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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flo - cosmicolor (2007)











<Lyrics>

Watch me when the sky is dark and sun is sleep
Time is here for me to show you wait and see
Want to love you, give you just ´bout everything
Won´t you come see me after 12AM
That´s when I change...(x3)
I know you´ll love me after 12AM

스카치와 담배연기를
털어내듯 자릴 일어나
그와 함께 할 너의 생각에
멋적은 쓴 웃음만 짓네

it´s true 어색하지만
been screwed, 네게 다가가
떨리는 나의 입술로
그의 품에서 벗어날 수 있길

Watch me when the Tokyo lights glow in the street
Something turns me on and makes me want to scream
Wanna hug you, rub you up and down to your feet
I let myself looser after 12AM
That´s when I change...(x3)
I know you´ll love me after 12AM

Take me down to Akihabara City where the laptop´s cheap and lights are pretty
Let´s get fitted, with the villainy outfits
Chillin´ with velour suits make your boy jealous with the
Cinema tics, got killa tactics
So when clock hits 12 I be feelin that kiss
Yeeeeaaaahhhh!! It´s about that time
When I step out the phone booth watch me shine
In my linked up chains, vintage frames
Chanel´s see right through your tinted brains
Let´s switch lanes, out the mundane
so we can excange names and be Addicted to each other like Jane´s...surely
yes to the y´all and...we transforming
get metabolic that´s how we ballin´
From Cybertron to the stage of Apollo

가볍고 변덕스러운
너란 걸 나는 알지만
someone else who could be my love
너만이 나의 행복이란 걸

Nobody ROBOTs, act like they ao HOT
swarm like locusts, Please move over
yall´s getting´ NO LOVE, hold up now
Let me go with my chauffeur, slow down now
Room full of boom Clouds bigger than Louvre
Brown sugar on a soup Matsutake shrooms
From June to the mouth of the Moon I Lampoon
And lay on the sands of the Planet Dune

Huckleberry Finn in the skies
I´m lookin´ at Smurfs play games
Well, there´s fruits and we surf
Through the starry windows

Watch me when the sky is dark and sun is sleep
Time is here for me to show you wait and see
Want to love you, give you just ´bout everything
Won´t you come see me after 12AM
That´s when I change...(x3)

Watch me when the Tokyo lights glow in the street
Something turns me on and makes me want to scream
Wanna hug you, rub you up and down to your feet
I let myself looser after 12AM

  요즘 내가 추구하려는 이미지를 잘 머금고 있는 곡이다. 나는 싸이월드도 같이 하고 있는데, 그곳의 배경음악은 항상 나의 감정과 내가 추구하는 이미지를 동시에 반영하도록 되어 있다. 현재 나의 기분은 일상에서 벗어나서 누군가와 함께 그 즐거움을 나누고 싶은 설레임으로 가득하다. 일렉트로니카 계열의 음악이므로 도시의 밤 풍경을 묘사하기 십상인데, 여기서도 어김없이 도쿄의 한 번화가를 돌아다니는 남자의 마음을 가사로 녹여냈다.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알렉스 (한국 여성들이라면 좋아하면 좋아했지 싫어할 점은 하나도 없다)가 감미롭게 가사를 풀어주니 기분이 들뜰 수밖에 없다.

  세련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마음가짐은 참 좋은 것 같다. 그러한 마음가짐은 지금 내가 살고 있는 도시 서울과, 내가 몸 담고 있는 대학 생활과 너무나도 잘 어울려서 나를 돋보이게 하는 스타일을 만들 것이다. 자금사정이 된다면 m-flo의 2007년 새 앨범인 'cosmicolor'를 직접 사서 듣고 싶다. 스타일을 만들기 위한 재료로 사용하기 위해서, 다운받은 음악보다 훨씬 더 곡을 잘 느껴보기 위해서 돈은 아깝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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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마키아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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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1 Green Eyes
 02 My Today
 03 Birthday
 04 Universally
 05 Sadness
 06 Feel Again
 07 1,2,3
 08 Gaining Back My Faith
 09 Murder Me
 10 Sigh
 11 Rainy Days
 12 As Long As I Sing



  오이뮤직에서 한 네티즌이 디사운드에 대해 평한 바와 같이, D'Sound는 현대인의 생활 속에 그대로 녹아드는 음악을 만들어낸다. 결코 단독적으로 사람들의 열광적인 반응을 기대하지 않고, 아침에 일어나 지하철을 타고 자신의 자리로 출근한 뒤 집에 들어오기까지 함께할 수 있는 편한 음악이다. 어쿠스틱 악기는 사용하지 않았기에 너무나도 규칙적인 4분의 4박자 비트가 때로는 강하게 들릴 수도 있지만, 전체적으로 D'Sound의 음악은 평온하고 안정되었다. 그들의 앨범 중 가장 후한 평가를 받는 2005년의 'My Today' 를 사람으로 비유하자면 세련되게 옷을 입고 깔끔한 자동차를 타고 회사에 다니면서도 결코 남에게 주목받으려는 욕심을 부리지 않는 젊은 여성과도 같다.

  이 음악은 내가 가지고 있는 D'Sound의 약 40개 정도의 곡 중 가장 좋아하는 곡으로 시원한 느낌을 주는 것이 마음에 든다. 보컬이 독일 출신이고 밴드는 노르웨이의 오슬로에서 처음 시작한 탓인지 음악이 왠지 깔끔하고 차갑다.


<오이뮤직의 글>

D'SOUND의 다섯 번째 선물 [My Today]

2004년 3월 한국 공연을 대성황리에 마친 이후 디사운드는 바쁜 일정을 보냈다. 밴드의 네 번째 음반 [Doubleharted]를 홍콩에서 발매했고, 그 해 7월에는 독일에서 싱글 'I Just Can't Wait'을 선보였다. 보컬인 시모네가 독일 출신이기 때문일까, 독일 언론들은 디사운드에게 큰 관심을 나타냈다. 여성 잡지 ‘Jolie’는 밴드를 인터뷰 했고 MTV는 프로그램 출연을 요청했다. 이런 호응에 힘입어 디사운드는 싱글에 이어 정규 앨범 [Doubleharted]를 독일에서 발표했고 10월에는 독일 팬들과 직접 만나는 라이브 공연도 가졌다. 독일과의 인연은 이후에도 계속 되었다. 애시드 재즈 밴드 인코그니토(Incognito)가 2005년 봄의 독일 투어에 디사운드를 게스트로 초대한 것이다. 디사운드는 인코그니토와 다섯 번의 무대를 펼쳤다. 그리고 킴과 조니는 노르웨이 신인 뮤지션의 음반을 프로듀싱했고 시모네는 자신의 첫 솔로 앨범 [Last Days and Nights]를 제작했다.

그리고 2005년 8월, 세 멤버는 새 음반 녹음을 위해 노르웨이 수도 오슬로(Oslo)에서 가장 긴 역사를 자랑하는 스튜디오에 모였다. 시모네, 킴, 조니가 원했던 사운드는 12년 전, 밴드가 막 활동을 시작하던 디사운드 창세기 때의 선율이었다. 그래서 그때 함께 활동했던 키보디스트 스타인 에우스트루드(Stein Austrud)와 기타리스트 베르게 페테르센 외벨레이르(Børge Pettersen Øverleir) 와 함께 녹음 작업을 했다. 작업은 일사천리로 이뤄졌고 디사운드는 열흘 만에 모든 녹음을 마쳤다. 그리고 완성된 곡 중, 인코그니토의 보컬리스트 토니 몸렐과 독일 재즈의 신성 틸 브뢰너(트럼펫/보컬)가 참여한 트랙을 포함해 총 12곡을 골라 다섯 번째 앨범을 만들었다.
새 앨범은 폭넓은 스펙트럼을 자랑한다. '1,2,3' 같이 박력 넘치는 넘버가 있는가 하면 'Murder Me'처럼 차분한 작품도 있다. 히트곡 'Do I Need A Reason'을 좋아한 팬이라면 멜로디 라인이 살아있는 발라드 'Gaining Back My Faith'와 'As Long As I Sing'이 반가울 것이다. 다른 밴드와 차별되는 디사운드만의 특징인 재즈 풍의 그루브는 이번 앨범에도 건재하다. 다양한 추종자를 낳았지만 결코 복제되지 않는 디사운드표 ‘경쾌 꿍짝’ 리듬은 'Green Eyes', 'My Today' 그리고 'Rainy Days'에서 확인할 수 있다.

멤버들은 이번 앨범이 ‘Good Old D’SOUND’를 원하는 팬들에게 좋은 선물이 될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이 말은 초심을 잃지 않겠다는 멤버들의 다짐으로 받아들여야 할 것 같다. 이들은 이제 오슬로의 작은 클럽에서 공연하던 그 삼인조가 아니다. 스칸디나비아를 넘어 유럽, 아시아 지역에까지 팬을 거느린 수퍼 트리오로 성장한 것이다. 그리고 새 음반은 세계적인 밴드라는 지위에 어울리는 세련미를 갖추고 있다. 멤버들의 기량은 물이 오를 대로 올랐고 곡의 구성은 잘 짜인 비단처럼 매끄럽고 윤기가 있다. 


 
Posted by 마키아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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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Cardigans - Life (1995)
01  Carnival
02  Gordon's Gardenparty
03  Daddy's Car
04  Sick And Tired
05  Tomorrow
06  Rise And Shine
07  Beautiful One
08  Traveling With Charley
09  Fine
10  Celia Inside
11  Hey! Get Out of My Way
12  After All..
13  Sabbath Bloody Sabbath



Lyrics

Words: Persson, Svensson
Music: Svensson

Listen baby
thoughts has crossed my mind
and it's clear now
you are not my kind
oh! I've tried boy
better ways to say
what I feel now
it seems you plan to stay
but I won't waste a day

so I say...

hey! get out of my way
hey! hey! hey!
you've always been in my way

Hear now honey
I'll be good to you
if you stay gone
far out of my view
I'm sick and tired
of your dramatic ways
and when I think of
all those wasted days
I shake loose of your laces

and say...

hey! get out of my way
hey! hey! hey!
you've always been in my way

this is all that I will say
this is all that I will do
I'm not in love with you!

 The Cardigans의 곡을 듣고 가수의 꿈을 키웠다는 박혜경에게 완벽한 Role Model로 작용한 듯한 곡. 정말 모든 트랙이 천장에 매달아 반짝거리는 다이아몬드 조각처럼 빛나는 The Cardigans의 2집 'Life' 의 11번째 트랙이 바로 그것이다. 20세를 갓 넘긴 듯한 소녀의 목소리를 솔직하게 보여주는 꾸밈없는 목소리의 보컬 Nina Persson, 전자음으로 우둔하게 처리한 기타 파트의 Chorus 모두 왠지 익숙하게 들린다. 옛날의 주주클럽이나 삐삐롱스타킹 같은 밴드가 이런 느낌의 곡을 많이 라디오에서 들려주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내 기억이 맞으리라는 자신감이 없다. 다만 이 곡을 듣고 박혜경이 떠오르는 사람들은 참 많다.

 Hey! Get Out of Way는 앨범의 거의 끝에서 자칫 쓸쓸하고 허무하게 흘러가 버릴 수도 있는 곡의 분위기를 잠시 밝고 명랑하게 바꾸어주는 곡이다. The Cardigans도 본래 스웨덴 태생인지라 명랑하고 매력적인 곡 속에 무언가 차가운 느낌을 담고 있는데, 그래서 내가 앨범을 듣다 이 곡에서 미소를 지어보이는지도 모르겠다. 앨범은 1집에서 유럽 사람들의 좋은 반응을 얻은 네 곡과 새로 작곡한 여덟 곡, 그리고 리메이크한 한 곡 이렇게 총 13곡으로 이루어졌고 모두가 단일한 분위기를 가지고 있어서 앨범 전곡을 들었을 때 참 편하다. 그래서 이 앨범은 소장할 가치를 충분히 가지고 있다. 특히 지루한 현실 세계에서 환상으로 가득한 몽환적인 세계로 도피하기를 원하는 소녀들이 이 곡을 많이 좋아하는 것 같아서 나는 그들에게 이 앨범을 추천한다. 그리고 60년대의 유럽을 연상하게 하는 니나의 앨범자켓 사진을 보고 문득 떠오르는 '춥지만 따뜻한' 이미지가 당신의 마음을 살짝 건드릴 때, 그때 당신이 이 앨범을 들어 본다면 참 좋을 것이다.

Posted by 마키아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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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봄. 여름. 가을. 겨울.
각각의 계절에 어울리는 앨범을 순서대로 정리해보았습니다.
저의 음악 스타일이기도 합니다.
계절에 따라, 날씨에 따라, 내가 지금 가고 싶은 장소에 따라 음악을 선곡해보세요.
인생이 더욱더 즐거워집니다.
 
봄 (3월~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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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지콰이의 Instant Pig
드라마 '내이름은 김삼순' 의 히트와 함께 부상한 앨범
탄산음료같은 음악은 언제 어디서 들어도 잘 어울린다
비가 오거나 구름이 낀 서울에서 차를 몰고 다닐때 들으면 참 좋은 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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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독맨션의 Funk
1집임에도 불구하고 엄청 많은 트랙으로 우리들을 즐겁게 해주는 앨범
트랙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하나하나에 공을 들인 흔적인 남아있다. 느낌도 가지각색이다.
우리 동네 노원이나 송파구의 신천이나 강남의 압구정이나 동대문 등
번화가를 혼자 거닐 때 듣고 싶은 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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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Indigo의 My Fair Melodies
앨범이 가지는 깨끗함과 담백함은 잊을 수가 없다
흐린 뒤 날이 갠 날 도쿄의 풍경과 어울리는 음악
하얀 피부의 여고생이 생각나는 음악
산뜻한 일러스트와 함께 나른한 오후를 달래준다
특히 내 생일이 있는 5월 중순에 들으면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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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은의 Romantic 2
90년대 최고의 사랑노래를 리메이크한 앨범
곧 결혼하실 분이 녹음하셔서 그런지 곡의 분위기도 사랑스럽다
옛날의 음악을 좋아하던 사람은 화창한 날에 들으면 기분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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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on Ground의 Old Fashioned
남자 열댓명이 모여서 만든 그룹이 개성 넘치는 음악을 만들었다
남자 멤버로만 구성되어서 그런지 남자들의 감성을 자극한다
홍대나 신촌에서 노는 20대 초반의 젊은이들과 어울리는 음악
나도 곧 이 앨범의 분위기를 직접 느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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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Aunt Mary의 My Aunt Mary
앨범 자켓은 어둡지만 안에 있는 곡은 조금 더 밝다
구름이 조금 끼었지만 화창한 날 서울에서 들으면 좋은 음악
서정적인 인디락을 만나고 싶을 때에는 잠시 현실에서 벗어나
이 앨범을 듣고 공연장에 있는 마음을 가져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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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hn Mayer의 Inside Wants Out
순수하고 소박하고 푸근한 영국 청년이 부르는 노래
그래서 왠지 부드럽게 화창한 날의 한국과도 잘 어울린다
일상의 소상한 일과 한 남자의 속마음을 그대로 전해주는 가사를 들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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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철의 Organic
영국에 John Mayer가 있다면 한국에는 이한철이 있다
소박한 느낌과 앨범이 주는 편안함이 우리들의 귀를 즐겁게 한다
대학로의 화창한 낮에 들을 만한 음악





 
 
여름 (6월~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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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d Hot Chili Peppers의 By The Way
더운 여름 습도는 높고 불쾌지수도 높아지는 때
몸과 마음에 점점 쌓여가는 스트레스를 분출해 주는 음악
라이브와 똑같은 사운드가 마치 소방차 호스에서 나오는 물과 같이
마음 구석구석을 시원하게 씻어준다
나는 2003년 2월 뉴질랜드의 더운 여름에 이 앨범을 즐겨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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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unch의 Imagine
강도 높은 Rock이 더운 여름에도 잘 어울린다
그 와중에서도 간간히 들려주는 서정적인 음악
마치 햇빛이 쨍 하고 뜨다가 금새 구름이 끼는 런던의 하늘처럼
우리의 마음을 움직여주는 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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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rsula 1000의 Ursadelica
본격적으로 파티 모드에 돌입했다
혼자서 즐기는 파티여도 괜찮다. 이 이어폰을 끼고
70분간 이어지는 리믹스를 듣다 보면
시원한 라운지 음악부터 고급스런 보사노바와 삼바도 등장하고
나중에는 힙합과 디스코로 이어진다
더운 여름 시원한 지하 플로어로 떠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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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sker의 Skylab
멋진 일렉트로니카 계열의 음악으로 가득찼다
높은 톤이지만 차갑고 냉소적인 느낌을 주는 여자 보컬과
말하지 않아도 차가운 느낌을 주는 전자음이 만나
약간의 우울한 기분과 함께 현실에서 잠깐 벗어나는 여유를 준다
나는 이 앨범을 들을 때 일산의 라페스타가 생각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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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Aunt Mary의 Just Pop
서울의 일상을 떨쳐버리고 저 멀리 산과 바다로 떠나고 싶을 때
MT 등과 같은 때에 친구들과 같이 떠날 때 듣고 싶은 음악
오늘만큼은 즐겁게 놀 수 있는 사람들이 모인 홍대 클럽과 어울리는 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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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rsula 1000의 Kinda' Kinky
혼자 집에 있을 때 우둔한 삶에 명랑한 스타카토를 띄워주고 싶다면
이 음악을 들어보라. 라운지 음악의 전문가 Ursula 1000이 들려주는
귀엽고도 시원한 음악 세계가 분위기를 바꿀 것이다
아티스트 본인은 60년대 풍요로운 미국을 생각하며 작곡을 했다고 하지만
내가 느끼기에는 에어컨을 틀고 집에 있을 때 틀면 좋을 것 같다
장르가 Chill-out/lounge이기 때문에 원래는 돈이 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어떤 사업적인 목적을 가지고 모일 때에 트는 음악으로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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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is Match의 Type III
아직은 햇살이 뜨겁고, 8월 초가 되면서 휴가철이 왔다
바다로 떠나는 이 때  자동차를 몰고 이 음악을 들어보라
한가한 마음과 가슴 속까지 느껴지는 시원한 바닷바람
그리고 한여름밤의 꿈..
이런 즐거운 기분이 나를 감싸고 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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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is Match의 Quattro
3집의 분위기의 바톤을 그대로 이어받았다고 할 수 있다
해변에서의 즐거운 나날을 다 보내고 이제 파리와 로마의 시내를 돌아볼 차례
조금은 안정된 분위기에서 저무는 여름과 함께 약간의 서늘함도 느낄 수 있다
기분 좋은 가을에 입성하기 전에 섭섭한 여름을 떠나보내는 음악
 


 
가을 (9~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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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is Match의 ♭5
이제 본격적인 가을이고 서늘한 기운이 하늘과 땅에 펼쳐진다
Quattro가 여행을 끝나고 돌아오는 아쉬움을 남겨준다면,
이 앨범은 다시 만난 가을을 느끼는 즐거움을 선사해 줄 것이다
밝은 파스텔 톤의 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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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dy Dulfer의 Girls Night Out
서늘한 가을 드라이브를 하고 싶다면 이 음악을 들어라
차가운 느낌의 암스테르담이나 프랑크푸르트에서 직선 도로를 달리는 기분이 든다
색소폰 연주자인 Candy Dulfer도 네덜란드 여자니까 그런가?
시원한 바람을 느끼며 하얀 빛이 쏟아지는 가로등 사이를 달리고 싶을 때 듣는 음악
고급스러운 어른 취향을 좋아하는 사람은 좋아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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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ying Nut의 OK 목장의 젖소
연세대학교의 분위기와 너무나도 잘 어울리는 크라잉넛의 음악
가을에 여러 대학교에서 축제가 한창인데 그런 축제와도 어울린다
OK 목장의 분위기가 메인은 아니지만 자유로운 20대 대학생의 느낌이 물씬 풍기는 밴드가
들려주는 자유로운 창작의 즐거움으로서의 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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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n Folds Five의 Ben Folds Five
밖은 춥고, 나와 친구들은 지하에서 같이 음악을 하고 뛰어논다
대학로의 샘터 파랑새극장에 들어가는 많은 사람들의 행복한 표정과 어울리는 음악
낙엽이 떨어지는 대학로의 밤, 빨간 벽돌의 벽을 따라 걸으며 듣고 싶은 음악
뉴욕에도 화려한 마천루와 함께 작은 코미디 극장과 연극장이 있는데,
그런 곳과도 잘 어울린다 (Ben Folds Five는 North, South Carolina 출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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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우림의 청춘예찬
미국의 7~80년대 팝송을 리메이크한 음악
비가 오거나 짙게 흐린 날 연대 앞에서 듣고 싶은 음악
원곡을 따라 듣게 만드는 중독성은
그들이 가지고 있는 묘한 매력과도 어느정도 관계가 있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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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주소년의 꿈의 일부
1집과 많이 달라져서 Funk의 요소도 가미되고, 강한 비트도 첨가되었다
그래도 변하지 않는건 그들의 순수한 분위기
휴일의 맑은 날 아침, 그리고 그날 저녁까지 듣고 싶은 음악
홍대에서 만나자는 가사가 음악과 참 잘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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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vid Benoit의 Right Here, Right Now
피아니스트인 브누아는 경쾌하고도 똑똑한 음악을 들려준다
고급스럽기도 한 이유는 재즈의 화성을 사용해서일까.
바쁜 생활을 하는 뉴요커의 일상과 잘 어울리는 음악
그래서 이 음악을 듣는 나도 바쁜 학교 생활을 즐길 수 있게 되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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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is Match의 After Six
(어떻게 하다 보니 3집에서 6집까지 다 소개하게 되었다
그만큼 좋다는 뜻이다)
오후 6시 노을이 지는 도쿄에서 다음날 오전 6시 이후까지의 도시의 풍경을 보여주는 14개의 트랙
각 곡마다 서려있는 보컬 미즈노 마리의 목소리는 화려하게 밤 거리를 누비는 젊은 여성을 떠올리게 한다. 그리고 자정이 넘은 뒤에는 (즉 8번 트랙부터) 아무도 없는 차가운 거리의 풍경이 슬픈 멜로디와 함께 우리들의 눈앞에 펼쳐진다.
밤 늦게 일하거나 공부할 때가 많은 때 힘든 밤을 환상 속에서 보내게 해 줄 수 있는 음악
실제로 내가 가끔씩 새벽 2시까지 공부할 때 이 앨범을 듣는다
 
겨울 (12~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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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주소년의 재주소년
서울의 겨울에서 느낄 수 있는 모든 감정을 담은 최고의 앨범
사랑하는 사람을 그리워하고, 예전의 학창시절을 그리워하고,
눈 오는 풍경의 아름다움을 감상하는 음악
서정적이고 순수한 마음을 가진 남자의 감성이 어떤 것인지 알 수 있게 해주는 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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긱스의 노올자!
약간 천재적인 기질이 있어서 대중성과는 거리를 둔 그들이지만,
그 천재성이 오히려 음악을 향한 순수한 열정으로 다시 불타오른다
추운 겨울에 뜨거운 에너지를 느끼게 해주는 앨범
90년대 중반의 약간은 촌스러운 초기의 락 음악을 그리워하는 사람들은
2집까지 내고 사라진 긱스를 꼭 들어보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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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nd Providers의 Looking Backwards: 2001-1988
겨울과 어울리는 따뜻한 랩을 들려주는 그들
마치 에스프레소 향 가득한 뉴욕의 카페에서 식상한 재즈 음악을 멈추고
자연스럽게 Rhyme을 커피에 녹아내는 듯한 음악이다
그래서 단순한 비트 혹은 욕설이 난무하는 가사를 배제한
깔끔하고 고상한 랩 음악이 우리의 귀에 꽂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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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uvelle Vague의 Nouvelle Vague
프랑스의 라운지 그룹이지만 파리의 복고적인 색채를 배제한
그들의 현대적인 느낌은 바쁜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왠지 모를 안락함을 선사해 준다
따뜻한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으면서도 라운지의 차가움을 동시에 지니고 있는 음악
귀여운 척 하다가도 일상으로 돌아가면 냉정한 이성을 되찾는 소녀가 생각나게 하는 앨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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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o Ton Shoe의 Resoled & More
시카고 출신의 Two Ton Shoe가 가지는 매력적이고 천재적인 Rock의 세계가 귀에 들어온다
특히 조밀하고도 섬세한 그루브를 펼치는 드럼이란..
드럼을 아는 사람은 꼭 들어보아야 할 명반이다
가사는 약간 사회를 비판하는 듯한 냉소적인 느낌이어서 전체적인 앨범의 분위기도 남성적이고 차갑다. 하지만 그루브가 듣는 사람의 마음과 몸을 덥히고도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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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id House Kings의 Sing Along With Acid House Kings
스웨덴의 포크 그룹이었던 이들은
스톡홀름의 차가운 공기와 해가 지지 않는 호숫가의 풍경을 그대로 전해준다
듣기만 해도 핀란드의 휘바 아저씨가 생각나고 함께 모여 맥주를 마시는 마을 사람들이 떠오른다
또한 이 앨범은 지난날을 추억하는 따뜻한 마음도 같이 전달해주는 앨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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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Cardigans의 Life
역시 스웨덴 출신이지만, 느낌은 파리의 환상적이고 복고적인 풍경에 더 잘 어울린다
그래서 일부러 앨범 자켓도 1960년대 광고 포스터처럼 만들어 놓았다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에서 Andrea가 Miranda를 따라 파리로 떠나고, 그곳에서 다른 잡지 편집자 남자와 사랑에 빠질 때, 바로 그 때 어울리는 앨범이다
나긋나긋한 보컬이 감정 없는 오늘날에서 벗어나 옛날을 추억하게 만들어주는 음악
추운 2월의 파리를 회상하게 하고, 유람선을 타고 빛나는 에펠탑과 노오란 나트륨등 반짝이는 파리 시내를 신기한 듯 돌아보던 그 때를 되돌아보게 하는 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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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닉의 Panic 04
내향적이면서도 열정적인 분위기를 항상 보여준 그들
이번에도 예외가 아니다. 공백 기간이 길었지만 그들의 이미지가 변하지 않아서 참 반갑다.
그들의 사회 비판적인 가사와 호소력 또한 변하지 않았고, 냉소적인 음악이 다시 빛을 발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4집에는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고 추운 겨울을 눈 녹듯 녹아내리게 만드는 음악이 많이 들어있다. 반짝이는 조명이 있는 서울의 번화가, 명동 같은 거리의 행복한 사람들이 떠오르는 음악이 그것이다.
 
 
어때요, 계절과 참 잘 어울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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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id House Kings - Sing Along with Acid House Kings (2005)
 
01 That's Because You Drive Me
02 Do What You Wanna Do
03 This Heart Is A Stone
04 London School of Economics 
05 7 Days
06 I Write Summer Songs For No Reason
07 Tonight Is Forever
08 Saturday Train
09 Sleeping
10 Will You Love Me In The Morning
11 A Long Term Plan
12 Wipe Away Those Tears

이제 화창한 아침이어도 기온이 뚝 떨어져 청량한 느낌을 준다. 마치 스칸디나비아 반도 저편에 있는 작은 항구도시에서 도시를 낀 작은 만을 가로지르는 길을 걷는 듯하다.
 
 이번에 소개할 Acid House Kings는 배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 CM송 'This Heart Is A Stone'을 부르기도 한 스웨덴 최고의 가수다. 앨범 자켓을 보면 사람들이 참 험악하게 생겼지만, 그들의 노래는 차가운 스웨덴의 아침 공기를 따스하게 감싸주는 햇살과도 같다. 편한 트레이닝복 차림에 iPod을 귀에 꽂고 가벼운 마음으로 북해가 보이는 도시의 가장자리에서 조깅을 하는 기분으로 앨범의 곡은 흘러간다.
 
 지금 나오는 이 노래는 4번 트랙으로, 이제 초등학교를 막 졸업한 듯한 소녀가 지난 날의 학교 생활을 그리워하는 듯한 느낌을 주는 곡이다. 내가 생각하는 Acid House Kings의 최고의 앨범 'Sing Along With Acid House Kings', 그리고 그 중에서 가장 서정적인 느낌을 주는 곡이라고 자신있게 권하여 본다. 평소 시끄럽고 날카로운 음악만 듣던 사람들도 금방 날이 시퍼렇게 선 심장에 따뜻한 햇살을 맞이하게 만드는 Acid House Kings, 그들은 북반구의 고위도 국가 스웨덴의 영롱하고 청량한 아침과 잘 어울려 우리들의 마음을 부드럽게 감싸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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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n Folds Five - Ben Folds Five (1995)

01 Jackson Cannery                02 Philosophy

03 Julianne                          04 Where's Summer B.?

05 Alice Childress                06 Underground

07 Sports & Wine                 08 Uncle Walter

09 Best Imitation of Myself  10 Video

11 The Last Polka                  12 Boxing

색깔이 다른 트랙은 내가 좋아하는 트랙

 내 주위의 고등학교 사람들은 잘 모르는 Ben Folds Five. 하지만 인터넷에서 검색해보니 많은 사람들이 사랑해주고 있었다. Ben Folds (보컬, 피아노), Robert Sledge (베이스) , Darren Jesse (드럼) 이렇게 3인조로 구성된 이들은 보컬의 이름에 '단지 어감이 좋아서 Five'를 집어넣고 밴드를 결성하였다. 대중적으로, 상업적으로 성공하기에는 거리가 먼 이들이다.

 위에서 나오고 있는 음악 'Underground' 는 1995년 MTV에서 한번 차트 1위에 올랐던 곡으로, 발랄한 피아노 선율과 약간 Hippie 요소가 가미된 가사가 사람을 기분좋게 한다. 시끄럽고 날카로운 일렉트릭 기타가 빠진 밴드로서 Ben Folds Five는 조금 더 부드러운 음악을 들려준다. 그 부드러움은 무엇인가 하면, 빨간 벽돌로 지은 대학로 연극 극장에서 느낄 수 있는 부드러움이다. 파랑새극장의 '라이어' 같은 연극이 시작하기 전에 작은 지하(Underground) 소극장에 앉은 사람들을 지루해하지 않고 즐겁게 해주기 위해 잠시 틀어주는 음악으로 참 좋을 것 같다.

 그래서 왠지 Ben Folds Five가 갖는 특유의 서정성은 20대 초반의 소시민이 갖는 여러 가지 생각을 솔직한 가사로 표현해 주었다는 점에서 대학 문화와 조우한다. 나만 갖는 생각일지 모르겠지만 연대 앞을 지날 때마다 이 앨범을 듣고 있으면 참 기분이 좋아진다. 충무로에서 이적의 '조조할인' 을 듣는 느낌과 비슷하다. 뮤직비디오에서는 카우보이와 몇몇 여성들이 출연하지만, 이 곡이 한국에 적용될 때 새로운 분위기를 선사해 주는 것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사람들은 흔히 Ben Folds Five가 참 귀여운 밴드라고 한다. 상업적 성공을 추구하고 화려한 조명 아래 수만 명의 관중을 모아놓고 콘서트를 여는 다른 Rock Band와는 전혀 다른 길을 걷고 있어서 더 정감이 가기 때문에 그런지도 모르겠다. 여기서 말한 '다른 Rock Band' 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은 돈과 부유한 생활을 추구한다고 가정한다면, Ben Folds Five를 좋아하는 나는 중산층의 소박한 생활을 유지하면서 연극적인 삶을 원한다. 백색 분을 바르고 부자연스런 옷을 입은 사람이 아니라 후줄근한 옷을 입고 작은 단칸방 소파에 앉아 친구들과 맥주를 마시는 사람이 되고 싶다. Ben Folds Five는 이런 나의 인생관과 참 잘 어울리는 음악이라서 더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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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is match QUATTRO (2003)
01 眠れない悲しい夜なら
02 Summer Breeze
03 Stay With Me
04 Rio de Amor (Feat. Pamela Driggs)
05 Angel
06 F.L.B
07 潮騷
08 Paris Strut
09 Arthur's Theme (Best That You Can Do)
10 アルメニア ホテル
11 Nightflight


Once in your life you will find her
살면서 언젠가 한 여자를 만날 거예요
Someone who turns your heart around
당신의 마음을 온통 바꾸어줄 사람
And next thing you know
그러곤 당신이 알게 되는 건
You're closing down the town
당신이 도시를 떠나게 된다는 것
Wake up and it's still with you
아침이 되어도 그대로겠지요
Even though you left her way across town
비록 도시 멀리 그녀에게서 떠났지만

Wonderin' to yourself
당신이 혼자 의아해 하면서
Hey what have I found
도대체 내가 누굴 만났나 하겠죠

When you get caught
Between the moon and New York City
당신이 달과 뉴욕 사이에서
무엇을 선택해야 좋을지 모를 때
I know it's crazy but it's true
미친 일이지만 사실이지요
If you get caught
Between the moon and New York City
당신이 달과 뉴욕 사이에서
무엇을 선택해야 좋을지 모를 때
The best that you can do
당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의 것은
The best that you can do
당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의 것은
Is fall in love
사랑에 빠지는 일

Arthur, he does as he pleases
아서는 제 좋은 대로 사는 사람
All of his life his master's toys
평생 남의 하수인처럼 살아왔지만
And deep in his heart he's just
마음 저 깊은 곳에서 그는 그저
He's just a boy
그는 그저 순진한 소년
Living his life one day at a time
공상 없이 하루하루 살아가며
He's showing himself a pretty good time
스스로에게 늘 즐겁게 사는 모습 보여 줘요
He's laughing about the way
아랑곳없이 웃어넘기죠
They want him to be
남들이 자기에게 기대하는 것들은

When you get caught
Between the moon and New York City
당신이 달과 뉴욕 사이에서
무엇을 선택해야 좋을지 모를 때
I know it's crazy but it's true
미친 일이지만 사실이지요
If you get caught
Between the moon and New York City
당신이 달과 뉴욕 사이에서
무엇을 선택해야 좋을지 모를 때
The best that you can do
당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의 것은
The best that you can do
당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의 것은
Is fall in love
사랑에 빠지는 일

이제 제법 날도 시원해졌다. 평소에는 창문을 닫고 에어 컨디셔너에서 흘러 나오는 냉기를 쏘이고 있다가, 오늘 저절로 불어오는 서늘한 바람에 놀랐다. 가을이 오고 있다. 늦여름 밤 풀벌레 소리를 들으며 방 안으로 조용히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을 맞고 있으면 정신이 맑아지면서도 입가에 웃음 대신 긴장감이 감돈다. 이제 시간이 갈 수록 추워지는 때를 맞았구나, 라는 생각 때문일까.

  독서를 좋아하고 학문과 예술을 사랑하는 사람에게 가을이란 참 호의적인 계절이다. 서늘함은 졸음을 저 멀리 걷어버리고 나를 속에서부터 채워주는 것 같다. 그리고 이런 계절에 재즈와 보사노바를 가까이 하는 것도 큰 즐거움.

...날이 추워질수록 음악은 따뜻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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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ank you for the music, the songs I'm singing
Thanks for all the joy they're bringing
Who can live without it, I ask in all honesty
What would life be
Without a song or a dance what are we
So I say thank you for the music
For giving it to me

Mother says I was a dancer before I could walk
She says I began to sing long before I could talk
And I've often wondered, how did it all start
Who found out that nothing can capture a heart
Like a melody can
Well, whoever it was, I'm a fan

So I say
Thank you for the music, the songs I'm singing
Thanks for all the joy they're bringing
Who can live without it, I ask in all honesty
What would life be
Without a song or a dance what are we
So I say thank you for the music
For giving it to me

I've been so lucky, I am the girl with golden hair
I wanna sing it out to everybody
What a joy, what a life, what a chance!

So I say
Thank you for the music, the songs I'm singing
Thanks for all the joy they're bringing
Who can live without it, I ask in all honesty
What would life be
Without a song or a dance what are we
So I say thank you for the music
For giving it to me

 

...

  미디어가 점차 라디오에서 비디오로 전환되려는 새로 꿈틀하는 번데기의 단계가 바로 이 80년대 초일 것이다. 신디사이저의 등장으로 차가운 음색의 음악들이 많이 만들어졌고, 그 와중에서 오히려 따뜻한 멜로디와 가사로 그 당시 가수들은 사람들을 매혹했다. 가장 대표적인 가수가 ABBA라고 나는 생각한다. 지금도 많은 40대 어른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으니까 말이다.

  이 곡을 들으면 나는 꾸미기 좋아하는 하얀 피부의 소녀를 떠올린다. 그리고 80년대의 허영 섞인 화려함이 떠오른다. 무대의 화려한 조명, 그리고 공연 후 가수들의 차가운 뒷모습이 떠오른다. 가끔씩 맘마미아 OST를 꺼내 듣곤 하는데, 그 때마다 Prince of Wales Theatre에서의 감동이 밀려온다.(지난 2월 영국에서 맘마미아 뮤지컬을 봤다) 이 곡은 OST 속에 들어있는 트랙으로 주인공 Sophie와 Harry(Sophie의 진짜 아버지로 추정되는 3명 중 한 명)가 같이 불렀다.

  네온싸인, 갖가지 색깔의 스포트라이트, 나이트클럽, 그리고 지금의 눈으로 보았을 때의 약간의 촌스러움, 그러나 그 속에서 볼 수 있는 사람들의 풍요로운 모습.. 이 모든 것들이 ABBA의 노래에 녹아있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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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여행때 세느강 유람선 Bateaux Mouches 위에서 내가 직접 찍은 사진. 잘나왔죠~
 
Paris Match라는 생소한 일본 그룹을 접하면서 처음에는 약간의 거부감이 들었다. 내가 원래 일본어 가사의 음악을 싫어함이 그 첫번째 이유이고, 또 왜 Paris를 그룹명에 넣었는지 이해가 안 되었음이 다른 이유이다. 하지만 우타다 히카루(이거는 예외적인데 원래 좋았다. 우리 누나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와 많이 비슷한 보컬의 목소리가 익숙하게 귀에 안착했고, 보사노바의 영역에 접근하려는 시도가 좋았다. 수학여행 때 버스로 이동하는 프랑스 파리에서 Paris Match의 곡을 많이 들었던 기억도 난다. 프랑스 라디오에서 Paris Match 음악을 많이 틀어준다는 말도 들었다. 이 곡은 보사노바 계열의 곡으로 4집 Quattro의 3번 트랙이다. 네이버 뮤직에 Paris Match를 치니까 곡이 하나도 없었다. 그래서 여기서 내가 직접 곡을 업로드하려 한다. 나는 밝고 조용한 노래를 무척이나 좋아한다.



2006. 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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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엔 '거부감'도 들었었구나. 지금은 완전 사랑하는데.
사람 좋아하는 마음도 원래 그렇게 갈대 휘어지듯 바뀌는 거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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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어렸을 때 패닉의 '달팽이' 가 방송에 나왔는데, 그 때의 감동을 나는 지금도 가지고 있다. 아빠 대학교에 패닉이 특별출연해서 공연을 했을 때 앞에서 내가 얼마나 숨죽이고 그들을 쳐다보았는지 지금도 기억이 생생하다. 약간 비가 오려고 하는 우중충한 날씨와 그에 어울리게 노래를 해준 이적과 김진표.. 모두 내가 7살때, 즉 1995년~1996년 쯤에 있었던 일이다.

세월이 지나면서 그들을 잊게 되고, 나는 평범한 중학생으로 성장했고, 이제 고등학생이 되었다. 친구들이 하나둘씩 음반을 막 사고 있는 것이었다. 나는 그들이 어떤 가수에 그토록 열광하는지 궁금했다. 알고 보니 그들은 7년만에 돌아온 패닉의 새 앨범을 사는 것이었다. 잘 생각해 보니 내 친구들도 그들의 기억 저편에 어렴풋이 자리를 지키고 있는 '패닉' 의 존재를 알고 있었나 싶다.

이번 패닉 4집에는 풍부한 사운드와 스타일 있는 곡들의 조합이 앨범의 완성도를 높여준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패닉의 문학적인 가사, 한국 문학의 한 갈래로 보아도 무방할 것 같다. 한 개인의 자아를 구석구석 생생히 보여주는 거울의 역할을 하는 그 가사는 나의 가슴 속까지 음악을 전해주는 데 한몫을 한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트랙은 '종이나비'. 블로그 배경음악으로 구입했을 정도다. 환상적인 분위기, 부드러운 반주곡과 보컬, 꿈을 꾸다 깨어나는 곡 속의 주인공, 모두 나에게 호감을 주었다. 특히 김진표의 속삭이는 목소리와 그 속의 가사의 호소력은 정말 나를 다른 평화로운 곳으로 데려다 주는 것 같다.

햇살이 따뜻하게 비치는 흰색 방 창가에서 이 음악을 들으면 정말로 나비 한 마리가 창가를 통해 방 안으로 들어올 것만 같다. 사랑을 주제로 한 7번 트랙 '종이나비', 정말 추천한다.


뉴스 1

'로시난테'를 타고 돌아온 음악계의 돈키호테 '패닉'이 공연업계의 쏟아지는 러브 콜을 받고 환호성을 지르고 있다.

패닉이 다음달 말쯤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전국 주요도시 투어 공연에 나설 것으로 알려지자 국내 유수의 공연기획사들이 패닉에게 러브콜을 보내며 물밑 접촉을 벌이고 있는 것.

패닉 투어 공연이 공연기획사들에게 흥행보증수표라는 인식이 짙게 깔려있는 이유는 뭘까? 지난해 12월 8일, 4집 음반을 발표하고 각종 음반 판매 차트에서 1위권을 유지해오며 큰 주목을 받았던 패닉이 타이틀곡 '로시난테'에 이어 후속곡으로 내정된 '정류장'까지 히트 조짐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10년 동안 패닉의 멤버인 이적과 김진표의 부동의 열성 팬들이 10만명에 이른다는 점과, 좋은 음악 공연을 찾는데 주저하지 않는 20,30대 팬층의 존재 등이 공연계가 패닉에 러브콜을 보내는 이유 중 하나이다.

패닉 공연 유치에 나선 한 공연기획사는 "올 상반기 공연중 패닉은 작품성과 흥행성까지 모두 성공적인 공연이 될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면서 "국내 최고 개런티라 할 수 있는 회당 개런티 5천만원을 제시했지만 아직 확답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패닉의 소속사 뮤직팜의 강태규 이사는 "회당 최고 개런티 제의를 받았지만 패닉에게는 오히려 8년만의 공연이라는 점에서 무엇보다 기획과 공연내용이 더 중요하다"며 "패닉의 팬들에게 공연 그 자체로 과거의 감동을 재현하는 것이 과제인 만큼 현재 패닉 멤버들과 최고의 공연 아이템을 구상중이다"고 말했다.

패닉의 멤버 이적과 김진표 역시 "뮤지션은 당연히 공연장에서 모든 것을 말해야 하는 법이다"며 "이번 전국 공연 역시 오래동안 기다려온 팬들을 위해 진한 추억의 사진을 만들어 주고 싶다"고 전했다.

뉴스 2

정갈해진 음악으로 7년만에 컴백

“뭉클합니다. 고마움… 반가움… 송구함…. 여러 감회가 들었어요.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패닉을 사랑해준 분들이 이렇게 많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발매 일주일 만에 음반판매량 4만장. 7년 만에 컴백한 패닉에게 쏟아진 대중의 뜨거운 관심에 이적이 밝힌 소감이다. 패닉의 음반발매 소식에 음악 팬들은 기대감에 들떴고 지난 8일 음반이 발매되자 순식간에 초도주문량이 소진됐다. 인터넷에는 ‘진정한 음악이 왔다’ ‘오랜만에 사고 싶은 음반이 나왔다’며 찬사를 보냈다.

김진표는 “녹음할 땐 신났지만 막상 앨범 작업을 끝내고나니 걱정되더라. 그런데 며칠 지나지 않았는데 반응이 좋아서 너무 기쁘다”며 미소를 보였다.

1995년 데뷔한 패닉은 신선한 가사와 많은 장르를 아우르는 음악, 독특한 음색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지난 7년간 각자의 길을 걸어왔지만 패닉의 관계는 꾸준히 이어왔다. 7년 만에 다시 만난 감회는 어땠을까.

이적은 “(김)진표를 처음 만났을 때는 고등학생이었는데…. 사람이 상당히 좋아졌다. 차분해지고. 나뿐만 아니라 주위에서도 진표에게 놀라고 있다”고 영원한 파트너를 칭찬했다.

작사 작곡은 이적이 도맡아 했지만 앨범에 수록될 곡 선정은 김진표의 몫이었다. 가사도 이적이 아이디어를 제공하면 의견을 교환해가며 완성해갔다. 패닉은 지난해 가을부터 작업을 시작해 올 여름 본격적인 녹음작업에 임했다. 이적의 곡에 ‘천재 뮤지션’ 정재일이 지휘자로 나서 편곡을 도맡았다.

7년간 각자의 길에서 충분히 개성을 만끽한 후의 패닉은 이전과 어떻게 달라졌을까. 당시에도 참신했지만 이번에는 정갈함이 돋보인다.

이적은 “사운드의 완성도가 높아졌다. 공백 이전의 패닉이 울퉁불퉁한 느낌이었다면, 이번에는 좀 정교해졌고 정돈된 듯한 느낌”이라고 자평했다.


이적과 김진표의 노래와 랩도 더욱 조화를 이룬다. 이적은 “예전에는 마음에 있는 것을 다 표현을 할 줄 몰랐는데 이번에는 표현하는 능력이 많이 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진표의 랩은 다소곳해졌다. 가끔 ‘종이나비’나 ‘나선계단’에선 노래를 주도하기도 하지만 ‘태풍’ ‘로시난테’ 등에서는 차분히 읊조리며 노래에 랩이 자연스럽게 녹아들게 했다. 노래가 거치면 거칠게, 따뜻하고 부드러우면 랩도 분위기를 탔다. 김진표는 “곡이 먼저지 랩이 먼저가 아니다”면서 “여러 목소리를 내려 했다”고 설명했다.

가사마다 패닉 특유의 세상에 대한 냉소가 있지만 너무 자극적이지 않다. 힘든 일상에 대한 여러 절망들을 표현해 약간 어두운 분위기가 감돌지만 감정을 꾹꾹 눌러 담았다. 그러나 ‘눈녹듯’에서는 사랑에 대한 감상도 표현했다.

인터뷰를 마치며 패닉에게 ‘한번 패닉은 영원한 패닉이어야 한다는 것을 느끼지 않았나. 다음 앨범은 언제 나오느냐’ 물었다. 이적은 갑자기 진지해지며 “이제 또다시 각자 솔로 활동한다고 하면 팬들이 화낼 것 같다”며 “이번 앨범 활동 막바지에 심도 있게 고민해봐야겠다”고 말했다.

패닉은 지난 7년간 자신들에게 ‘지조’를 지켜온 팬들을 위해 활발한 활동을 벌여나갈 예정이며, 내년 2월 대규모 콘서트를 갖는다.

2006. 1. 10.

Posted by 마키아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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