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한마디>
원래 마작 규칙은 매우 복잡하기 때문에 1분 안에 배우고 즐기기 위해서 승부에 필요한 필수 규칙만 남겨놓았습니다. 마작패의 착착 붙는 손맛을 느끼며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보세요.

<기초 지식 1>
마작에는 총 17개 * 2층 * 4명 = 136개의 패를 사용합니다.
萬(만)이 1~9, 동그라미가 1~9, 막대기가 1~9 있습니다. (새 한마리는 막대기 1을 뜻함) 그리고 동남서북 백발중이 있습니다. (빈칸은 백을 뜻함)


<세팅>
네 명이 테이블 4개 모서리 앞에 앉아 각자 17개*2층을 쌓아둡니다. (세기 쉽게 5개+5개+5개+2개로 띄워놓기)
가위바위보에서 이긴 사람이 선입니다.
오늘 몇일이죠? 13일이면 선의 17개 중 오른쪽에서 3번째, 7일이면 오른쪽에서 7번째 패를 고릅니다. 그 패와 왼쪽의 패 사이를 경계선으로 오른쪽 부분(A)와 왼쪽 부분(B)으로 갈라놓습니다.
A의 왼쪽부터 7개*2층(C)을 남겨놓고 그 오른쪽(D)을 갈라놓습니다.
C의 왼쪽에서 ‘3번째’의 2층 패를 뒤집습니다. 이 패가 보너스 패입니다. C는 가져오지 않는 패입니다. 라고 일단 알고 계세요.
이제 선부터 ‘시계 반대방향으로’ B를 오른쪽부터 2개*2층(4개) 가져옵니다. 각자 4개 가져오고 한바퀴로 총 세바퀴 가져가면 모두 12개 패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 다음 선은 B에서 2개를 가져와서 14개를 만들고, 나머지 사람들은 1개를 가져와서 13개를 만듭니다.

<기초 지식 2>
현재 선은 14개(2+3+3+3+3), 나머지 사람들은 13개(2+3+3+3+2)를 가지고 있습니다.
마작의 목표는 2+3+3+3+3개의 5세트를 포커의 페어, 트리플, 스트레이트로 만드는 것입니다. 먼저 만드는 사람이 이깁니다.
2는 페어입니다.
3의 스트레이트는 123, 789 등이 해당되고 912는 안 됩니다. 동남서북 백발중에는 스트레이트가 없습니다.
각 차례에는 가져오고 냅니다. (단 맨 처음 선은 내기만 함) 모두 가져오고(14개가 됨) 내기를(다시 13개가 됨) 반복합니다.
가져올 때는 B를 시계 방향으로 1개씩 가져와서 D까지 가져옵니다.
낸 패는 각자 6개 1열로 테이블 중앙에 놓습니다.(배열 중요하지 않음)
D까지 없어졌는데 아무도 5세트를 만들지 못하면 무승부입니다.
가져오고(14개가 됨) 5세트를 만들면 만든 사람이 이깁니다.
5세트 안에 보너스 패가 몇개 있을 때 무슨 추가 혜택이 있는지는 다같이 이야기해서 정하도록 합니다.

<진행>
‘시계 반대 방향으로’ 각 차례에 가져오고 내기를 반복하는 와중에 다음의 규칙이 적용됩니다.
뽕: 남이 낸 패가 내 패의 다른 2개와 함께 트리플을 만들면 남이 낸 패를 내가 가져옴
찌: 남이 낸 패가 내 패의 다른 2개와 함께 스트레이트를 만들면 남이 낸 패를 내가 가져옴
뽕과 찌는 원카드처럼 말로 선언하지 않으면 무효입니다.
뽕과 찌로 만든 트리플과 스트레이트 3개는 다른 사람들이 볼 수 있게 눕혀놓아야 합니다.
뽕과 찌로 남의 패를 가져온 사람은 차례도 가져옵니다. 패를 가져오면서 14개가 되므로 다시 1개를 내야 합니다. 낸 다음에는 시계 반대 방향의 다음 사람이 다시 가져오고 내기를 합니다.

Posted by 마키아또
,

성음레코드 사무실이 성수동이었다는 걸 알아내면서 카카오맵을 다시 뒤졌다.
성수전략정비구역 이라는 흥미로운 단어가 나왔다.

아파트 공화국을 만들기 위해서는 두 가지를 먼저 고려한다.
공원과 힙한 골목상권
그리고 남은 곳이 재개발 대상이 된다.

을지로가 고층 고급 아파트로 바뀌면서 제조업 벨트가 잘려나갔다.
성수나 을지로나 업종은 비슷하고 그래서 재개발 패턴도 비슷하다.
을지로와 달리 여기는 압구정 청담과 가깝다는 점 때문에 더 hype가 있는 느낌.

조금은 정돈되지 않은 모습이지만.. 이라고 짧게 평하는 이들의 개발 논리는 완고해서 꺾기가 힘들다.

방산시장에서 고주파기기를 다뤄본 나로서는 제조업을 골목상권과 아름답게 섞어놓는 것이 가장 투쟁 없는 상생 전략이라고 생각한다. 이를 위해서는 일반 소비자들의 비판적 상황 인식과 공존의 아량이 필요하다.

Posted by 마키아또
,

석가탄신일부터 어제까지 4일동안은 가족과 함께 열심히 드라이브를 했다.
서울에서 포항까지, 그리고 해안도로를 타고 망상해수욕장, 양양을 거쳐 다시 서울양양고속도로로 서울.
그리고 엄마 친구를 만나러 수원, 용인, 분당, 친척이 있는 동탄, 다시 서울.
효도관광으로 보람찬 나날들이었다. 지하철을 한번도 타지 않았고 혼자 있지 않았다. 멜론 플레이리스트를 운전하면서 계속 틀었다.
오늘은 그전의 연휴와는 다른 모습으로 지하철을 혼자 탔다. 낙원상가에서 고장난 앰프의 수리를 맡기고 1년 전 이맘때가 생각나는 베히케 시가를 3층 흡연실에서 잠깐 폈다.
그리고 산 지 얼마 되지 않은 아이폰으로 트친의 애플뮤직 플레이리스트를 클릭하니까 예전의 갤럭시로는 볼 수 없었던 애플뮤직 앱 연결과 함께 3개월 무료 구독을 신청하겠냐는 메시지가 나와 구독을 했다. 그리고 지하철을 다시 타면서 그 애플뮤직을 들으며 블로그로 글을 쓴다.
블로그 글쓰기를 지하철에서 해본 적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런 소소한 일상이 블로그 글 주제가 된 것도 처음인 것 같고.. 두번째일지도 모르겠다.
안 해본 일들로만 가득한 오늘 하루, 연휴는 그렇게 사람을 새롭게 만들어주는 힘을 가지고 있다. 꼭 큰 돈을 들이지 않아도, 예약제의 행사에 참가하지 않아도 휴일을 보람차게 보냈다고 말할 수 있는 명분은 어떻게든 생긴다.
가끔씩 이렇게 생각에 잠길 때는 애플뮤직을 들으면서 있는 생각을 모조리 비워봐야겠고 그것을 블로그에 남겨야겠다. 단 만취한 상태에서 글쓰기는 금물. 한 곳에 긴 문단을 쓰는 훈련은 깨달음과 관찰의 단편이 생길 때마다 찾아가는 에버노트나 문자 수 제한이 있는 트위터로는 할 수 없는 일이니 충분히 의미가 있다. 무엇보다 내가 가장 똑똑하다고 느끼던 때는 블로그에 긴 글을 체계적으로 많이 썼던 2010년-2011년이라고 생각하고 긴 글쓰기가 원동력이었다고 느끼기 때문에 더욱 더 써야겠다.
인스타를 열심히 하고 동영상 콘텐츠에 관심을 가지지만 인스타에 글은 길게 쓰려고 하면 힘이 나지 않는다고 할까 긴 글을 과연 피드 넘기는 친구들이 주의깊게 읽어줄까 하는 마음에 길게 쓸 수가 없다. 블로그는 조금 더 차분한 공간이어서 그런지 길게 글이 잘 써진다. 인적이 드문 경기도 북부의 숲속 공원이나 카페에 비유할 수 있겠다.
5월 6일부터는 새 사람이 되자는 다짐으로 이만 줄인다.

'Cafe Macchiato > 주인의 하루'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반신욕.  (0) 2018.06.19
요즘 여름 하늘  (0) 2014.08.13
2012 연세-게이오-릿쿄-푸단 리더십포럼 영상촬영+제작 스탭 모집  (1) 2012.04.04
duality  (0) 2011.04.03
주말에 테니스 치기  (0) 2010.06.13
Posted by 마키아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