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내용은 지난 5월 21일 코엑스에서 열린 French Business Studies Fair 2011에서 들은 내용이다.

 첫째로 설명을 해주신 남자분은 프랑스 MBA와 Blaise Pascal 장학금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셨다. 그 다음으로 설명을 해주신 남자분은 프랑스에서의 유학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셨다.

프랑스 MBA

 요즘 프랑스로 MBA 유학을 가는 학생들은 여학생의 경우 luxury marketing, 남학생의 경우 finance/industry 분야에 속해 있다고 한다. 파리에 취업한 한국인 HEC 출신은 현재까지 1-2명 정도. 취업하려면 프랑스어를 현지인처럼 잘 해야만 한다.

 설명하셨던 분이 다닌 학교는 HEC다. HEC 안에는 24개월짜리를 16개월 안에 끝내도록 해주는 MBA 코스가 있다고 한다.

 사실 프랑스에게 있어서 Asia-Pacific 지역이라 하면 China, Japan, 그리고 나머지 Asia다. 그래서 Asia-Pacific 담당자가 한국인일 필요가 없다. 이 때문에 Regional Executive Director가 되기는 힘들고 지사장만 가능하다.

 프랑스 MBA를 나와서 인맥의 도움을 받는 경우는 예를 들어 대기업 해외 사업 동유럽 프로젝트를 위해 자금조달이 필요할 때 HEC 동기인 Société Générale 인맥을 쓰는 정도.

 미국과 프랑스의 MBA 공통점: 코스가 같다.

 미국은 공부할 땐 비싸지만 취업하면 편의를 많이 봐주고 연봉도 엄청 높다. 프랑스는 MBA 취득 후 프랑스에 취직할 때는 편의를 안 봐준다.

프랑스는 금융이 엄청 강함 -> 아프리카의 자금 지원. 미국보다 훨씬 숨겨져 있고 뿌리 깊은 네트워크로 돈을 벌고 있음.


Blaise Pascal 장학금

 이 장학금이 처음 생긴 2004년에는 노무현 정부였는데, 당시 Chirac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미국의 그늘에서 벗어나 유럽과의 협력을 모색해 보자는 차원에서 이 장학금을 한국에 도입하게 되었다. 이 장학금이 도입되기 이전에는 Eiffel 장학금이라는 소규모 장학금밖에 존재하지 않았는데, 당시 이 Blaise Pascal 장학금의 도입과 그로 인한 1기 장학생에게 주어진 혜택은 굉장히 파격적이고 풍성했다고 한다. 또한 초창기에는 Terms & Conditions가 제대로 정립되어 있지 않고 물렁물렁했고, 아는 사람도 적어서 장학생이 되기 쉬웠다고 한다.

 지금은 그렇지 않다. 조건도 까다롭고 혜택도 많이 줄었다.

Jury 10명이 상식, 지식 물어보고 프랑스에서 공부하는 목적을 물어봄.

당시 MBA 조건은 굉장히 좋았음. 학비와 생활비 다 받음.


프랑스 생활

 두 번째로 설명해주신 분은 프랑스에 가기 전 Alliance Française에서 3개월 공부하고 프랑스의 지방 어학원을 1년 다니셨다고 한다. 또한 대사관에서 프랑스 장학금을 추천받았다.(프랑스 정부 장학생으로 Blaise Pascal과는 다름)

프랑스 유학을 통해 우리나라를 세계 속에서 객관화시킬 수 있는 시각을 얻었다.

학부모의 90% 이상이 프랑스 초등교육에 만족

복지 시스템을 잘 알고 지원을 많이 하면 그만큼 많이 얻어갈 수 있음.

유학 이후의 삶을 재보는 것보다 유학에 대한 정보를 습득한 즉시 바로 떠나기로 결심하는 게 중요.

학교별로 경제학 세부분야가 특화되어 있음. 꼭 특화된 세부분야에 자신을 맞춰서 갈 것.

유학생용 지방여행 패키지가 많으니 찾아볼 것.

현지 친구를 많이 사귀면 나중에 한국에 와서도 도움이 된다.

프랑스 유학생의 장점: 학비가 없다. 학비가 없는 사회가 굴러가는 방식을 몸소 체험하고 관찰할 수 있다. 학문 외적인 것(시스템)으로 더 배운다. 경쟁이 중요하지 않다. 본인이 알아서 빡세게 하면 많이 얻어갈 수 있다.

프랑스 유학생의 단점: 한국에서 비주류가 된다. 프랑스 안에서 알바를 할 기회가 적다.


마지막으로 L'Oréal 한국지사 대표 Richard Cymberg님은 졸업학기 전에 L'Oréal 인턴 -> Project presentation -> 4학년 2학기 공부 마무리 -> 정직원 Job offer 의 테크트리를 소개해 주셨다.



Posted by 마키아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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