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는 술가게의 컴퓨터로부터 정보를 수집해서 당신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샤르도네 백포도주나 맥주가 바겐세일 중이니 신경을 쓰라고 주의를 환기시킨다. 내일 저녁 식사에 초대할 손님이 지난번 식사때 무슨 술을 좋아했는지 알고 있기 때문이다.

당신이 10일 안에 어떤 도시를 방문할 계획이라면 과거의 당신 취향을 고려하여 새로운 식당에 대한 일람표를 자동으로 모을 수도 있다. //아 이 소름돋는 선견지명! 

The Daily Me? The Daily Us? 이것은 흑과 백이라는 분명하게 구별되는 두 개의 존재 상태가 아니다. 우리는 시간 여유, 시간대, 기분에 따라 그들 사이를 왔다갔다하며 개인화의 강도를 조절하려 한다. 볼륨을 조절하는 스위치가 '개인화'를 줄였다 높였다 할 수 있는 컴퓨터 뉴스 디스플레이를 상상해보라. 공공 사건에 대한 이야기를 말 그대로 정치적으로 좌에서 우로 움직일 수 있는 조절기(slider)를 포함한 여러 개의 조절기를 가질 수 있다…가까운 장래에는 헤더(비트의 비트)에 의하여 검색 여과과정이 이루어질 것이다. 

개인용 컴퓨터 사용을 통하여 미래의 성인은 수학적인 능력이 발달하는 동시에 영상에 대한 이해력도 높아질 것이다. 앞으로 10년 후 10대 청소년들은 책벌레가 되지 않고도 지적 성취를 추구할 수 있을 것이다.

갑자기 실천학습(Learning by doing)이 예외가 아니라 규칙이 되었다. 어떤 것이라도 컴퓨터로 시뮬레이션하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에 이제는 개구리를 알기 위해 개구리를 해부할 필요가 없다. 대신 어린이들이 개구리를 디자인하고, 개구리 같은 행태를 지닌 동물을 만들고, 개구리의 형태를 변형하고, 근육을 시뮬레이트하고, 개구리와 함께 논다. 어린시절을 예찬하는 사람들은 미술과 음악을 좋아한다. 

부모와 사회 권력은 암암리에 음악과 미술을 경시하거나 학문적 성공의 압박에서 잠시 벗어나 휴식을 취하는 배출구쯤으로 간주한다. 그러나 음악과 미술은 어린이들이 이제까지 하나의 방식으로 제시되어 온 전체 지식 체제의 골격을 탐구할 수 있는 렌즈를 만들어준다. 음악은 수학을 공부하고 물리학을 배우고 인류학을 이해하는 길이 될 수 있다. 아주 어린 나이에 컴퓨터를 이용해 음악을 배우게 되면 컴퓨터의 기능을 완전히 누릴 수 있다. 어린이들은 모든 측면에서 음악에 접촉할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뛰어난 조작성은 아이들에게 음악을 경험하도록 도와주는 여러 수단 가운데 일부일 뿐이다. 시각적으로 발달된 아이들은 음악을 보는 방법까지 발명해 낼 것이다. 
Posted by 마키아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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