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노트는 나의 장기적인 진로인 소셜네트워킹서비스 기획자와 전자정부 연구 및 조정 위원을 준비하기 위해 혼자서 부족한 지식을 허겁지겁 먹어가며 부랴부랴 쓰는 아이디어 노트다. 대학생밖에 안 된 내가 온라인에 쓰는 글이니 전문성과 완성도는 떨어지겠지만 내가 배운 것들을 진정 내것으로 만들고 점점 글의 완성도를 높여 나가는 훈련을 하기 위해 기획노트 쓰기는 필수불가결한 일이 되어버렸다. 하지만 '기획노트는 무슨 기획노트야 청소나 열심히 해' 의 상황에 놓여있는 나로서는 정신이 분산된 채 하루하루를 보내기 십상이어서 수시로 꺼내 읽어보며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가이드라인을 스스로에게 제시하지 않으면 안 되었다. 컴퓨터 앞에 앉아서 평소 생각해 온 아이디어를 글로 정리하고자 할 때 하얀 스크린 앞에서 뭘 해야 할지 몰라 좌절하려는 순간 꺼내 읽어보아 글빨을 위한 줄기를 뽑아낼 수 있게 도와주는 일종의 템플릿이 필요했다. 이점을 착안하시오, 라고 친절하게 알려주는 몇 문장이 필요했기 때문에 나는 한 시간동안 이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그 결과는 다음과 같았다. 1
특정 웹사이트를 소개하고 분석하는 글의 경우 이렇게 글을 써라.
실현가능성보다는 최대한 창의성에 치중하여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 글은 이렇게 써라.
내가 '기획노트'에 쓸 글은 크게 이렇게 두 가지 종류로 나뉠 것이어서 각각의 글에 대한 템플릿을 만들어 보았다. '이러한, 이렇게'에 실제 생각을 집어넣고, 위의 문장 하나는 실제 포스트의 문단 하나가 되게끔 하고, 허전한 곳을 그림이나 동영상으로 채워넣고 귀찮으면 단어에 링크를 걸어놓으면 금세 포스트 하나가 완성된다.
그리고 추가적으로 몇 가지 스스로 지킬 기준을 만들어 놓았다.
특정 웹사이트를 소개하고 분석하는 글의 경우 이렇게 글을 써라.
어떤 웹사이트가 있는데(스샷첨부) 이것은 어떤 기능을 제공하고 어떤 레이아웃을 취해서 이러이러한 목적을 위해 사용된다. 이것과 비슷한 다른 사이트 2-3개는 이런 기능/레이아웃/목적을 가지고 있고 그것들에 비해 이 사이트는 이런 점이 좋고 이런 점이 나쁘다. 다만 이 사이트에는 이런 기능과 설계가 아예 없어서 내가 만약 이 사이트를 개조한다면 이렇게 하면 좋겠다.
실현가능성보다는 최대한 창의성에 치중하여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 글은 이렇게 써라.
내가 세상을 봤을 때 이런 문제를 해결할 방법이 없거나 부족했는데 그것은 이러한 디자인과 코딩의 웹사이트/위젯/모듈로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그건 이렇게 생겼다.(그림, 코드 일부) 이것의 실현가능성은 이러한 사이트에서 그 근거를 찾을 수 있다.
모바일 기기/TV/내비게이션/전화 등의 정보통신장비에서는 이러한 기능이 있는데, 이 기능을 이러한 목적으로 활용하면 참 좋겠다. 왜 좋은가? 이러한 목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부가적 기능이나 디자인 혹은 연동될 다른 장비가 필요할 것이다.
내가 '기획노트'에 쓸 글은 크게 이렇게 두 가지 종류로 나뉠 것이어서 각각의 글에 대한 템플릿을 만들어 보았다. '이러한, 이렇게'에 실제 생각을 집어넣고, 위의 문장 하나는 실제 포스트의 문단 하나가 되게끔 하고, 허전한 곳을 그림이나 동영상으로 채워넣고 귀찮으면 단어에 링크를 걸어놓으면 금세 포스트 하나가 완성된다.
그리고 추가적으로 몇 가지 스스로 지킬 기준을 만들어 놓았다.
- 이미 한국에 널리 알려진 웹사이트의 소개를 재탕하지 말 것 (한국 외의 다른 곳에는 널리 알려졌지만 한국 사람들은 잘 모를 경우에는 적극 소개할 것)
- 깊은 분석이 들어간 근거/방안/예시 등은 1개 이상만 되면 충분하다. '또한, ...' 식으로 2개 이상의 근거/방안/예시를 대려고 하면 한 포스트를 쓰는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린다. 한 포스트를 쓰는 시간은 1시간 이하가 되게 한다. (그림 편집 시간과 html 수정 시간을 제외한 순수한 개요 구상과 글쓰기의 시간)
- 깊은 분석이 없이 단순히 1~2문장으로 소개만 하면 되는 근거/방안/예시는 5-6개가 적당하다.
- 바로 실용/수익/출품으로 이어지는 결과물(.css, .html, .psd, .jsp, .cpp, .hwp, .ppt 등)은 나의 이익을 위하여 올리지 않는다. (이것을 올리지 않기 때문에 기획노트에 CCL을 붙일 수 있다)
- IT geek의 시각이 아닌 언론학과 정치학의 시각으로 글을 써서 다른 포스트와의 차별화에 만전을 기하라.
이 정도만 지키면서 글을 쓰면 자동차를 타고 이미 포장된 도로를 달리는 것처럼 수월하게 글을 쓸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언제나 경험을 노하우로 승화시켜 스스로가 읽어볼 수 있는 가이드라인으로 액화시켜 놓으면 그것보다 더 좋은 자기계발의 촉매는 없다고 생각한다.
- 일병 2호봉입니다.푸훗~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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