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기때. 운동하고 나서. 일에 지쳤을 때. 스트레칭을 한다. 시티팝을 튼다. 욕실의 창문을 연다. 따뜻하고 편하게 느껴지는 물 온도를 맞춘다. 유노하나 1스푼을 넣는다. 샤워기로 욕조에 물을 채운다. 양 손을 물에 담그지 않는다. 등과 어깨가 차가운 욕조에 닿지 않게 물을 적신다. 물이 무릎을 덮을 때 샤워기를 잠근다. 10분간 무념무상으로 뒤로 기댄다. 오한이 올라와 열기를 받아 날아간다. 몸 속의 모든 오한이 없어진다. 기의 순환이 정상으로 돌아온다. 눈을 감으면 눈의 피로가 풀린다. 물을 얼굴과 눈에 적셔서 더욱 더 풀린다. 상체에 식은땀이 맺히고 바깥 바람에 곧 증발된다. 코로는 차가운 공기를 마신다. 10분 뒤 욕조 마개를 뺀다. 물이 다 빠질 때까지 반신욕은 끝나지 않았다. 물이 다 빠지면 천천히 일어서서 밖으로 나온다. 바로 수건으로 몸을 닦는다. 면으로 된 편안한 긴바지와 긴팔을 바로 입는다. 수면양말을 신는다. 마루로 돌아와 소파에 앉아 히비스커스차나 한방차를 마신다.

오늘의 웰빙을 잊지 않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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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마키아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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