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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4교시 학급회의 시간에 친구가 나에게 이런 말을 했다.

사람이 이 세상에 태어나면 그 사람은 Fixed Cost가 되고, 사람은 살아가면서 끊임없는 소비를 통해 인생의 수레바퀴를 굴리기 위한 Cost를 만들어낸다. 그리고 사람이 사는 목적은 인생을 행복하고 가치 있게 사는 것이며 그것이 바로 Revenue를 만들어내어 최종적으로 Profit을 만드는 삶을 살아간다. 가장 행복하게 사는 시기는 Average Total Cost가 최소가 되는 부분, 즉 인간의 인생에서 한창 젊은 나이라고 할 수 있다. 가장 많은 Profit을 만들고 가장 물질적,정신적으로 풍요로운 시기가 바로 인생의 청장년기이다. 그러나 삶의 절정기는 조용히 쇠하여 회사가 장기적인 관점에서 경제학적 이익을 0으로 만들듯이, 인간의 장기적인 인생을 바라본다면 삶을 통해 느끼는 행복은 점차 없어진다. 그리고 사람이 죽을 때에는 아무런 이익과 탐욕 없이 조용히 죽는다.

  친구는 완전경쟁시장에서 회사의 단기적,장기적 경제이론에서 인간의 삶을 읽어냈다. 사회의 모습을 분석하고 현상을 채집하여 귀납적 결론을 이끌어내는 사회과학, 그 중에서도 경제학은 사회의 모습이 인간 각각의 모습을 꼭 빼닮았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듯싶어 놀라웠다.

2006. 3.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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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마키아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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