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 04:00 Lamont Library, Harvard Univers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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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학실에 갔다.

시험이 이틀전이다 보니 좀더 많은 긴장을 요구했다.

그래서 찾아간 면학실.

원래 면학실은 잘 안간다. 노트북을 계속 쓸 수 없고(코드를 가져가면 되는데 어댑터가 엄청 무거워서 보통 배터리 100% 충전해놓고 면학실 간다) 또 조명도 밝지 않아서 그리 좋아하지는 않는데 오늘만큼은 1자습, 2자습 내내 면학실에서 공부하자 생각하고 올라갔다.

면학실에는 민족계열 친구들이 많이 있었다. 그들을 보고 자극받는 것이 면학실의 장점이라 생각한다. 내가 할 수 있는 한계선을 초월하게 해주는 '다른 친구들' 이다.

그리고 방에 있으면 웬지 모르게 룸메이트가 뭘 하는지를 의식하게 된다. 이상한 일이다. 면학실에서는 전혀 그렇지 않는데..

그래서 면학실이 더 좋은 것 같다. 이제 면학실에서 시험이 끝날 때까지 있어야 겠다.


" 잠을 자면 꿈을 꾸지만
공부를 하면 꿈을 이룬다"


2005. 4.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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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마키아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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