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 삽입 이미지


오늘 자습시간 전까지 나는 커튼을 치고 영화 '내사랑 알피' 를 보고 있었다.

자습이 시작되자 나는 커튼을 걷었다.

그런데 아직도 대낮이었다. 하지가 가까워온 것이다.

6월 22일 하지는 4일 뒤다. 그러고 보니 지난 2002년 월드컵 포르투갈전 때가 기억난다.

하지날에 열렸던 경기인 만큼 낮이 길었다. 길고 긴 낮이 있는 날에는 뭔가 좋은 느낌이 있다. 특히 바깥에 오래 있을 때에는.


2005. 6. 18.
----------------------------
17세인데 '내사랑 알피'를 보고 있었던 나는 어른이 되고 싶은 건방진 소년이었던 듯하다.
당시 능력이나 외모는 그에 맞게 안 따라왔는데..크크크.

아무튼 예전에도 그렇게 '나름 간지를 내고픈' 마음이 있어서 지금의 내가 된 것 같기도 하다.
가만, 내가 고1때 공부를 과연 했나?


음 ㅋㅋ

Posted by 마키아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