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여섯 스물

주주클럽


yo shoking give me love give me love give me love
yo shoking give me love give me love give me love
나 이제 16 너 20살이야 나 이제 16 너 20살이야

아이 야 야야 쇼킹 쇼킹 아이 야 야야 쇼킹 쇼킹
아이 야 야야 쇼킹 쇼킹 아이 야 야야 쇼킹 쇼킹

넌 전화로 내나이라 말을 했잖아 give me love
난 니가 이렇게 어릴줄은 몰랐어 give me love


아이 야 야야 쇼킹 쇼킹 아이 야 야야 쇼킹 쇼킹
아이 야 야야 쇼킹 쇼킹 아이 야 야야 쇼킹 쇼킹

난 너에게 이해해 달라고 말을 하진 않을 거야
널 보는 이런 내마음을 넌 이해해야만 해

하지만 지금은 싫어도 언젠가 니가 더 컸을때
그 때를 기다릴께 그땐 내가 널 붙들지 몰라
나에겐 어린 너는 필요 없어 애인이 필요해


난 남들은 신경쓰고 살진 않아 하지만 우리를 친구들이 본다면
나를 욕할꺼야 쇼킹 쇼킹 변명을 해봐도 쇼킹 쇼킹
너의 목소리는 쇼킹 쇼킹 니가 아니었어 쇼킹 쇼킹
난 너에게 이해해달라고 말을 하진 않을 거야

널 보는 이런 내마음을 넌 이해해야만해
하지만 지금은 싫어도 언젠가 니가 더 컸을 때

그 때를 기다릴께 그땐 내가 널 붙들지 몰라
나에겐 어린 너는 필요없어 애인이 필요해



PC통신으로 만난 남자아이가 20살인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자기보다 4살이나 어린 풋내기였다는 사실에

실망과 함께 그 아이가 더 클 훗날을 기대하는 마음을 표현한 곡이다.


당시에는 이 곡의 가사가 엄청난 히트를 쳤고, 말 그대로 한국의 기성 세대에게는 'Shocking' 하게 들려왔을 것이다. 은밀하게 이루어지던 PC통신이나 폰팅 등이 직접 가사로 표현되어 대중 매체에 등장하다니, 해맑은 척 하면서 까발릴 건 다 까발리는 모습이 지금 봐도 인상적이다. 마치 패닉의 2집에 수록된 곡들처럼, 가사는 젊고 솔직하다.


당시 주주클럽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크나큰 인기를 모았다고 한다. 특히 이웃나라 일본에서 이 선진적인 노래를 받아들여 일본의 국내가수 PV를 몰아냈다는 이야기가 있으니..


누구는 주다인의 특이한 창법이 고스란히 담긴 'Yo shocking give me love' 를 '요 쇼킹 디밀어'로 알고 있었다가 후에 가사를 들추어보니 'give me love'라는 사실을 알고 한참 웃었다고 한다. 나도 올해 들어 우연히 인터넷에서 이 노래를 다시 듣게 되었는데, 그 전까지는 야야야야 쇼킹쇼킹 밖에 몰랐다.


다시 듣고 나니 이 곡은 지금 들어도 좋은 곡이라는 생각이 들고, 그것은 곧 그 곡이 세월에 상관없이 듣기 좋을 정도로 완성도가 높음을 뜻했다. 올해 대동제에는 이 곡을 무대에 올려야지. 백양로 끝에 우거진 나무 밑 그늘에서 스무살이 된 이들에게 이 노래를 선물한다. 정말 멋지겠구나.

2008. 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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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결국 내년 대동제를 기약하게 되었음 ㅎㅎ

Posted by 마키아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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