되는데, 사이트가 광고까지만 해도 만족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면 사이트는 광고비만 가지고도 잘 운영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만약 소셜커머스 사이트가 할인을 유도하지 않고 단순히 광고만 하고 끝난다면 그게 소규모 회원들이 모인 맛집탐방 네이버/다음 카페와 뭐가 다르냐는 반박이 있을 수 있다. 즉 무보수의 자발적인 소비자 리뷰만으로도 충분히 광고 매체의 생산과 소통이 이루어지는 곳이 이미 있다는 반박이다. 그렇기 때문에 소셜커머스 사이트는 카페의 단순한 게시판 모듈의 집합과 비동기적 의견공유라는 기능을 뛰어넘은 소셜네트워킹서비스로서의 기능을 갖추고 사이트 이용자들에게 카페와는 다른 경험을 선사해 줄 수 있어야 한다. 광고 이후의 쿠폰 판매에 대해 프랑스에서처럼 몰매를 맞고 싶지 않다면 쿠폰 판매가 아닌 다른 상호작용을 연구해야 하는 것이다.

 그런데 역설적이게도 소셜커머스의 개념을 처음 제시한 사이트는 프랑스의 vente-privée라고 여겨진다. 이 사이트가 2001년 회사를 설립하고(출처: Wikipedia) 2005년 런칭하여 그루폰의 전신이라고 여겨지는 공동구매 사이트이기 때문이다. 이 회사의 소개 페이지(Qui sommes-nous?)에 들어가면 20년 이상의 재고관리(déstockage)경험을 가진 사람들이 사이트 연구에 착수하여 지금의 vente-privée가 만들어졌다고 명시하고 있으며, 이 사이트에서 파는 것들은 모두가 패션에 관련된 옷과 악세사리류이다. 이 사이트는 여전히 프랑스에서 건재하며 유럽의 다른 국가들에도 진출한 상태다. 여기서 나는 프랑스 사람들의 할인에 관한 이중적인 인식을 확인할 수 있었다. 직접 가게로 찾아가서 먹고 마시고 케어를 받는 등의 일에 대해서는 쿠폰을 쓰는 것을 경멸하지만, 이렇게 인터넷을 통해 쇼핑을 하는 일은 단순히 싸니까 좋아한다. vente-privée에 상품을 광고하는 상품 생산자(인터넷 쇼핑몰과 아울렛 브랜드와 멀티숍이 vente-privée의 주 고객이다)들은 그루폰의 고객들처럼 비판을 쏟아내거나 하지 않는다. 쉽게 말해 내 생각에는 소비자들은 쿠폰을 출력해서 직원에게 내미는 일을 부끄러워하고 자존심 상하는 일로 생각하는 것 같고, 생산자들은 자기들이 손해만 안 보면 그만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이 글을 읽고 나니 갑자기 소셜커머스 사이트라 부르는 곳에서 본 놀랄 만한 대규모 할인이 동네 버스정류장에 붙어있는 아울렛 창고대방출과 비슷한 느낌으로 다가오게 된 것은 왜일까? 위메이크프라이스의 에버랜드 자유이용권이나 글을 쓴 오늘 올라온 '여자친구와 찍은 사진 달력 만들기 쿠폰'을 버스정류장에 붙어있는 포스터에 그대로 옮겨와도 그리 어색한 느낌이 들지 않는다. 이 글은 솟아오르는 원데이 할인쿠폰 소셜커머스에 취해 있다 정신을 차리기 위해 마신 숙취해소음료과도 같은 글이었다.
 나는 소셜커머스 사이트 서비스의 소비자(=상품의 생산자)가 새로 생겨 광고가 절실한 업소, 매우 높은 마진을 가진 업소, 재고정리가 필요한 업소의 세 가지로 정리되는 냉혹한 현실을 직시하게 되었고 그에 따라 이 3가지 업소에서 소비를 하고 만족을 얻고 싶은 사람들의 집단이 있는 한편 소셜커머스 사이트의 실체를 비판하는 상품 생산자들의 집단도 있음을 보게 되었다. GILT나 vente-privée와 같은 '소셜쇼핑 사이트'가 아닌 그루폰과 같은 '원데이 할인쿠폰 사이트'에 대해 사람들이 두 파벌로 나뉜다는 뜻이다. 전자의 소셜쇼핑 사이트에 대해서는 큰 논란이 없는데 후자에 대해서는 이렇게 논란이 많은 것을 보니 괜히 후자에 대한 동정심이 생기기도 한다. 하지만 적어도 한국에서는 동정심을 가질 필요가 없다. 이미 잘 나가고 있으니까, 찬성파가 반대파보다 우월한 세력을 확보하고 있으니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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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마키아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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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vdenber.tistory.com 보라곰! 2010.12.14 10: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가슴에 와 닫는 소셜커머스에 대한 이면이네요!
    마키아또님의 이야기를 귀담아 열심히 만들어 볼께요! ^^ 잘 할 수 있으려나 모르겠지만!
    좋은 하루 보내세요~

  2. 픽엔조이 2011.01.07 11: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소셜커머스 모음사이트 픽앤조이 추천드립니다.
    www.picknjoy.co.kr
    쿠폰딜이 많아서 보기 편안해요^^

원문: http://www.readwriteweb.com/archives/is_internet_access_a_fundamental_human_right_franc.php


인터넷에 대한 접근이 근본적인 인간의 권리일까? 프랑스 헌법재판소가 이에 '예'라고 답하다

Marshall Kirkpatrick 기자, 2009년 6월 11일

  UK Daily Mail의 오늘 보도에 따르면 프랑스의 최고 법원인 헌법재판소는 이번 주에 Hadopi법이라고 불리는 논란거리의 반(反)해적판 "3진아웃" 법에 대해 위헌 판결을 내리며 인터넷에 대한 접근은 "근본적인 인간의 권리" 라고 규정하였다. 만약 이러한 의견이 세계 다른 정부에서도 받아들여진다면 파장은 상당할 것이다.

  반대로, 사람들이 인터넷에 대한 접근 권한을 가지고 있지 않을 때에는 사람들의 기본적인 인권이 침해되었다고 볼 수 있는가? 인터넷에 대한 접근을 사치로 규정하는 것은 설득력 있어 보이나, 인터넷이 가져오는 문화적 정보와 데이터베이스에의 접근이 상당히 증가하여 따라오게 된 삶의 질 향상을 생각해 보아야 한다. 우리는 이 상황을 인권에 대한 이해의 확장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고 생각한다.

  민주주의적 온라인 출판의 시대에 인터넷에 대한 접근은 자기 표현의 자유의 현(現)시대적 형태로 이해될 수 있다. 이는 또한 증가하는 온라인 세계의 공공 서비스에 대한 기본적인 접근의 일부로도 이해될 수 있다. 우리는 이런 식의 이해가 가격 정책과 인터넷 경제에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가 궁금하다.

  법 이론의 선구자인 Corey Doctorow는 지난 주에 발표한 노숙자와 인터넷 접근에 대한 기사에서 다음과 같은 예측을 내놓았다.

  "이것은 나의 예측이다. 5년 안에 UN 회의는 네트워크에 대한 접근을 인권으로 격상시킬 것이다. (이것은 반대론자들에 대한 선제적 공격이다. 물, 음식, 주거 공간뿐만 아니라 발언의 자유, 교육, 프라이버시와 같이 필수적이지 않은 것들도 인권에 포함된다.) 10년 안에 우리는 어떻게 10년 전에는 아무도 이것이 인권이 아니라고 생각했는지 도통 이해할 수 없게 될 것이다."

  당신은 어떻게 생각하는가? 당신은 인터넷 접근이 기본적 인권으로 이해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가? 아니면 이것이 아직도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음식, 깨끗한 물, 주거지에 대한 접근을 갖지 못한 상황에서의 사소한 혼란이라고 생각하는가?

  프랑스는 올해 초 시민들이 18세 생일을 맞았을 때 원하는 신문의 1년 구독권을 증정하기로 결정한 나라이다. 표면상 이는 휘청거리는 신문 산업에 대해 긴급히 자금 지원을 하기 위해서이지만 평생의 학습 습관을 촉진하기 위해서이기도 하다. 이 정책은 꽤나 괜찮아 보인다.


+ 링크를 타고 들어가면 익숙한 이미지를 하나 볼 수 있다. flickr에서 어떻게 요 사진을 잘도 퍼왔는지.. 기자가 참 귀엽고 또 고맙다.
 지금은 Hadopi법이 수정 법안으로 통과된 상태이다. (2009년 10월) 하지만 최종적으로 인터넷 사용자의 접근을 막기 위해서는 사법 심사를 거쳐야 하는 것으로 바뀌었다.

참고: Wikipedia HADOPI Law (http://en.wikipedia.org/wiki/HADOPI_la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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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마키아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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