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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라면 반드시 지켜야 한다.

  이성에게 미지의 일면을 반드시 남겨야 하는 우리들의 의무는 우리가 결혼하기 전까지 지속된다. 누구를 좋아한다면 그 감정을 바로 직접적으로 드러내면 안 된다. 이런 건 초등학생이나 할 노릇이지.. 이젠 좋아해도 좋아하지 않는 척을 해야 한다.
 
 좋아하는 이성을 부를 때에는 다정하게 부르지 말고, 그렇다고 냉소적으로 부르지도 마라. 이성의 반응이 있다는 것을 100% 확신하기 위해서는 말과 행동 속에 힘을 실어야 한다. 그 사람이 나의 힘을 감지하고 나서야 반응하는 원리를 알아야 한다.
 
 약간 강제적인 명령을 암시하듯이 이성을 부르고, 무조건적으로 그 사람을 감싸지 말고 잘못한 점은 바로바로 지적해라. 지적할 때에는 나의 지적(intelligence) 능력부터 고려해 보아라. 비판하는 사람은 재반박을 막아낼 충분한 지적 능력의 방어구를 입고 있어야 한다. 하지만 직접적인 비판은 삼가해야 할 대상이고, 비판을 하려면 그 비판의 의미를 분명히 전달하되 상대방의 감정을 상하게 하지 않아야 한다. 반대로 이성이 좋은 일을 하면 칭찬해주고, 그 때 분위기를 전환하여 상냥한 태도를 유지하자.
 
  그 후 계속 다정하게 이성을 대하라는 것은 아니고, 그 후에는 꼭 다시 호기심을 유발하는 말과 행동이 있어야 한다. 그 호기심을 유발하는 말과 행동에 대해서는 직접 고민해보라.


  이성은 이성에 대해 모르는 점이 많고, 이성에 대해 완전히 깨닫는 이성은 없다. 따라서 미지의 일면을 보여주는 일은 이성의 호기심을 자극하여 이성의 욕구를 생성시킨다. 그 사람을 더 알고 싶은 욕구라던지, 내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알고 싶은 욕구 같이 무언가를 알고 싶은 욕구가 바로 그것이다.


  모든 것을 드러내고 사는 남자는 여자의 관심을 받을 수 없다. 아무리 여자에게 중요한 것이 관심이라고 할지라도, 그 관심이 지나치면 안 되며 그 지나친 관심과 연관되는 나에 대한 모든 것의 노출은 절대로 해서는 안 된다. 이것은 여성에게 큰 혐오감을 주며, 그 여성이 좋아하던 남성도 싫어하게 만드는 주범이다.

  여성에게 무언가를 선물하는 일은 최대한 자제하자. 경제적인 여유가 풍족한 남성이든 가난한 남성이든 상관없이 무언가 선물 전에 일구어 놓은 텃밭이 필요하다. 선물은 곧 마음이다. 마음이 전해질 필요가 있을 때에 선물이 필요한 것이다. 이성과의 만남이 어느 정도 축적되고 서로간의 '서로를 더 알고 싶은 마음' 즉 '관심' 이 어느 정도 축적되었을 때 그 때에 선물이 필요한 것이다. 선물은 그래서 마음으로서의 가치만을 지니며, 그것의 금전적 가치는 거의 제로에 가깝다. 물론 선물이 어떠한 물건이어야 하는지에 대한 센스 혹은 상식은 가지고 있어야 하겠지만 말이다.

2006. 5. 1.
Posted by 마키아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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