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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Cardigans - Life (1995)
01  Carnival
02  Gordon's Gardenparty
03  Daddy's Car
04  Sick And Tired
05  Tomorrow
06  Rise And Shine
07  Beautiful One
08  Traveling With Charley
09  Fine
10  Celia Inside
11  Hey! Get Out of My Way
12  After All..
13  Sabbath Bloody Sabbath



Lyrics

Words: Persson, Svensson
Music: Svensson

Listen baby
thoughts has crossed my mind
and it's clear now
you are not my kind
oh! I've tried boy
better ways to say
what I feel now
it seems you plan to stay
but I won't waste a day

so I say...

hey! get out of my way
hey! hey! hey!
you've always been in my way

Hear now honey
I'll be good to you
if you stay gone
far out of my view
I'm sick and tired
of your dramatic ways
and when I think of
all those wasted days
I shake loose of your laces

and say...

hey! get out of my way
hey! hey! hey!
you've always been in my way

this is all that I will say
this is all that I will do
I'm not in love with you!

 The Cardigans의 곡을 듣고 가수의 꿈을 키웠다는 박혜경에게 완벽한 Role Model로 작용한 듯한 곡. 정말 모든 트랙이 천장에 매달아 반짝거리는 다이아몬드 조각처럼 빛나는 The Cardigans의 2집 'Life' 의 11번째 트랙이 바로 그것이다. 20세를 갓 넘긴 듯한 소녀의 목소리를 솔직하게 보여주는 꾸밈없는 목소리의 보컬 Nina Persson, 전자음으로 우둔하게 처리한 기타 파트의 Chorus 모두 왠지 익숙하게 들린다. 옛날의 주주클럽이나 삐삐롱스타킹 같은 밴드가 이런 느낌의 곡을 많이 라디오에서 들려주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내 기억이 맞으리라는 자신감이 없다. 다만 이 곡을 듣고 박혜경이 떠오르는 사람들은 참 많다.

 Hey! Get Out of Way는 앨범의 거의 끝에서 자칫 쓸쓸하고 허무하게 흘러가 버릴 수도 있는 곡의 분위기를 잠시 밝고 명랑하게 바꾸어주는 곡이다. The Cardigans도 본래 스웨덴 태생인지라 명랑하고 매력적인 곡 속에 무언가 차가운 느낌을 담고 있는데, 그래서 내가 앨범을 듣다 이 곡에서 미소를 지어보이는지도 모르겠다. 앨범은 1집에서 유럽 사람들의 좋은 반응을 얻은 네 곡과 새로 작곡한 여덟 곡, 그리고 리메이크한 한 곡 이렇게 총 13곡으로 이루어졌고 모두가 단일한 분위기를 가지고 있어서 앨범 전곡을 들었을 때 참 편하다. 그래서 이 앨범은 소장할 가치를 충분히 가지고 있다. 특히 지루한 현실 세계에서 환상으로 가득한 몽환적인 세계로 도피하기를 원하는 소녀들이 이 곡을 많이 좋아하는 것 같아서 나는 그들에게 이 앨범을 추천한다. 그리고 60년대의 유럽을 연상하게 하는 니나의 앨범자켓 사진을 보고 문득 떠오르는 '춥지만 따뜻한' 이미지가 당신의 마음을 살짝 건드릴 때, 그때 당신이 이 앨범을 들어 본다면 참 좋을 것이다.

Posted by 마키아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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