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종류의 '창의적인 것들'은 결과로서 사람들의 행동 패턴을 전환시켰다. 어떤 새로운 물건, 생각, 사상 등으로 인해 기존의 것을 완전히 버리거나 역사의 박물관으로 저장해 놓고 사람들은 즉시 새로 등장한 것으로 대체하였다. 이러한 추이를 가만히 지켜보고 있자면 사람들은 일상 속에서의 하루를 보내다가 그 하루를 보내면서 반복적으로 느꼈던 ( ) 에 대해 새로운 행동 패턴으로 '완전한 대체'를 추구하였고, 그러한 추동이 새로운 아이디어와 새로운 사상과 기술을 낳았다. ( )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겠다.
( ) : 일상 속에서 나타나는 행동 패턴 속에서 반복적으로 느끼는 부정적인 모든 사건/현상/감정
- 불편한 사건 - 명령어를 다 외워야 했다 -> GUI
- 불가능한 사건 - 미국에서만 파는 물건은 못 사왔음->해외구매대행 사이트
- 실패한 사건 - 돈이 없어서 지식이 부족했고 그에 따른 실패->무료 인터넷강의
- 비효율적인 사건 - 너무 긴 행정 절차, 쭉 가면 될 길을 돌아서 가는 경우->키오스크, 사이버민원
기존의 생활 속의 모든 행동패턴 A1, A2, A3, A4......An
아이디어가 적용된 새로운 행동패턴 B1, B2, B3, B4....Bn
그리고 각 An과 Bn을 이어주는 방법인 아이디어 I1, I2, I3, I4....In
A1은 내가 생각한 아이디어 I1에 의해 새로운 행동패턴 B1로 변한다. A1과 B1의 구체적인 모습을 그려보자.
이 도식에만 신경쓰고 이 세상 60억 인구가 1일 24시간 동안
24 x 6,000,000,000 개의 행동 패턴을
어떻게 진행해 나가고 있고 그중에서
부정적인 사건/현상/감정을 느끼는 행동 패턴이 무엇인지 골라낸다면
최소한 하루 동안의 생각으로 5개는 골라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잠자는 시간도 있고 몇 시간째 같은 일 하는 경우도 있어서 이정도 값으로 생각)
여기서 주장하는 창의적 사고방법은 기존의 모든 사람들이 따르도록 예상된 절차, 규범, 제도 등을 완전히 논의에서 배제한 채 오직 사람들이 한 인간으로서 어떻게 행동하는지에 대해서만 조명한다. 사람들의 행동이 다양해지면서 다양한 행동을 보다 긍정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아이디어의 수요가 급격히 늘어났기 때문이다. 수요는 많으니 아이디어를 찾기만 하면 된다. 따라서 아이디어를 찾기 위해서는 사람들이 하루 동안 생활하면서 겪는 1분 1초의 사건들을 관찰해야 한다. 즉 도서관에서 이미 만들어져 있는 책들을 읽어보고 기존에 다른 사람들이 주장했던 이론을 배운다고 해서 새로운 아이디어가 나오지는 않는다. 사람들의 이전 연구 결과는 효용성 있을 만한 아이디어를 찾은 후 그를 다듬어가는 과정에서만 적용될 수 있다.
우선 사람들이 어느 때에 무슨 구체적이고 사소한 일 하나를 하다가 짜증을 내거나 피곤해하거나 불편해하거나 해결책을 찾지 못해 절망하는지, 그 부정적인 순간을 잡아 놓는다. 그리고 그 부정적인 순간을 해결하는 데 도움을 줄 것 같은 기존에 만들어진 사상/방법론/기술을 찾아본다. 완전히 새로운 것을 만들기는 힘들지만, 기존에 만들어져 있던 덩어리를 재료로 무언가 새로운 것을 만드는 일은 이에 비해 훨씬 쉽다. 그 다음은 부정적인 순간과 기존의 것들을 합쳐서 그 합친 결과가 사람들의 행동 패턴을 바꿀 수 있을지 생각해본다. 이 때부터 여러 자료를 찾아서 연구한다. 아이디어를 다듬는 과정에서는 그것이 사람들이 행동 패턴을 기존의 것에서 '완전히 대체'할 능력을 가지고 있는가의 여부, 즉 효용성을 최선의 가치로 생각하여 판단해야 한다.
필요는 발명의 어머니, 불편은 발명의 어머니라는 말이 있는데 나는 이 말을 진리로 받아들이고 그의 구체적 실천 방법을 조곤조곤 이야기했을 뿐이다. 부족한 점도 있겠지만 나름 생각해볼 만한 주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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