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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펠탑을 가장 멋있게 볼 수 있는 Trocadero 광장에 왔다. 이 때 날씨가 너무 좋아서 하늘에 감사한다. 에펠탑이 이렇게 멋있는데, 왜 옛날 사람들은 처음에 이것을 혐오했는지 참 이해가 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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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에서 북서쪽으로 8km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한 사무실,상업지구인
라 데팡스. 내 뒤에 신개선문 그랑 다르슈Grande Arche가 있다.
전위예술-_-의 일종으로 구름을 표현한 구조물이 보인다. 그랑 다르슈는 엄청 크지만
그렇다고 그 큰 건물을 단순한 문으로 쓰지는 않는다. 현재 미술관으로 쓰고 있다.
또 문 중간에 표를 끊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문의 최상층으로 갈 수도 있는데,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갈 때 파리 전경을 감상할 수도 있다고 한다.
하지만 나는 돈이 없는 관계로(돈을 아껴야 되기 때문에) 엘리베이터를 타지 않았다.
문 앞에는 아주 커다란 광장이 넓다랗게 펼쳐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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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 데팡스는 많은 수의 '구역' 으로 나뉜다. 지금 나는 4구역에 있다. 주위에 쇼핑몰도 있고 커피숍도 있었지만 나는 사진을 찍는 것 자체로 만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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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본부도 들렀다. 예복 정장을 착용하고 말이다.
나의 꿈을 펼칠 수 있는 곳인 국제 기구에 직접 들어와 보니 나는 저절로 경건해지고
나의 비전에 대해 고찰하게 되었다.
솔직히 나는 아직도 외교쪽으로 종사하는 사람들이 어떤 일을 하는지 자세히 알 수 없다. 외국인들과 토론하며 해결책을 모색하는 게 외교이고 그들의 일이지만, 이것의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나에게는 아득하기만 하다. 나에게는 좀 더 깊은 공부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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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사이유 궁전으로 갔다. 지금 나는 정원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여러 가지 장애로 그 장엄한 프랑스 절대왕정 시대의 숨결을 완벽히 실감할 수는 없었다. 첫째로 궁전의 하이라이트인 거울의 방이 공사중이었고, 둘째로 겨울이고 또 춥고 흐린 날씨가 있었다. 하지만 내부의 금으로 장식한 침대며 가구며 벽, 천장, 문 등 모든 것들이 나를 압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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퐁피두 센터에 왔다. 국립현대미술관이라는 칭호를 가지고 있는 이 건물에서 나는 현대미술을 접했고, 크나큰 충격에 빠졌다. 사람을 해부해 놓고 그것을 전시해 놓는, 피가 낭자한 웨딩드레스 입은 신부의 모습이 예술이 되는 곳이 바로 이곳이었다. 솔직히 현대미술은 마음에 안 든다. 대신 나는 오르세 미술관의 모네, 르누아르, 드가 등의 인상주의 화가들을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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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브르 박물관을 둘러보고 나와서 사진을 한 장 찍었다. 내가 지식이 부족하여 루브르 박물관을 피상적으로밖에 접하지 못한 점이 조금 아쉽다. 그래도 모나리자와 니케아 여신 조각상을 보았기 때문에 흐뭇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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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가장 기대를 많이 한 프랑스. 그리고 가장 기대를 충족시켜 준 프랑스다.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파리의 모습은 아름답다 못해 존경스럽기까지 하다. 호텔이 조금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여러 모로 보았을 때 가장 좋은 여행지가 바로 프랑스 파리였다고 나는 자신한다.

 


Posted by 마키아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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