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신은 신발은 자기 발에 맞도록 길들여져 있기 때문에 더할 나위 없이 편하다. 하지만 가죽의 탄성이 없어질 때까지 신는 것은 건강에 해롭다. 따라서 적절한 신발 관리를 통해 장기간 신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비가 많이 오는 날은 가죽제품의 운동화는 피하는 것이 좋다. 만일 비에 많이 젖은 경우에는 먼저 흙먼지를 잘 닦아낸 후에 신발 안쪽에 마른 신문지나 종이를 넣어 신발의 형태를 유지시키면서 응달에서 잘 말린 후에 전용왁스 등으로 닦아준다. 말릴 때 헤어드라이기 같은 것을 사용하면 절대 안 된다. 젖은 가죽제품을 억지로 말릴 경우 형태가 뒤틀리는 수가 있다.

신발 깔창은 사이즈가 조금 크거나 쿠션이 나쁠 때 교정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자기 발보다 지나치게 큰 사이즈의 신발을 신게 되면 질질 끌려 뒷굽이 빨리 닳게 되고 보행 시 넘어지는 등의 안전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있으며 뒤축을 구겨 신을 경우에는 가죽 등이 빨리 헤져 오래 신발을 신을 수 없다.

(1) 천연가죽 제품의 손질법
 세탁기, 물 NO. 응달건조, 클리너 OK

- 물에 오염되지 않은 제품은 신발 끈과 깔창을 분리한 후 신발에 묻은 오염물을 부드러운 솔로 가볍게 털어낸 후 신발 클리너로 표면 가죽의 오염부분에 발라주고 마른 헝겊으로 닦아준다. 1분 정도 후 부드러운 헝겊으로 갑피 표면에 묻은 클리너를 닦아내 마무리한다. 분리한 신발 끈과 깔창(가죽이 아닌 경우)은 중성세제로 세탁하고, 깔창의 경우 부드러운 솔로 가볍게 문질러 더러움을 제거한다.
- 가능한 한 물에 젖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해야 하지만 비오는 날이면 어쩔 수 없기 때문에, 이러한 경우 신발 속은 세척을 철저히 하고 가능한 표면에 물이 젖어 있는 시간을 최소화한다. (너무 오래두면 가죽이 줄거나 늘어나 보기 흉할 수도 있음). 세탁기 사용은 절대 금하고 응달에서 건조시킨 후 크림 등으로 가죽표면에 발라준 후 마른 헝겊으로 닦아준다.

(2) 천연누벅(천연세무) 제품의 손질법
 물세탁 NO. 솔, 응달건조 OK

- 신발 끈과 깔창을 분리한 후 신발에 묻은 오염물을 부드러운 솔로 가볍게 털어내고 슈즈샴푸를 마른 헝겊에 묻혀 가볍게 닦은 후 물수건이나 물솔로 헹구듯 닦아 바람이 잘 통하는 응달에서 건조시킨다. 물세탁은 꼭 피해야 한다. 가죽 클리너용 스프레이를 표면에 뿌려 주면 오랫동안 유지시켜 준다. 분리한 신발 끈과 깔창(가죽이 아닌 경우)은 중성세제로 세탁하고, 깔창의 경우 부드러운 솔로 가볍게 문질러 더러움을 제거한다.

(3) 합성섬유(또는 캔버스) + 천연가죽 제품의 손질법
 물세탁 NO. 솔, 클리너, 응달건조 OK

- 신발 끈과 깔창을 분리한 후 신발에 묻은 오염물을 부드러운 솔로 가볍게 털어낸 후 합성섬유로 된 부위는 섬유용 중성세제로 더러움을 제거하되 물과의 접촉을 최소화한다. 천연가죽으로 된 부위는 슈크리너를 전체적으로 얇게 바른 후 부드러운 헝겊으로 닦아준다. 이때 천연가죽이 섬유 등에 이염이 되기 쉬우므로 합성섬유와 가죽의 접합점이나 봉합하지 않은 부분은 주의하여야 한다.

(4) 합성피혁(인조가죽) 제품의 손질법
 세탁기, 물 NO. 응달건조 OK

- 신발 끈과 깔창을 분리한 후 신발에 묻은 오염물을 부드러운 솔로 가볍게 털어낸다. 겉표면은 미지근한 비눗물이나 슈즈샴푸로 가볍게 닦은 후 물로 헹궈 응달에 건조시킨다. 종이 등을 신발 속에 채워 형태를 정돈한 후 슈클리너를 얇게 발라 닦아준다. 1분 정도 후 부드러운 헝겊으로 갑피표면에 묻은 클리너를 닦아내 마무리한다. 분리한 신발 끈과 깔창(가죽이 아닌 경우)은 중성세제로 세탁하고, 깔창의 경우 부드러운 솔로 가볍게 문질러 더러움을 제거한다.

(5) 캔버스(100%) 제품의 손질법
 비누거품, 얼룩 주의. 오랫동안 담궈 놓지 말것, 응달건조 OK

- 흰색 제품: 미지근한 물에 담가 때를 불린 후 솔로 깨끗이 닦고, 맑은 물로 비누거품을 완전히 제거하여 바람이 잘 통하는 응달에서 건조한다. 비누거품이 완전히 제거되지 않으면 얼룩이 생기고 황변 현상이 일어나므로 주의!! 이때 강성세제나 표백제는 절대 사용하면 안 된다.
- 유색 제품: 신발 끈을 분리하여 미지근한 물에 담가 때를 불린 후 솔을 사용하여 깨끗이 닦고 바람이 잘 통하는 응달에서 건조한다. 오랫동안 담궈 놓을 경우 염색이 빠질 가능성이 있으므로 주의!!

(6) 나일론 제품의 손질법
 세탁기 NO, 응달건조 OK
- 신발 끈과 깔창을 분리한 후 신발에 묻은 오염물을 부드러운 솔로 가볍게 털어낸 후 바람이 잘 통하는 응달에서 건조한다. 세탁기에 넣어 세탁해서는 안 된다. 분리한 신발 끈과 깔창(가죽이 아닌 경우)은 중성세제로 세탁하고, 깔창의 경우 부드러운 솔로 가볍게 문질러 더러움을 제거한다.
Posted by 마키아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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