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외곽지역 Cergy-Pontoise에는 이름은 연못이지만 호수만큼 큰 연못이 있다. 이곳에서 사람들은 웨이크보드와 수상스키를 즐기고 있었다.




동영상에서 보듯 연못 위에 점프대가 설치되어 있다.

한국의 경우는 수상스키나 웨이크보드를 위해 따로 제트스키나 모터보트를 이용해야 하는데 이곳은 그렇지 않았다. 대신 스키장 리프트를 생각나게 하는 케이블을 이용하여 사람들이 제트스키나 모터보트를 탔다. 모터 소리가 나지 않으니 조용했고, 위에 케이블이 움직이는 속도가 충분히 빠르니 충분히 박진감도 있었다. 그리고 위험하다 싶으면 손잡이를 놓고 다음에 오는 케이블 손잡이를 잡으면 된다. 

한국도 이렇게 케이블을 도입하면 고요한 자연을 느끼면서도 인공적인 스포츠를 즐길 수 있어서 굉장히 사람들이 만족해할 것 같다. 


라고 생각하고 있다가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다음의 기사가 있었다.

http://www.daejonilbo.com/news/newsitem.asp?pk_no=827916


경기도 포천 케이블파크와 더불어 연기군립고원 고복저수지에 있다고 하니 꼭 가봐야겠다.


드디어 우리 집 외벽 공사가 끝나서 못생긴 철근을 모두 철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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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프랑스 한류 성공 가능성 

 

 오늘 학교 프랑스어 시간에 내가 한 발표는 K-POP에 대한 것이었다. 우선 나는 파리에서의 K-POP의 현주소, 내가 Paris Manga & Sci-fi Show에서 본 실제 K-POP 팬들의 대한 이야기를 했다. 그 다음으로는 성공을 예감할 수 있는 두 가지 요소인 미래의 소비계층으로서의 청소년과 독일에서의 성공 사례를 말했고, 이후로는 성공을 제약하는 점으로 일본에 종속적인 파리 내의 한국 대중문화의 한계와 문화적 성향의 소득 수준별 분리 현상을 들었다. 


 내가 지난 9월 15일의 행사에서 본 K-POP 팬들은 젊은 고등학생들이 대부분이고 아키하바라의 오타쿠와 비슷한 열정을 보이고 있다. 나이가 어리기 때문에 소득을 벌어 문화산업에 소비하기보다는 다른 친구들에게 K-POP을 전파하고 인터넷으로 계속해서 음악과 연예계 소식을 접하여 관심이 깊어지면 안무를 배워 친구들과 모여 연습하고 플래시몹을 여는 등의 참여를 한다. 그러나 K-POP 가수가 방문하여 공연을 할 때는 기꺼이 그동안 모아둔 돈을 아낌없이 티켓 구매에 사용하여 공연을 보러 갈 수 있는 소비력도 가지고 있다. 이들이 20대가 되어 소득을 가진 경제활동인구로 들어갔을 때 10대 때 좋아했던 가수들이 또 다시 공연을 하러 프랑스로 오거나 또다른 앨범을 내면 그때는 자신의 소득으로 서슴없이 자연스럽게 구입을 할 것이라는 예상을 했다. 한국에서 중학생 때부터 신화를 좋아한 여자분들이 취업을 한 뒤에도 신화의 국내 콘서트에 가는 것처럼 프랑스에서도 그러한 장기적인 팬덤이 지속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 때문이다.


 하지만 파리에는 재팬 엑스포와 재팬타운(1구 오페라, 피라미드 근처)이 있지만 코리아 엑스포와 코리아타운은 없다. 그리고 고품질의 굿즈를 제작하여 유통하며 희소성이 주는 가치를 유지하여 팬을 지속적인 소비자로 묶어두는 일본과 달리 한국에서는 이미지 및 로고의 도용이 심하여 출처를 모르는 한류 관련 상품이 난무한다는 점이 큰 걸림돌이다. 내가 갔던 행사 내의 부스에서도 정갈하게 제작되어 구매욕을 부추기는 상품은 하나도 보이지 않았으며 마치 노트르담 성당이나 몽마르트르 언덕에 있는 싸구려 기념품 가게를 생각나게 했다. 이는 한국인에게 크나큰 불명예이며 나는 파리에서도 이 저품질의 복제품이 버젓이 진열되어있음에 부끄러움을 느꼈다. 내가 사귀게 된 어린 프랑스 친구들에게도 저런 상품은 사지 말아야 한다고 충고를 했다.


 K-POP의 파리 진출을 막는 가장 큰 장애물은 문화적 취향의 분리와 고소득자 및 저소득자 사이의 간극이다. 파리와 외곽 지역을 포함했을 때 이미 사람들 사이에 침투한 문화가 여러 가지로 존재하며 문화 관련 시장은 포화상태에 이르렀다. 거기에 더하여 저연령, 저소득, 비백인 위주로 전파된 K-POP이 다른 곳으로 확장되지 못하고 그대로 머물러서 수익을 올리지 않는 문제가 있다. 나는 이 한류 팬들을 만나고 온 견문과 감상을 우리 학교의 친구들에게 이야기해주었는데 열의 아홉이 내가 촬영한 동영상을 본 후 인상을 찡그리며 구역질이 나니 저리 치우라는 인상을 주었다. 심지어 한국으로 교환학생 파견을 갔다와서 한국과 한류를 좋아할 것이라 생각했던 백인 여학생도 마찬가지의 반응을 보였다. 7구 랄프로렌 패션쇼의 초대장을 받은 사람들이 늘어선 줄에서 아시아인과 흑인을 한명도 보지 못한 것처럼 우리 학교의 학생들은 프랑스 학생과 교환학생을 모두 포함하여 거의 이 팬 계층을 대면할 일이 없을 듯하다. 이 물과 기름처럼 섞이지 않는 아비투스의 문제가 가장 크다.


 결론을 내리자면 한류의 성공을 '실제 물품 및 공연에 대한 구매에 따른 수익 증가'로 정의한 뒤 일본과 차별화할 수 있는 다양하고 품질 좋은 상품을 계속해서 생산해내야 현재의 팬층이 다른 연령층과 소득 계층으로 확장될 것이다.


 이 발표를 12분 정도 한 뒤 프랑스어 선생님이 질문을 했다. 선생님은 50대 초반의 순수 백인 프랑스인(우리가 골족이라고 부르는 눈 가장자리가 약간 처지고 눈이 약간 들어가고 코가 높은 인종)이며 20대 자녀를 둔 아버지이기도 하다. 선생님의 말은 한국에서 들어본 적도 없고 고등학생 팬 친구들에게도 들어보지 못한 비판적 소견이었다.


 첫째로 내가 K-POP을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 간략하게 설명할 때 글자 그대로 'Korean Popular Music'이라고 설명하고 그 뒤에 한류 콘서트 등으로 점차 이 음악 장르가 대중화(populaire)되었다고 말하자 그것에 큰 반박을 제기했다. 현재 대중적인 음악이라 하면 모든 사람들이 딱히 음악을 특별히 좋아하지 않아도 라디오나 텔레비전 그리고 인터넷과 길거리에서 자연스레 들을 수 있고 적은 돈으로 구입하며 감상할 수 있는 음악이어야 하는데 현재 파리에서는 티켓값이 67유로부터 시작하는 등 절대 접근이 쉬운 음악이 아니라는 점이다. 선생님은 프랑스인으로서 K-POP을 '현재 프랑스 파리에서 대중적인 음악'이라고 인정하는 것을 굉장히 싫어했고 티켓값이 비싼 것에 대하여 굉장히 비판적이었다. 자녀가 부모에게 돈을 받아 이런 공연을 보는 데 쓴다는 걸 참을 수 없다는 생각이다. 독일을 기준으로 가장 비싼 티켓값인 120유로는 프랑스에서 오페라 한 편 혹은 물랑루즈 공연 한 편을 보는 값이라며 K-POP은 그보다는 저렴한 문화니 당연히 가격이 낮아야 합당하다는 말을 했다. 그래서 나는 이 '대중화'라는 형용사는 대중적이게 될 목적으로 만들어진 음악이라는 뜻으로 사용되었으며 공연 가격은 점차 낮아져서 현재 대중적인 음악으로도 K-POP이 인정받을 수 있도록 시간을 조금 기다려보지 않겠냐고 말했다.


 둘째는 음악과 문화의 선후관계에 대한 논쟁이었다. 선생님의 의견으로는 사람은 문화를 알아야 음악을 알지 음악부터 알면 문화를 모른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음악이 문화의 부분으로 자리하고 있기 때문에 부분만을 라디오와 텔레비전으로 접하면 그것만으로 한국문화에 대한 교육이 이루어질 수 없다는 생각이었다. 나는 그에 대해 강남스타일 등의 뮤직비디오는 서울의 풍경을 넣고 가사에 부유층을 풍자하기도 해서 실제 현재 서울의 문화를 전파하는 수단으로 쓰였으며 여기서는 문화가 음악 안에 담겨있다고 반박했다. 현재 K-POP도 미국을 따라하는 방식의 특별한 한국 문화가 담기지 않은 뮤직비디오 및 공연 컨셉을 벗어나 한국적인 요소를 소개하는 역할을 띠게 되면 일본 문화와 차별화되는 한국 문화가 팬들 사이에 자리하게 될 것이다.


 선생님은 내가 지적한 프랑스인들의 일본 만화 사랑에는 동의하였으며 이는 프랑스산 만화인 BD(Bande Dessinée)에 대한 관심에서 변화되어 나온 것이라 했다. 맞는 말이다. 내가 특별히 짚고 넘어간 아비투스의 문제에도 동의했으며 다소 엘리트주의적 시각을 가질 수 있는 우리 학교 학생들이라면 충분히 그러할 수 있다면서 나에게 프랑스적인 고품질의 문화를 찾아 소개시켜줄 수 있으면 그리 해달라고 부탁했다.


 마지막으로 내가 K-POP을 미국식으로 발음하니 선생님이 프랑스 사람이 알아듣게 하려면 꺄-뽑 이라고 발음해야 한다면서 처음에는 케밥인 줄 알았다고 해서 크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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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펠탑이 있는 파리 15구 바로 옆에는 Japan Foundation에서 관리하는 파리일본문화회관이 있다. 표기는 문화회관이라고 하지만 역할이 문화원과 같다. 하지만 문화원이라고 하기에는 엄청난 크기를 자랑하는 현대식 건물이다. 이곳에 처음 들어오면 놀랍도록 깨끗하고 웅장한 건물에 감탄할 것이다. 이곳의 입지도 기가 막히게 좋다. 투명 유리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갈 때 바로 창밖에 에펠탑이 크게 보인다. 하지만 동시에 국제공항의 출국수속을 하는 듯한 불편함도 느낄 것이다.


 0층에서는 일본 관련 물품과 서적을 판매하는데 가격이 비싸지만 품질과 디자인이 뛰어난 물건만 엄선하여 팔고 있다. 인상에 남았던 물건은 포켓 불화-화불사전 (6x8cm 정도로 작은 크기로 표지가 코팅되어 있다. 32유로), 프랑스인이 도쿄의 외면과 사고방식에 대해 쓴 일러스트와 에세이(28유로), 꽃무늬 보자기(25유로).


 나는 이곳 도서관에서 매주 화요일마다 공부하기로 결심했다. 하지만 40유로를 내고 굳이 책을 빌려보기까지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했다. (파리일본문화회관 회원등록비가 대학생 기준으로 40유로다.) 도서관에는 70석 정도의 좌석이 있으며 모든 좌석에서 노트북 전원을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도서관에 와이파이가 잡히지 않는 점은 아쉽다.






 주상복합 건물의 한 층밖에 사용하지 않는 파리한국문화원과 비교해보았을 때 이곳을 바라보면 일본이 유럽에 기여하고자 하는 열성이 상당히 높은 수준이라는 것을 절실히 깨닫게 된다. 0층 구석에는 파리일본문화회관 건물 공사에 기여한 기업의 목록이 있는데, 우리가 아는 대부분의 일본 대기업이 모두 써 있었다.


 나는 한국에 있을 때 군생활의 끝무렵부터 주한프랑스문화원 미디어도서관을 방문하고 그곳에서 공부하곤 했다. 미래를 위한 마음과 머리의 준비였다. 이제 이곳 파리에서 나는 내년을 위한 준비를 한다. 나에게 일본은 내년의 나의 삶에 깊이 관여할 나라로 자리하고 있다. 한중일 대학생 포럼도 계속 하면서 일본의 친구들과의 인연을 끊지 않을 것이고, 프랑스에서 본 '정제된 일본'의 높은 품질을 한국에서도 볼 수 있는지 확인할 것이다.


공식 사이트

http://www.mcjp.f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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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토요일 Paris Manga & Sci-fi Show에서 한류의 본모습을 보았다.

자세한 정보는 http://www.parismanga.fr



사람이 이만큼 많이 왔다.



인종 구성은 대략 이렇다고 보면 된다.



노래자랑 2등상 받고 기념샷. 내 옆의 흑인 2명은 노래자랑 및 플래시몹 행사의 MC이자 KPOP LIFE 관계자다.



이 백인 분도 관계자이며 무대 위에 올라간 고등학생들은 KPOP Generation에 속해있는 열성 한류 팬들이다. 나는 오늘 이들과 모두 친구가 되었다. 한국 사람이 이곳에는 나 한명밖에 없었기 때문에 친해지기가 쉬웠다.



  관람객들 중에는 한국인은 내가 혼자였다. 중국인과 일본인은 5시간 동안 여기 있으면서 20명 정도 본 것 같다. 사람들은 친구끼리 온 사람이 대부분이지만 프랑스인과 일본인중에는 커플들이 많았고 특히 프랑스인들 중에는 애들을 데리고 산책 나온 부모님들이 있어서 인상적이었다. 한국같았으면 애들이 함부로 이런 곳에 10유로씩 내고 간다고 부모님한테 말도 못하고 친구들끼리 몰래 갈텐데.


  이곳에 먹히는 음악은 슈퍼주니어, f(x), 빅뱅, 2NE1, 그리고 난리나 같은 댄스곡이다. 옛날 곡도 잘 찾아 듣는다.


  행사장에 참석한 사람들끼리는 이미 잘 안다. 그들이 사용하는 페이스북 그룹에 나도 가입한 상태인데 온라인으로 많이 말을 주고받는다. 아직 고등학생들이어서 여유로운 시간이 많기 때문이다. 확실히 매니아층의 문화임에는 분명하다.


  내가 노트북을 꺼내서 하니까 주변 애들이(물론 고등학생들이다) 나보고 부자라고 했다. 그래서 나는 어차피 너네들도 대학생이 되면 노트북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는데 얘네들은 그때 돼도 못 가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K-Pop이 뿌리내린 곳은 저소득층, 아직 소비능력이 없는 고등학생 층임에 주목해야 하고, 더 주목해야 하는 것은 이 문화에 관련된 산업으로 돈을 버는 곳이 CD를 파는 기획사나 티켓을 파는 방송국이 아니라 관련 상품(프린트티, 뱃지, 포스터 등..)을 파는 일반 자영업자들이라는 사실이다. 이 학생들은 8유로 이상 되는 상품을 쉽게 구입할 수가 없다.


  K-Pop 코너에 와서 춤을 다 춘 다음에도 '감사합니다' 라고 하는 게 아니라 '아리가또'라고 하는 한계가 아직 남아있다. 그리고 내가 한국사람이라는 사실이 그들에게는 관심의 대상이 아니었다. 한국어에 대한 관심도 일부(10명 중 3명 정도)를 제외하고는 없었다. 춤을 배우는 경로는 한국의 음악방송이 아니라 K-Pop 춤을 가르쳐주는 미국 안무 강사의 YouTube 비디오다.


  플래시몹의 가장 최신 음악은 싸이의 '강남스타일'이었다. 플래시몹이 끝난 뒤에는 한국곡 장기자랑을 했는데 나는 한국사람이어서 그런지 주위에 아이들이 나보고 참여하면 분명 1등할 거라고 부추겨서 나가게 되었다. 이 분들이 MR을 많이 가지고 있지 않아서 내가 스마트폰에 질러 앱을 다운받은 다음 도와주려 했는데 전시회장에 Wi-fi가 잡히지 않았고 3G로 겨우 앱을 다운받은 뒤에도 아이디를 까먹었고 아이디 비밀번호 찾기 버튼은 눌러지지 않아서 결국 실패하고 내 아이팟 터치에 있는 원곡을 가지고 노래자랑에 나갔다. 내가 부른 곡은 이승철의 '오직 너뿐인 나를'이었으며, 분명 이곳의 젊은 친구들에게는 익숙하지 않은 곡일 것이기 때문에 이 곡은 1990년대 슈퍼스타K 심사위원이 가수 시절 부른 곡이라고 간단하게 프랑스어로 설명을 해준 뒤 노래를 불렀다. 참가자 10팀 중 나는 2등을 해서 옆면에 BIGBANG이 써 있는 헤드폰을 받았다. 일제인데 브랜드 이름이 ZUMREED라는 처음 들어보는 헤드폰이었다. 이곳에서는 사람들이 이어폰보다 헤드폰을 많이 써서 파리에 있을 때만 쓰다가 한국에 다시 가져온 다음에는 집에서만 써야겠다고 생각했다. 


  팬 비율에서는 의외로 백인 비율이 조금 된다. 내 생각에는 백인 30% 아프리카 30% 아시아 40%인 듯. 라틴아메리카는 없다. 오늘 내가 만난 친구들은 대부분 고등학생이었다. 춤을 완벽하게 소화하는 뛰어난 댄스 실력의 소녀 Emilie는 베트남계 프랑스인이고 올해 한국 나이로 18살이다. Yuki라고 하는 친구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에 가지 않으면서 일을 하고 있으며 필리핀 부모님 아래에서 자란 프랑스인이다. (외모와 이름으로 보면 일본사람 같다.) 이 친구는 이곳 Paris Manga 행사에 참가한 Nintendo Wii U의 Dance Dance Revolution 4 보조 아르바이트로 참가한 학생들을 개인적으로 알고 있었다. 백인인 Sandra는 한국으로 치면 고3이고 공부하면서 생긴 스트레스를 이곳 친구들과 만나 놀면서 푼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Seiji 형은 아주 간단한 일본어밖에 할 줄 모르는 일본계 프랑스인이다. 독일과 프랑스에서 K-POP PARTY를 열고 그곳에서 한국, 중국, 일본, 대만, 싱가포르의 음악을 믹싱해서 파티 DJ를 하고 있다. 내가 KPOP LIFE의 관계자들은 많이 알면서 왜 그곳에서 일을 하지 않느냐고 물어보자 형은 돈을 안 주니까 일을 안 한다고 했다.


  KPOP LIFE의 본 사무소는 파리가 아닌 리옹에 있다. 그래서 이번 행사에 참석한 관계자 중에는 한국인이 한명도 없었다. 아무리 이번 행사가 일본 망가 및 전세계의 만화만을 주제로 한 행사였다 할지라도 옆에서는 삼성 부스가 크게 자리하고 있었고 사람들의 규모도 Japan Expo 못지 않았다. 하지만 KPOP LIFE는 이번 행사에 온전한 노력을 쏟지는 않은 것처럼 보인다.


  분명 한국 음악을 좋아하는 친구들도 많이 만날 수 있을 거라는 기대를 가지고 혼자 덥석 찾아왔는데 기대했던 것보다 더 많은 것을 깨닫고 생각했던 것보다 더 많은 친구를 사귀고 온 좋은 기회였다. 나는 나도 K-POP에 대해서 매스미디어와 실제를 객관적으로 비교할 수 있는 위치에 왔다는 점을 스스로 뿌듯하게 생각하고 있다. 앞으로 진짜 현지인들이 느끼는 K-POP 소식을 전해주도록 하겠다.


프랑스 강남스타일 플래시몹 페이스북 그룹 https://www.facebook.com/groups/405825806142412/

KPOP Generation 페이스북 페이지 https://www.facebook.com/pages/KPOP-Generation/423105384392782

Seiji Valentine YouTube http://www.youtube.com/user/SeijiValent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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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 저녁에는 프랑스 파리 2구에 위치한 Paris Social Club을 찾았다. 주소, 일정 및 기타 자세한 정보는 www.parissocialclub.com 을 참고하기 바란다.


분위기


 파리에 거주하는 프랑스인 대학생들은 동성 친구들끼리 이곳을 찾는다. 가격이 그리 싸지도 비싸지도 않고 고급스러운 음악에 비해 드레스코드도 없다. 그래서 대학생들도 많이 오는 것 같다. 우리는 파티의 시작 시각인 자정에 딱 맞추어 들어갔는데 그때는 사람이 한 20명 정도밖에 없었다. 하지만 1시가 되자 거의 200명 가까이 되었다.

 안의 공간은 검정 소파 50석이 있는 복도, 복도 끝에 화장실과 첫번째 바, 첫번째 바에서 왼쪽으로 꺾어 들어가면 다시 복도, 그 복도 끝에 두번째 바, 두번째 바에서 왼쪽으로 꺾어 들어가면 150명 정도 수용할 수 있는 플로어가 있다. DJ는 플로어의 맨 앞 무대에 위치하고 있다.

 천장 사각형 큐브가 Pet Shop Boys의 Pandemonium Tour처럼 색상이 바뀌었다. 웹사이트 디자인만을 보고 딱 내 스타일이어서 가자고 생각했는데 인테리어도 내 스타일이었다.


사람들


 사람들은 매너가 좋고 개방적이다. 남자들 중에는 게이가 10퍼센트 정도 있다. 그들은 이미 짝을 찾아가지고 오고 자기네들끼리 논다.
나머지 남자들 중 절반은 여자들에게 집적거리고 절반은 그냥 음악을 즐기거나 다른 남자 친구들과 논다.
 Social club은 거의 100퍼센트 파리 현지인들이 가는 곳이며 백인의 비율이 매우 높은 세련된 일렉트로닉 클럽이다. 이곳에는 귀여움이 통하지 않는다. 여자는 누구도 한국 일본 여자처럼 귀여운 애교 같은 걸 부리지 않는다. 남자의 경우 소심한 매력이라는 건 전혀 없다. 다들 느끼한 눈빛으로 무언가를 속삭이며 여자들을 살살 녹이다가 새벽 세시쯤 되면 저쪽에서 앉아 웃고 키스하고 잘들 놀고 있는다. 한마디로 와일드하고 과격하고 가끔은 제정신이 아니어보일수도 있어야 한다. 한국인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옷차림이 말쑥하거나 돈이 많아보이거나 할 필요가 전혀 없다. 오히려 가난해보이는 사람들이 말빨과 적극성으로 여자들을 만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아무래도 외국인은 현지인에게 다가가 대화를 오래 이어가기가 쉽지 않았다. 질문과 답변, 서로의 호기심을 말로 풀어가는 것 정도는 가능하지만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과거의 기억 이야기, 같은 도시에 살면서 말할 수 있는 생활 관련 이야기나 자신이 아는 다른 사람 이야기 등은 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내가 봤을때는 외국인은 절대 헌팅을 하지 못한다.
사람들이 모두 소파에 앉으려 하는 게 아니라서 힘들면 플로어에 나가서 춤을 추다가 언제든 소파로 돌아가 앉을 수 있다. 하지만 잠이 들면 보안요원들이 돌아다니다가 발견하고 깨운다.
오전 3시쯤 되면 짝을 다들 찾아서 바 앞의 복도에서 유럽 마을 축제처럼 짝지어 춤을 춘다. 아시아 사람이 보기에는 참 정겨운 풍경이었다. 이들은 마을 축제에서부터 이러한 모임에 익숙해지며 자라왔기 때문에 클럽에서도 이런 모습을 보이는 것이리라.
 사람들이 술을 마셔도 막 취해서 보안요원에게 끌려나가는 경우는 없고, 다들 적당히 선을 지켜서 보기 좋았다. 하지만 남녀가 눈이 맞았을 때는 공공장소인 복도에서조차도 풍기문란 딱 직전까지 간다.


음악


 음악은 이날의 여자 DJ의 경우 서울의 강남 클럽에서 들리는 하우스 라운지 음악과 비슷했다. 내가 좋아하는 나카타 야스타카와도 비슷했다. 확실히 여자 DJ가 사용하는 음색 스펙트럼이 더 넓고 다양하고 부드럽게 깔리는 음색을 많이 써서 좋다. 남자 DJ의 곡은 역시나 투박하고 강한 하우스 음악이었다.  나는 여자 DJ가 훨씬 더 좋았다.

 DJ 무대 앞은 홍대 사운드홀릭을 연상케 한다.



시설 및 가격


 나는 www.digitick.com 에서 인터넷으로 구매를 해서 digitick 환불 보험 수수료(프랑스에는 이런 게 있다. 2유로)와 cybercafe에서 인쇄하는 요금 0.4유로를 포함 도합 15.7유로를 냈다. 예매를 한 사람은 절대로 입장에서 저지당할 가능성이 없다.

 안에는 검정색 푹신한 소파가 50석 정도 있어서 술을 구입한 사람이라면 자유롭게 앉을 수 있다. (술을 사지 않으면 소파에 앉지 않는 게 관행이다.) 사람이 꽤 많은데도 불구하고 에어컨은 매우 빵빵하게 나왔다. 

락커는 안전하다. 가방 4유로 물건 2유로.

그리고 3G와 와이파이가 아주 잘 잡힌다. 지하임에도 불구하고 3G가 잘 터지는 건 인상적이었다. 파리 중심부여서 그런 것일지도 모르겠다.


주류 가격은 다음과 같다. 이보다 비싼 술을 마시는 사람은 거의 없다. (일단 나로서는 이게 한계)


Corona / Heineken 컵 6유로, 병 9유로

Hose Cuervo / Jack Daniels / Absolut Vodka 샷 5유로



조언


 프랑스에서 클럽에 갈 때는 예매를 해서 인터넷으로 티켓을 출력해 가지고 있지 않는 이상 남녀 동일 비율로 클럽에 입장하는 게 관행이다. 남자가 4명 이상 일행으로 뭉쳐 현매를 하려고 하면 절반 좀 못되는 확률로 입장을 저지당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Pregame을 하기 위한 술을 오후 10시 반까지 구입하지 못했다면 필히 근처의 주류 상점이 어디 있는지를 미리 알고 있어야 한다. 확실히 클럽 안에서 술을 사면 비싸다.


 마지막으로 나는 운좋게 이곳의 파티 홍보물 그래픽 디자인을 하는 파리 거주 프랑스 현지인을 만나 대화할 기회를 가졌다. 현지인과의 대화에서 프랑스인들은 자국의 문화만을 소중히 여겨 외국의 것에 전혀 관심을 갖지 않는 문제가 있다고 했다. 그래서 나는 내가 프랑스에 왔으니 프랑스인들이 외국에 정식으로 소개하거나 수출하지 않고 현지인들끼리만 공유하고 있는 문화를 찾아가 발굴하고 한국에 전파하여 유사성을 찾아 더 큰 가능성을 찾아보는 일을 하겠다고 말했다. 내가 Perfume JPN Tour JPN Special 부분만을 스마트폰으로 보여주니 굉장히 뜨겁게 반응했다. 이런 비디오 프로젝션은 프랑스인들은 전혀 시도조차 하지 않는다면서 우리도 바뀌어야 한다고 열변을 토했다. 그래서 나는 이분의 이메일 주소와 핸드폰번호를 받아 다시 연락하여 동영상과 음악을 보내준다 하였고 이 동영상과 음악을 틀면서 후의 그래픽 작업을 하실 때 영감을 받으라고 했다. 그에 대한 보답으로 이분은 내게 굉장히 좋은 일렉트로닉 음악을 틀어주는 다른 클럽과 행사를 소개시켜주었다. 

 1시간 뒤 플로어에서 열심히 사람들을 만나며 돌아다니는 그를 보았는데 나랑 같이 온 싱가포르인 친구가 그분이 다른 남자와 키스하는 장면을 봤다고 한다. 아마 그분은 게이인 것 같다. 하지만 생김새도 보통의 프랑스 사람들과 똑같고 괴상한 옷차림을 하지 않고 똑똑하고 호의적이고 전문 분야가 있으니 나는 그저 보기 좋았다.



Il fait toujours nuit, sinon on n'aurait pas besoin de lumière. - Thélonius Monk

이곳은 언제나 어둡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빛을 필요로 하지 않을 것이다.

그만큼 지금의 어두운 순간을 최대한 즐기며 살라는 말인가 ㅎㅎ

Thélonius Monk는 유명한 미국의 재즈 피아니스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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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랑스에 와서 유학생으로서 가장 좋은 선택은 Free의 월 19.99유로 요금제이다. 3G가 월 3GB까지, 국내통화 무제한 등 엄청난 혜택을 한국 돈으로 30000원도 안 되는 가격에 즐길 수 있다는 건 혁명이다. 프랑스 하면 인터넷에 대해서 발달이 안 되었고 사람들은 다 종이로 일을 해결할 것 같지만 이 낡은 도시에 첨단의 네트워크는 보이지 않게 깔려있다. 


 Free를 인터넷(mobile.free.fr)으로 신청하면 바로 USIM칩을 받아서 내 갤럭시S2에 끼워 사용할 수 있다는 것도 매력적이다. 더욱 감동한 것은 인터넷으로 신청 후 USIM칩을 받기까지 걸린 기간이다. 내가 파리 시내에 살아서 그런지는 몰라도 신청한 지 이틀만에 나의 우편함에 USIM칩이 도착했다. 기특하기도 해라.


 어젯밤 나는 들뜬 마음으로 우편을 뜯고 USIM칩을 갈아 끼우고 핸드폰을 다시 켰다.


우편은 이렇게 생겼다.



PIN 기본 비밀번호는 1234이다. 바꾸면 나중에 까먹고 망하기 때문에 괜히 바꾸지 않는다.


 하지만 나의 OS는 아이스크림샌드위치였고, 아직 free의 기술은 아이스크림샌드위치를 탑재한 갤럭시S2에게도 USIM칩을 끼운 뒤 바로 알아서 사용할 수 있게 해주지는 못했다. 처음에 나는 굉장히 화가 났다. 왜 이 정도의 펌웨어 업그레이드도 따라오지 못하는 것일까. 또 전화로 물어보고 종이로 된 서류를 내는 과정을 겪어야 할까. 안 그래도 그간 밖을 나갈 때마다 구글 지도 스크린샷 찍어서 핸드폰에 옮기는 게 귀찮았는데 또 그 짓을 해야 할까, 라는 별의별 생각이 다 들다가 결국 결정했다. 그래, 웹사이트 안에 설명이 되어 있을거야.


 진짜로 웹사이트 안에는 설명이 되어 있었다. 지원 기종 목록 중 삼성 갤럭시S2를 클릭하고 클릭 클릭을 하자 Android 4.0 어쩌구 하는 메뉴가 등장했다. 클릭하고 들어갔다. 그러자 바로 이 URL이 나왔다.


http://mobile.free.fr/assistance/137.html MobileConfig를 다운로드받아야(Wi-Fi로 다운로드받겠지) Free USIM으로 APN 설정이 가능함.
http://mobile.free.fr/assistance/65.html 아이스크림샌드위치 설치시 여기도 참고


 나는 이 페이지에 나온 대로 수동 APN 설정을 진행했고 결국 잘 쓰고 있다. 프랑스어로 설명이 되어 있으니 여기에 내 핸드폰 스크린샷과 함께 과정을 설명하겠다. (이 페이지에 나온 내용뿐만 아니라 그 앞과 그 뒤의 절차도 스크린샷으로 설명하겠다)



우선 PIN을 입력하라고 나오면 1234 치고 확인을 누른다.





상태 에 내 전화번호가 +33 06 0000 0000 라고 나와야 아래의 단계를 진행할 수 있다. 

이렇게 안 나오는 분이 있다면 무선 및 네트워크 -> 모바일 네트워크 -> T 로밍 -> 시스템 선택 으로 들어가서 '자동 선택'을 해서 208-15가 체크되는지를 확인한다.


안드로이드 2.3을 쓰는 사람은 Play Store로 들어가서 MobileConfig 앱을 다운로드받아 실행하면 알아서 자동 설정이 된다. 하지만 아이스크림샌드위치 4.0을 쓰는 사람은 이 앱이 전혀 쓸모가 없다.


참고로 Brasserie에 가서 웨이터에게 Est-ce que je peux connecter le wifi?라고 물어보면 한국의 카페처럼 wi-fi AP 이름과 비밀번호를 가르쳐준다.




MobileConfig는 아이스크림샌드위치 사용자를 도와주지 못한다. ㅉㅉ..


이제부터 http://mobile.free.fr/assistance/65.html 에 나와있는 대로 설정을 진행해보도록 하겠다.



데이터 로밍 에 체크



허용

후 '액세스 포인트 이름' 탭



메뉴 버튼 탭



새 APN 탭



이름, APN을 바꾼다.



MMSC, APN 유형을 바꾼다.




메뉴 버튼 탭 후 저장 탭



그럼 이렇게 나온다.



메뉴 버튼 탭 -> 새 APN 탭



이름, APN을 위와 같이 변경



MMSC, APN 유형을 위와 같이 변경

후 메뉴 탭 저장 탭



하면 이렇게 된다. APN 설정 완료.



T로밍 요금계산기를 쓰시던 분들은 해외에서 계속 '예산초과 방지를 위해 설정이 가능합니다.' 라는 알림 토스트를 받아서 짜증나는 경험이 있을 것이다. 아이스크림샌드위치의 문제인가 잘 모르겠지만 아무튼 가장 속 시원한 대책은 애플리케이션 삭제. 



이렇게 해놓고 핸드폰을 재시작하면 그때부터 당신은 프랑스 핸드폰을 사용하는 멋쟁이가 되는 것이다.


참고


* 핸드폰에 관련된 나의 계정은 mobile.free.fr에 가서 로그인해야만 한다. 이렇게 생긴 로그인 창에 8자리 identifiant을 입력해야 한다. free 웹사이트에는 유선 ADSL+TV에 대한 로그인 창도 있는데 거기에 요 identifiant을 입력하면 아이디가 잘못되었다고 나온다. 떨지 말고 mobile.free.fr로 가도록 한다.



이 글이 나같은 교환학생, 유학생, 어학연수생, 그리고 출장 나온 한국인들에게까지 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Posted by 마키아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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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관련 영화만 상영하는 영화제란다. 가야지.



tax refund는 60유로 이상 구매시 가능





주프랑스한국대사관 광고 게시판에 있는 글


Posted by 마키아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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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내용은 지난 5월 21일 코엑스에서 열린 French Business Studies Fair 2011에서 들은 내용이다.

 첫째로 설명을 해주신 남자분은 프랑스 MBA와 Blaise Pascal 장학금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셨다. 그 다음으로 설명을 해주신 남자분은 프랑스에서의 유학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셨다.

프랑스 MBA

 요즘 프랑스로 MBA 유학을 가는 학생들은 여학생의 경우 luxury marketing, 남학생의 경우 finance/industry 분야에 속해 있다고 한다. 파리에 취업한 한국인 HEC 출신은 현재까지 1-2명 정도. 취업하려면 프랑스어를 현지인처럼 잘 해야만 한다.

 설명하셨던 분이 다닌 학교는 HEC다. HEC 안에는 24개월짜리를 16개월 안에 끝내도록 해주는 MBA 코스가 있다고 한다.

 사실 프랑스에게 있어서 Asia-Pacific 지역이라 하면 China, Japan, 그리고 나머지 Asia다. 그래서 Asia-Pacific 담당자가 한국인일 필요가 없다. 이 때문에 Regional Executive Director가 되기는 힘들고 지사장만 가능하다.

 프랑스 MBA를 나와서 인맥의 도움을 받는 경우는 예를 들어 대기업 해외 사업 동유럽 프로젝트를 위해 자금조달이 필요할 때 HEC 동기인 Société Générale 인맥을 쓰는 정도.

 미국과 프랑스의 MBA 공통점: 코스가 같다.

 미국은 공부할 땐 비싸지만 취업하면 편의를 많이 봐주고 연봉도 엄청 높다. 프랑스는 MBA 취득 후 프랑스에 취직할 때는 편의를 안 봐준다.

프랑스는 금융이 엄청 강함 -> 아프리카의 자금 지원. 미국보다 훨씬 숨겨져 있고 뿌리 깊은 네트워크로 돈을 벌고 있음.


Blaise Pascal 장학금

 이 장학금이 처음 생긴 2004년에는 노무현 정부였는데, 당시 Chirac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미국의 그늘에서 벗어나 유럽과의 협력을 모색해 보자는 차원에서 이 장학금을 한국에 도입하게 되었다. 이 장학금이 도입되기 이전에는 Eiffel 장학금이라는 소규모 장학금밖에 존재하지 않았는데, 당시 이 Blaise Pascal 장학금의 도입과 그로 인한 1기 장학생에게 주어진 혜택은 굉장히 파격적이고 풍성했다고 한다. 또한 초창기에는 Terms & Conditions가 제대로 정립되어 있지 않고 물렁물렁했고, 아는 사람도 적어서 장학생이 되기 쉬웠다고 한다.

 지금은 그렇지 않다. 조건도 까다롭고 혜택도 많이 줄었다.

Jury 10명이 상식, 지식 물어보고 프랑스에서 공부하는 목적을 물어봄.

당시 MBA 조건은 굉장히 좋았음. 학비와 생활비 다 받음.


프랑스 생활

 두 번째로 설명해주신 분은 프랑스에 가기 전 Alliance Française에서 3개월 공부하고 프랑스의 지방 어학원을 1년 다니셨다고 한다. 또한 대사관에서 프랑스 장학금을 추천받았다.(프랑스 정부 장학생으로 Blaise Pascal과는 다름)

프랑스 유학을 통해 우리나라를 세계 속에서 객관화시킬 수 있는 시각을 얻었다.

학부모의 90% 이상이 프랑스 초등교육에 만족

복지 시스템을 잘 알고 지원을 많이 하면 그만큼 많이 얻어갈 수 있음.

유학 이후의 삶을 재보는 것보다 유학에 대한 정보를 습득한 즉시 바로 떠나기로 결심하는 게 중요.

학교별로 경제학 세부분야가 특화되어 있음. 꼭 특화된 세부분야에 자신을 맞춰서 갈 것.

유학생용 지방여행 패키지가 많으니 찾아볼 것.

현지 친구를 많이 사귀면 나중에 한국에 와서도 도움이 된다.

프랑스 유학생의 장점: 학비가 없다. 학비가 없는 사회가 굴러가는 방식을 몸소 체험하고 관찰할 수 있다. 학문 외적인 것(시스템)으로 더 배운다. 경쟁이 중요하지 않다. 본인이 알아서 빡세게 하면 많이 얻어갈 수 있다.

프랑스 유학생의 단점: 한국에서 비주류가 된다. 프랑스 안에서 알바를 할 기회가 적다.


마지막으로 L'Oréal 한국지사 대표 Richard Cymberg님은 졸업학기 전에 L'Oréal 인턴 -> Project presentation -> 4학년 2학기 공부 마무리 -> 정직원 Job offer 의 테크트리를 소개해 주셨다.



Posted by 마키아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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